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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물치지(格物致知) - 사물을 궁리함으로 앎의 극치에 이른다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격물치지(格物致知) - 사물을 궁리함으로 앎의 극치에 이른다

건방진방랑자 2020. 12.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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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물치지(格物致知)

사물을 궁리함으로 앎의 극치에 이른다

 

 

致知在格物者, 言欲致吾之知, 在卽物而窮其理也. 대학(大學)보궐장(補闕章)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은 유교의 교의(敎義)를 간결하게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으로서 그 내용은 삼강령(三綱領), 팔조목(八條目)으로 요약된다.

팔조목(八條目) 중 여섯 조목에 대해서는 대학(大學)에 해설이 나와 있지만 격물(格物)’치지(致知)’의 두 조목에 대해서는 해설이 없다. 그래서 송대(宋代) 이후 유학자들 사이에 그 해석을 둘러싸고 여러 설이 나와 유교 사상의 근본 문제 중의 하나로 논쟁의 표적이 되어 왔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송() 나라 주자(朱子)의 설과 명() 나라 왕양명(王陽明)의 설을 들 수 있다.

 

주자(朱子)의 설()

만물(萬物)은 모두 한 그루의 나무와 한 포기의 풀에 이르기까지 각각 ()’를 갖추고 있다. ‘()’를 하나하나 궁구(窮究)해 나가면 어느 날 갑지기 활연(豁然)하게 만물의 겉과 속, 그리고 세밀함()과 거침()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

 

왕양명(王陽明)의 설()

격물(格物)()’이란 사()이다. ‘()’란 어버이를 섬긴다든가 임금을 섬긴다든가 하는 마음의 움직임, 곧 뜻이 있는 곳을 말한다. ‘()’라고 한 이상에는 거기에 마음이 있고, 마음 밖에는 ()’도 없고 ()’도 없다. 그러므로 격물의 ()’이란 바로 잡는다라고 읽어야 하며 ()’를 바로잡고 마음을 바로잡는 것이 격물(格物)’이다. 악을 떠나 마음을 바로잡음으로써 사람은 마음속에 선천적으로 갖추어진 양지(良知)를 명확히 할 수가 있다. 이것이 지()를 이루는() 것이며, ‘치지(致知)’이다. / 대학문(大學問), 대학고본서(大學古本序)

 

 

겉뜻: 사물을 연구하여 앎의 극치에 이른다.

속뜻: 제대로 연구하여 지식을 명확하게 한다.

유의어: 격물궁리(格物窮理), 전심치지(專心致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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