728x90
반응형
가인박명(佳人薄命)
아름다운 이는 단명하리
한자어 | 佳 | 人 | 薄 | 命 |
뜻 | 아름다울 | 사람 | 엷을 | 목숨 |
음 | 가 | 인 | 박 | 명 |
풀이
아름다운 여인은 운명이 기구하거나 짧다는 말.
유래
아래 시를 지은 작자 소식(蘇軾)이 항주(杭州), 양주(揚州) 등의 지방장관으로 있을 때 우연히 절에서 나이 삼십이 이미 넘었다는 예쁜 여승을 보고 그녀의 아름다웠을 소녀시절을 생각하며 미인은 역사적으로 운명이 기박하였음을 시로 쓴 데서 전하여졌다.
雙頰凝酥髮抹漆 쌍협응소발말칠 |
두 볼은 엉긴 우유와 같고 머리는 옻칠을 한 것처럼 새까맣고, |
眼光入簾珠白樂 안광입렴주백락 |
눈빛이 발에 들어오니 주옥과 같이 빛난다. |
故將白練作仙衣 고장백련작선의 |
본디 흰 비단으로써 선녀의 옷을 지으니, |
不許紅膏汚天質 불허홍고오천질 |
입술연지는 천연의 바탕을 더럽힌다 하여 바르지 않았네. |
吳音嬌軟帶兒癡 오음교연대아치 |
오나라 사투리의 애교 있는 소리는 어린아이처럼 앳되고, |
無限間愁總未知 무한간수총미지 |
무한한 사이의 근심 다 알 수 없네. |
自古佳人多薄命 자고가인다박명 |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 운명 기박함(佳人薄命)이 많으니, |
閉門春盡楊花落 폐문춘진양화락 |
문을 닫고 봄이 다하니 버들 꽃 떨어지네. 「薄命佳人」 |
활용
역사적으로 가인박명(佳人薄命)에 해당되는 여인으로, 동양 미인의 대명사이며 ‘안녹산의 난’ 때 군인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한 양귀비가 있고, “그녀의 코가 한 치만 낮았어도 세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명언의 주인공 클레오파트라의 자살이 그것이다. 또 1997년 36세로 불운하게 최후를 마친 다이아나 전 영국 왕세자비도 가인박명(佳人薄命)의 타당성을 증명해 준 사례로 꼽힐 만하다.
쓰기
佳 | 人 | 薄 | 命 | ||||||||
아름다울가 | 사람 인 | 엷을 박 | 목숨 명 |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문놀이터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사성어 - 만화 (0) | 2021.01.17 |
---|---|
고사성어 - 목차 (0) | 2020.12.23 |
교언영색(巧言令色) - 말재주를 뽐내고 얼굴빛을 꾸미는 사람을 멀리하라 (0) | 2020.12.23 |
고복격양(鼓腹擊壤) - 나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태평성대 (0) | 2020.12.23 |
격물치지(格物致知) - 사물을 궁리함으로 앎의 극치에 이른다 (0) | 2020.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