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세금 거두는 신하를 두기보단 나의 재물을 훔치는 신하를 두리
孟獻子曰: “畜馬乘, 不察於鷄豚;
孟獻子, 魯之賢大夫, 仲孫蔑. 畜馬乘, 士初試爲大夫者也.
伐氷之家, 不畜牛羊; 百乘之家, 不畜聚斂之臣. 與其有聚斂之臣, 寧有盜臣.”
伐冰之家, 卿大夫以上, 喪祭用冰者也.
此謂國不以利爲利, 以義爲利也.
百乘之家, 有采地者也. 君子寧亡己之財, 而不忍傷民之力. 故寧有盜臣而不畜聚斂之臣. 此謂以下釋獻子之言也.
해석
孟獻子曰: “畜馬乘, 不察於鷄豚;
맹헌자가 말했다. “사두마차의 말을 기르는 상사(上士)는 닭과 돼지를 기르지 않고
孟獻子, 魯之賢大夫, 仲孫蔑.
맹헌자는 노나라 어진 대부인 중손멸이다(공자의 아버지인 叔梁紇을 모심).
畜馬乘, 士初試爲大夫者也.
‘휵마승(畜馬乘)’은 선비가 처음 시험봐서 대부가 된 사람이다.
伐氷之家, 不畜牛羊;
제사에 쓸 얼음을 켤 수 있는 대부의 집안은 소와 양을 기르지 않으며
伐冰之家, 卿大夫以上,
‘벌빙지가(伐冰之家)’는 경대부 이상으로
喪祭用冰者也.
초상과 제사에 얼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百乘之家, 不畜聚斂之臣.
사방 백리의 영지를 소유한 경대부(卿大夫)는 세금을 거두는 신하를 기르지 않는다.
與其有聚斂之臣, 寧有盜臣.”
세금을 거두는 신하를 두기보단 차리라 나의 재물을 도적질하는 신하를 두리.”
此謂國不以利爲利, 以義爲利也.
이것을 ‘나라는 이익을 이익으로 여기지 않고 의를 이익으로 여긴다.’고 말하는 것이다.
‘백승지가(百乘之家)’는 채지를 소유한 사람들이다.
君子寧亡己之財, 而不忍傷民之力.
군자는 차라리 자기의 재물을 잃게 할지언정 백성의 힘을 상하게 하는 건 참지 못한다.
故寧有盜臣而不畜聚斂之臣.
그러므로 차라리 도적질하는 신하를 두지 세금을 거두는 신하를 기르진 않는 것이다.
此謂以下釋獻子之言也.
‘차위(此謂)’ 이하는 맹헌자의 말을 해석한 것이다.
인용
- 채지(采地): 영지(領地)나 봉지(封地)와 같은 말이다. / 봉읍(封邑): 채읍(采邑), 식읍(食邑)으로 씀. / 국도(國都) 나라의 수도(首都) / 영지(領地): ①한 나라의 주권(主權)이 미치는 땅 ②영주(領主)가 소유(所有)하고서 세금을 받아 먹는 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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