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합
합(闔)
오왕(吳王) 합려.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오왕의 이름이다. 월왕 구천과 싸우다가 다쳐 죽었고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고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합경(闔境)
지경 안의 전부, 구역 안의 온통을 말한다. / 인용: 四月十五日(이안눌), 詰楊吏(허격)
합고(合考)
시관(試官)들이 모여 앉아, 뽑아 올린 시권(試卷)을 다시 고교(考較)하여 분류 해서 입격(入格)과 낙제를 결정하는 일을 말한다.
합관요(篕寬饒)
한 선제(漢宣帝) 때 사람인데 성격은 강직하였으나 인색하고 남을 해치기를 좋아하다가 남의 원망을 얻어 옥리(獄吏)에게 잡혀가서 죽었다. 그가 일찍이 평은후(平恩侯) 허백(許伯)에게 “나에게 술을 많이 권하지 마오. 나는 술에 미쳤으니 그대는 경계하라.” 했다. 『한서(漢書)』 卷七十七
합구초(合口椒)
사헌부의 감찰(監察)을 이른다. 당(唐) 나라 때에 법관의 직무를 산초(山椒)의 독(毒)이 있는 것에 비유하여, 감찰어사(監察御史)ㆍ이행사(裏行使)를 합구초(合口椒)라 하고, 감찰을 개구초라 호칭한 데서 온 말인데, 합구초는 가장 독이 많음을 뜻하고, 개구초는 독이 약간 덜함을 말한다. 『봉씨문견기(封氏聞見記)』 「풍헌(風憲)」
합궁(合宮)
『문선(文選)』 주(注)에 “황제(皇帝)의 명당(明堂)은 풀로 덮어서 이름을 합궁이라 하고 순(舜)의 명당은 풀로 덮어서 이름은 총장(總章)이라 하였다.” 하였다. 두보(杜甫)의 시에 “香飄合殿春風轉”의 구가 보인다.
합근(合巹)
바가지를 합한다는 것은 혼례 때에 신랑, 신부가 술잔을 세 번 교환하면서 끝잔은 한 개의 박을 둘로 나눈 잔으로 하는 것을 말하는데, 근례(巹禮)라고도 한다.
합덕(合德)
한(漢) 나라 미녀(美女)의 이름이다. 조비연(趙飛燕)의 여동생으로 성제(成帝)의 총애를 받았는데, 그 살결이 매끄럽고 향 냄새가 났다고 한다. 「조비연외전(趙飛燕外傳)」
합문(闔門)
창합문, 하늘의 문. 『설문(說文)』
합벽연주차일신(合璧聯珠此一辰)
‘최근 들어 많은 시편들을 서로 주고받게 되었다’는 말이다.
합사(溘死)
‘갑자기 죽다’라는 뜻이다.
합승거(合乘車)
벼슬할 만하다는 말이다. 『대학(大學)』 전십장(傳十章)에 “맹헌자(孟獻子)가 말하기를 ‘마승(馬乘)을 기르는 이는 닭과 돼지를 기르지 않는다[畜馬乘, 不察於鷄豚].’ 하였다.”는 말이 있는데, 그 주에 “선비로서 처음 대부(大夫)가 된 자이다[士初試爲大夫者也].” 하였다.
합영(合穎)
옛날에 곡식 두 줄기의 이삭이 합해져서 큰 이삭이 된 상서로운 일이 있었다.
합옥(蓋屋)
‘지붕을 덮음’이란 뜻이다.
합잠(盍簪)
뜻 맞는 이들이 서로들 달려와 회동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예괘(豫卦)」에 “朋盍簪”이 있는데, 주석에 “합은 합친다는 뜻이고 잠은 빠르다는 뜻으로 모든 벗이 동시에 빨리 온다는 것이다.” 하였다.
합종연횡(合縱連橫)
세로로 합하고 가로로 연결한다. 전국시대(戰國時代)에 행해졌던 외교 방식으로 합종책과 연횡책. 합종은 강한 자에 대항하여 약한 자들이 협력하는 것을 가리키고, 연횡은 강한 자와 약한 자가 결탁하는 것을 말한다. 합종연횡은 중국 전국시대 말기에 최후로 남은 일곱 나라 가운데 진(秦)나라가 가장 강하였고 나머지는 6국은 약했는데, 서쪽의 강국인 진(秦)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남북으로 약한 6국(연(燕)⋅조(趙)⋅위(魏)⋅한(韓)⋅초(楚)⋅제(齊))을 동맹시킨 소진(蘇秦)의 외교 전략을 합종이라 하고, 소진이 피살된 후 장의(張儀)가 이들 6국을 동서로 묶어 진나라를 섬기게 한 외교 전략을 연횡이라 한다.
합종책(合從策)
전국시대(戰國時代), 강국인 진나라에 대항하기 위한 6국 동맹책.
합좌(合坐)
고려 때 도병마사[都兵馬使 ; 忠烈王 5년 이후에는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로 개칭]에서 문하(門下), 삼사(三司), 밀직(密直) 3부(部)가 모여서 국가의 중요한 사건을 처리하던 제도.
합좌소(合坐所)
‘재상(宰相)들이 모여서 정무(政務)를 보는 자리’를 말한다.
합패여건도(合佩呂虔刀)
정승이 되는 것을 말한다. 『진서(晉書)』 「왕림전(王覽傳)」에 “여건에게 패도(佩刀)가 있었는데, 장공(匠工)이 그 칼을 보고서 ‘반드시 삼공(三公)이 된 사람이라야 이런 칼을 찰 수 있을 것이다.’ 하니. 여건이 그 칼을 왕상(王祥)에게 주었다. 그후에 왕상이 죽을 무렵에 그 칼을 왕람(王覽)에게 주면서 ‘너의 후손들이 반드시 잘되어 이 칼을 차게 될 것이다.’ 했다.” 하였다.
합포(合浦)
마산(馬山)의 옛 이름이다.
합포주(合浦珠)
후한(後漢) 때 합포에서 구슬이 생산되었는데, 탐관오리가 많이 수령으로 오면서 잠시 구슬이 나오지 않다가, 맹상(孟嘗)이 태수로 부임하여 청렴한 정사를 행하자, 다시 구슬이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후한서(後漢書)』 循吏 「맹상전(孟嘗傳)」
합포주환(合浦珠還)
피폐해졌던 고을이 수령의 선정으로 인해 원상태로 회복된 것을 말한다. 합포는 광동(廣東) 해강현(海康縣)에 있던 한대(漢代)의 군(郡) 이름이다. 해변에 위치하여 곡식은 생산되지 않고 바다에서 진주를 수확하였는데, 역대의 군수들이 탐욕을 많이 부려 진주를 닥치는 대로 걷어가 진주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가 맹상(孟嘗)이 태수로 부임하여 수탈을 중지시키고 과거의 폐단을 개혁하자, 진주가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후한서(後漢書)』 卷七十六 「맹상전(孟嘗傳)」
합포환주(合浦還珠)
『후한서(後漢書)』에, “맹상이 합포 태수(合浦太守)가 되었는데, 그 고을은 곡물(穀物)이 생산되지 않고 바다에서 주보(珠寶)가 난다. 전자에 수령들이 이 구슬을 탐내어 사람을 시켜 마구 캐들이게 하니, 구슬이 점차 이웃 고을로 옮겨갔는데, 맹상이 도임하여서는 그 구슬이 다시 돌아왔다 한다. 그래서 잃었던 물건이 다시 돌아온 것을 합포환주(合浦還珠)라고 한다.
합합(溘溘)
갑자기 들리는 물소리, 추운 모양
합합(嗑嗑)
말이 많은 모양, 웃는 모양, 깔깔 웃는 소리
합합(呷呷)
오리의 우는 소리, 여럿
합합(哈哈)
웃는 소리, 농담, 또는 농담함, 남자
합호(闔戶)
제사를 마치고 문을 닫는 것. 즉 신주를 넣고 사당문을 닫는 것. 『상례사찬(喪禮四箋)』 喪儀匡 虞祭五, 『제례고정(祭禮考定)』 「제의고(祭儀考)」 / 인용: 嶺南歎(윤현)
합환전(合歡殿)
후비(后妃)가 거처하는 궁전을 말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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