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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박명(佳人薄命) - 아름다운 이는 단명하리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가인박명(佳人薄命) - 아름다운 이는 단명하리

건방진방랑자 2021. 1.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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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박명(佳人薄命)

아름다운 이는 단명하리

 

한자어
아름다울 사람 엷을 목숨

 

 

풀이

아름다운 여인은 운명이 기구하거나 짧다는 말.

 

 

유래

아래 시를 지은 작자 소식(蘇軾)이 항주(杭州), 양주(揚州) 등의 지방장관으로 있을 때 우연히 절에서 나이 삼십이 이미 넘었다는 예쁜 여승을 보고 그녀의 아름다웠을 소녀시절을 생각하며 미인은 역사적으로 운명이 기박하였음을 시로 쓴 데서 전하여졌다.

 

雙頰凝酥髮抹漆
쌍협응소발말칠
두 볼은 엉긴 우유와 같고 머리는 옻칠을 한 것처럼 새까맣고,
眼光入簾珠白樂
안광입렴주백락
눈빛이 발에 들어오니 주옥과 같이 빛난다.
故將白練作仙衣
고장백련작선의
본디 흰 비단으로써 선녀의 옷을 지으니,
不許紅膏汚天質
불허홍고오천질
입술연지는 천연의 바탕을 더럽힌다 하여 바르지 않았네.
吳音嬌軟帶兒癡
오음교연대아치
오나라 사투리의 애교 있는 소리는 어린아이처럼 앳되고,
無限間愁總未知
무한간수총미지
무한한 사이의 근심 다 알 수 없네.
自古佳人多薄命
자고가인다박명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 운명 기박함(佳人薄命)이 많으니,
閉門春盡楊花落
폐문춘진양화락
문을 닫고 봄이 다하니 버들 꽃 떨어지네. 薄命佳人

 

 

활용

역사적으로 가인박명(佳人薄命)에 해당되는 여인으로, 동양 미인의 대명사이며 안녹산의 난때 군인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한 양귀비가 있고, “그녀의 코가 한 치만 낮았어도 세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명언의 주인공 클레오파트라의 자살이 그것이다. 199736세로 불운하게 최후를 마친 다이아나 전 영국 왕세자비도 가인박명(佳人薄命)의 타당성을 증명해 준 사례로 꼽힐 만하다.

 

 

쓰기

               
아름다울가 사람 인 엷을 박 목숨 명                
                       
                       

 

 

 

 

인용

목차 / 자료 /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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