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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원 - 비설(羆說)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유종원 - 비설(羆說)

건방진방랑자 2019. 3.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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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먹이가 되는 인간의 특징

비설(羆說)

 

유종원(柳宗元)

 

 

鹿畏貙, 貙畏虎, 虎畏羆. 羆之狀, 被髮人立, 絕有力而甚害人焉.

之南有獵者, 能吹竹爲百獸之音. 寂寂持弓矢罌火, 而即之山. 鹿鳴以惑其類, 伺其至, 發火而射之. 貙聞其鹿也, 趨而至, 其人恐, 因爲虎而駭之. 貙走而虎至, 愈恐, 則又爲羆, 虎亦亡去. 羆聞而求其類, , 則人也. 捽搏挽裂而食之.

今夫不善內而恃外者, 未有不爲羆之食也. 柳宗元 愚言文

 

 

 

 

 

 

해석

鹿畏貙, 貙畏虎, 虎畏羆.

사슴은 추를 무서워하고, 추는 호랑이를 무서워하며 호랑이는 비를 무서워한다.

 

羆之狀, 被髮人立,

비의 형상은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사람처럼 서있으며

 

絕有力而甚害人焉.

매우 힘이 좋아 심하게 사람에게 해를 입혔다.

 

之南有獵者, 能吹竹爲百獸之音.

초나라 남쪽에 사냥꾼이 있었으니, 대나무를 불어 온갖 짐승의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寂寂持弓矢罌火, 而即之山.

고요한 때에 화살과 활, 장군에 불을 담아서 곧바로 산에 갔다.

 

爲鹿鳴以惑其類, 伺其至, 發火而射之.

사슴 울음소리를 만들어 내어 짐승들을 유혹하여 이르러 오는 것을 엿보아 불을 켜고 쏘았다.

 

貙聞其鹿也, 趨而至, 其人恐, 因爲虎而駭之.

추가 사슴소리를 듣고 달려오니 그 사람이 겁이 나서 호랑이 소리를 내어 추를 놀래켰다.

 

貙走而虎至, 愈恐,

추가 달아나자 호랑이가 다가오니 더욱 두려워졌기에,

 

則又爲羆, 虎亦亡去.

또한 비의 소리를 내니, 호랑이가 또한 도망갔다.

 

羆聞而求其類, , 則人也.

비가 듣고 같은 종족을 구하러 와보니 사람이 어랏 비가 아니라 사람이네

 

捽搏挽裂而食之.

그래서 잡아채고 힘껏 치며 당겨 찢고 나서야 그것을 먹었다.

 

今夫不善內而恃外者,

지금 무릇 내면은 선하지 않으면서 외면만 믿는 사람은

 

未有不爲羆之食也. 柳宗元 愚言文

비의 먹이가 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인용

목차

17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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