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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조선 한시 제일 대가 용재 이행
我國詩, 當以李容齋爲第一. 沈厚和平, 澹雅純熟. 其五言古詩, 入杜出陳, 高古簡切, 有非筆舌所可讚揚. 吾平生所喜詠一絶, ‘平生交舊盡凋零, 白髮相看影與形. 正是高樓明月夜, 笛聲凄斷不堪聽.’ 無限感慨, 讀之愴然.
해석
我國詩, 當以李容齋爲第一.
우리나라의 시는 마땅히 용재 이행으로 제일로 삼는다.
沈厚和平, 澹雅純熟.
침착하고 두터우며 화평하고, 담박하고 우아하며 순수하고 익숙하다.
其五言古詩, 入杜出陳,
5언고시는 두보로 들어가 후산 진사도로 나왔으니,
高古簡切, 有非筆舌所可讚揚.
고상하고 예스러워 간절하여 글과 말로 찬양할 수가 없다.
吾平生所喜詠一絶, ‘平生交舊盡凋零, 白髮相看影與形. 正是高樓明月夜, 笛聲凄斷不堪聽.’
내가 평생 기쁘게 읊었던 「8월 15일 밤[八月十五夜]」의 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平生交舊盡凋零 | 평생 사귀던 옛 친구 다 보잘것없이 되었고 |
白髮相看影與形 | 백발로 서로 보니 그림자와 형체뿐. |
正是高樓明月夜 | 바로 이때가 높은 누각에 밝은 달 뜬 밤, |
笛聲凄斷不堪聽 | 피리소리 서글피 애간장 끊으니 차마 듣질 못하겠구나. |
無限感慨, 讀之愴然.
무한히 감개하니, 읽노라면 서글퍼진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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