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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선경지명으로 사람을 꿰뚫어 보다
先君先見之明, 往往有出人意表者.
少時, 在遺安公座, 有一姻婭人, 來拜而去. 先君曰: “噫! 某其死矣.” 公正色曰: “何其言之易也?”
後數日, 果死而訃至, 公呼先君曰: “君何以知某之死也?” 先君曰: “疇昔, 見其進止, 形與神已離矣.”
해석
先君先見之明, 往往有出人意表者.
선군께선 선견지명이 있어 이따금 사람의 의표를 벗어나는 생각이 있으셨다.
少時, 在遺安公座,
어렸을 적에 유안공 이보천의 집에 계실 적에
有一姻婭人, 來拜而去.
친척 한 사람이 와서 절을 하고 떠나갔다.
先君曰: “噫! 某其死矣.”
그러자 아버지는 “아! 아무개가 죽겠는데요.”라고 말했다.
公正色曰: “何其言之易也?”
유안공은 정색하며 “어째서 말을 쉽게 하느냐?”라고 말씀하셨다.
後數日, 果死而訃至,
며칠 후에 과연 죽어 부고가 이르자
公呼先君曰: “君何以知某之死也?”
유안이 아버지를 불러 “너는 어찌 아무개가 죽을 줄 알았느냐?”라고 묻자,
先君曰: “疇昔, 見其進止,
아버지는 대답하셨다. “예전에 나아감과 그침을 보았는데
形與神已離矣.”
육체는 정신에서 이미 떠났었습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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