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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트래킹 - 2. 롯데월드는 입장권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싸다 본문

연재/여행 속에 답이 있다

롯데월드 트래킹 - 2. 롯데월드는 입장권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싸다

건방진방랑자 2019. 12.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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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롯데월드는 입장권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싸다

 

이 날엔 930분에 잠실역 4번 출구에서 모이기로 했다. 하지만 저번 트래킹 때 정훈이는 감기 때문에 나오지 못했고, 상현이와 준영이는 아예 나오지 않아 비상이 걸린 적이 있었기에, 이번엔 모두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했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트래킹 전날 밤엔 학교에서 잠을 자는 거였다. 이날 학교에서 잔 사람은 이정훈, 양준영, 이태기 세 명이었고 관리자론 승태쌤이 남았다.

 

 

현재 시간 11시 30분. 밤 새지 말고 자란 말야.

 

 

 

카드면 만사오케이

 

930분이 되니 현세는 미리 와 있었고, 민석이는 약간 늦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승태쌤에게 우린 지금 걸어가고 있으니, 민석이와 현세와 함께 먼저 표를 끊으세요라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현세와 민석이와 함께 들어가서 표를 끊었다.

여태껏 롯데월드엔 여러 번 와봤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내가 굳이 표를 끊지 않아도 됐었다. 그래서 어떻게 표를 끊는지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처음으로 표를 끊는 셈이다. 어제 설핏 승태쌤이 얘기할 때는, “학생증(여권)을 지참하면 할인이 됩니다”, “10시 이전에 들어가면 할인된 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라고 했었다. 그래서 오늘 준비물로는 여권이 적혀 있었지만, 여권을 가져온 아이는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매표소에 가서 보니 학생 할인이 있긴 한데, 여전히 비싼 게 문제였고, 10시 이전에 들어가면 할인해준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표를 끊고 있다. 보통은 단체로 끊었는데, 이 날은 개인별로 끊었다. 

 

 

 

자유이용권이 입장권보다 싼 기현상

 

롯데월드에서 가장 싸게 표를 끊는 방법으론 당연히 카드사 할인을 통해 끊는 방법이었다. 카드 실적에 따라 15.000원에서 17.000원이면 끊을 수 있으니 말이다.

민석이는 엄마 카드를 가져왔기에 그걸로 결제하니, “카드 실적이 별로 없어 17.000원에 결제 가능합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걸로 결제했고 현세는 아무런 카드도 가져오지 않아 내 카드로 대신 결제해줬다.

 

 

표를 끊으며 모인 아이들. 지금은 9시 40분 정도인데,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서 웃긴 일이 하나 발생했다. 승태쌤을 만나 교사들 티켓을 끊을 때의 일인데, 이걸 보더라도 자본주의는 엉뚱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그냥 단순히 롯데월드 안으로 입장만 할 수 있는 입장권과 들어가는 것은 물론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자유이용권중 어떤 게 더 비쌀까? 너무도 당연하지만 자유이용권이 당연히 비싸다. 여기까지는 너무도 일반적이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에 있다. 카드로 결제할 땐 어떤 게 더 비쌀까? 이땐 모든 관념이 확 깨져 버린다. 직원이 말하길 입장권은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저기 제시된 가격으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자유이용권은 할인이 됩니다라는 것이다. , 자유이용권은 만원대에 끊을 수 있는 반면, 입장권은 삼만원대에 끊어야 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놀이기구를 탈 생각이 없던 승태쌤도 입장권이 아닌 자유이용권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는 황당한 얘기되시겠다.

이처럼 상식을 깨는 예들이 꽤 있다. 보통 공산품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살 경우, 적은 양을 살 때보다 싸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쓰는 양이 있음에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위안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상식에 반하는 물건이 있어서 화제다. 그건 바로 페로로쉐라는 초콜릿이 그렇다. 이 초콜릿은 많은 양을 사더라도 가격이 깎아지는 게 아니라, 더 비싸지는 기현상이 있으니 말이다.

어찌 되었든 이런 황당한 상황을 경험하며 우린 꿈과 희망의 나라롯데월드로 들어갔다.

 

 

꿈과 희망의 나라로 고고씽.

 

 

인용

목차

사진

1. 롯데월드가 트래킹 장소로 정해지다

2. 롯데월드는 입장권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싸다

3. 롯데월드에서 한바탕 놀아지다

4. 롯데월드가 트래킹 장소로 제격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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