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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최광유 - 장안춘일유감(長安春日有感)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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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유 - 장안춘일유감(長安春日有感)

건방진방랑자 2022. 10. 3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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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봄날에 느꺼움이 있어

장안춘일유감(長安春日有感)

 

최광유(崔匡裕)

 

 

麻衣難拂路岐塵 鬢改顔衰曉鏡新

上國好花愁裏艶 故園芳樹夢中春

扁舟烟月思浮海 羸馬關河倦問津

祗爲未酬螢雪志 綠楊鶯語大傷神 東文選卷之十二

 

 

 

 

 

 

해석

麻衣難拂路岐

마의난불로기진

삼베옷마의(麻衣): ()ㆍ송() 때에 과거에 오르지 못한 선비가 입는 옷이다. 털기 어려운데 길은 울퉁불퉁 더럽히고,

鬢改顔衰曉鏡新

빈개안쇠효경신

살짝 고친 쇠한 얼굴에 새벽달이 새롭구나.

上國好花愁裏艶

상국호화수리염

상국의 좋은 꽃은 시름 속에도 곱기만 하고,

故園芳樹夢中春

고원방수몽중춘

고향의 꽃다운 나무 꿈속에 봄이구나.

扁舟烟月思浮海

편주연월사부해

안개 낀 달빛에 작은 배로 바다에 뜰 생각에,

羸馬關河倦問津

리마관권하문진

지친 말로 관하에 나루터 묻기 고달프네.

祗爲未酬螢雪

지위미수형설지

다만 형설의 뜻 아직도 이루지 못하여

綠楊鶯語大傷神

록양앵어대상신

푸른 버들 꾀꼬리 소리에 심히 마음 심하네. 東文選卷之十二

 

 

인용

우리 한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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