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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과정록 4권 - 9. 처남 이재성에 대한 평가 본문

문집/과정록

과정록 4권 - 9. 처남 이재성에 대한 평가

건방진방랑자 2020. 4. 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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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처남 이재성에 대한 평가

 

 

先君嘗言: “芝溪之文, 沉容典則, 不露鋒穎. 少時多讀戴記所致, 若與吾文, 性不相契合, 而其於論文, 有隻眼, 能知古人苦心處.”

每一篇出, 必曰: “爲我評隲之.” 芝溪公嘗曰: “燕岩筆力雄强, 識致精到, 近代諸作家, 所未有也.”

半生一室, 偲怡塤篪之樂, 論文知心, 一人而已.

 

 

 

 

해석

先君嘗言: “芝溪之文,

선군께서는 일찍이 말씀하셨다. “지계공 이재성의 문장은

 

沉容典則, 不露鋒穎.

침착하고 용의주도하며 법칙이 있지만 자기의 생각은 붓끝으로 드러나질 않는다.

 

少時多讀戴記所致,

어렸을 적에 대부분 예기를 읽은 것이 지극했던 것이니

 

若與吾文, 性不相契合,

나의 문장과는 성격이 서로가 맞지가 않다.

 

而其於論文, 有隻眼,

그러나 문장을 논한 것에 있어선 식견이 있어

 

能知古人苦心處.”

옛사람이 고심한 곳을 알 수가 있다.”

 

每一篇出, 必曰: “爲我評隲之.”

매번 한 편을 글을 지으시면 반드시 나를 위해 비평해주게!”라고 말씀하셨다.

 

芝溪公嘗曰: “燕岩筆力雄强, 識致精到,

지계공 이재성은 일찍이 말했다. “형님의 필력은 굳세고 강하며 식견의 지극함이 정밀하고 지극하니,

 

近代諸作家, 所未有也.”

최근의 작가들이 지니지 못한 것이다.”

 

半生一室, 偲怡塤篪之樂,

반 평생 한 집안에 살며 권면하고 화기애애하며 질나팔 불고 피리 부는 화목한 즐거움이 있어

 

論文知心, 一人而已.

문장을 논하고 마음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이었을 뿐이었다.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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