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촌
촌관생화재독보(寸管生花才獨步)
걸출한 문재(文才)를 뜻하는 표현이다. 이태백(李太白)이 어렸을 때 붓끝에서 꽃이 피어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몽필두생화(夢筆頭生花)」
촌교구탁류(寸膠救濁流)
촌교(寸膠)는 아주 소량의 갖풀을 말하는데, 갖풀은 본디 흐린 물을 맑게 하는 것이기는 하나, 아주 소량의 갖풀로는 황하의 탁류를 맑게 할 수 없다는 데서 온 말로, 즉 작은 힘을 가지고 큰 일을 이루기 어려움에 비유한 말이다. 『포박자(抱朴子)』 「가둔(嘉遯)」
촌교징하(寸膠澄河)
자신의 힘만으로는 대세를 돌릴 수 없음을 말한다. 『포박자(抱朴子)』 「가둔(嘉遯)」에 “보잘것없는 재주를 가지고서 부화뇌동하는 자들을 바로잡고 자신이 옳은 것만 믿고서 다수의 잘못됨을 성토하려 한다마는, 조그마한 갖풀로는 탁한 황하를 맑게 할 수 없고, 물 한 동이로는 소구(蕭邱)의 불길을 잡을 수 없는 법이다.” 하였다.
촌사(村社)
옛날 사일(社日)에 토지신에게 지내던 제사인데, 이날 동네 사람들이 함께 잔치를 베풀고 즐겼다.
촌설소진(寸舌蘇秦)
소진(蘇秦)이 육국(六國)을 달래어 연합(聯合)해서 진(秦)에 대항하게 하고 육국의 정승의 상인(相印)을 찼다.
촌숙도도(村塾都都)
촌 서당의 무식한 선생을 비유한 말이다. / 유의어: 도도평장(都都平丈).
촌심(寸心)
맹교(孟郊)가 어머니 생각하는 시에, “한 치 풀(寸草)의 마음을 가지고 삼춘(三春)의 은혜를 갚을 수 없다.” 하였다.
촌연당(寸筵撞)
한 치(寸)쯤 되는 풀로 큰 종(鐘)을 쳐보아야 그 소리가 크지 못하다는 이야기이다.
촌전척택(寸田尺宅)
도가(道家)의 황정경(黃庭經)에 “寸田尺宅可治生”이란 글귀가 있는데 이 뜻은 삼단전(三丹田)의 택(宅)이 각각 한 치(寸)이므로 촌전이라 이른다.
촌조동(㸑竈桐)
‘훌륭한 인재였음’을 말한다. 후한(後漢) 때 채옹(蔡邕)이 오(吳)에 망명해 있을 적에 어떤 사람이 오동나무로 밥을 지었는데, 채옹이 오동나무가 화력이 세차게 타는 소리를 듣고는 훌륭한 재목임을 알고 그 사람에게 청하여 그 타다 남은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卷六十
촌철(寸鐵)
한 치의 쇠붙이. 아주 작은 소형의 병기. 짧으면서도 정곡을 찌름을 표현한다.
촌철살인(寸鐵殺人)
조그만 쇠붙이로 사람을 죽인다. 짤막한 경구(警句)ㆍ격언(格言) 등 간단한 말로 간단한 말로 사물이 가장 요긴한 데를 찔러 듣는 사람을 감동시킴.
촌초(寸草)
짧은 풀, 또는 어린 풀. 따스한 봄볕을 부모에 비유한 데 대해, 촌초를 자식에 비유한 것이다.
촌초보춘휘(寸草報春輝)
자식이 부모님의 길러 주신 은혜에 보답하려 하지만 다 갚지 못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촌초심(寸草心)
촌초는 조금이란 뜻으로 부모의 은혜에 조금도 보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당(唐) 나라 시인 맹교(孟郊)의 「유자음(遊子吟)」에 “어머님 손수 꿰매신 옷 유자가 입고 있네. 떠날 적에 이리도 총총 꿰매신 뜻은 행여 늦게 돌아올까 해서라오. 어이 촌초의 마음 간직하여 三春(봄날)처럼 따뜻한 이 은혜 보답하리[慈母手中線 遊子身上衣 臨行密密縫 意恐遲遲歸 那將寸草心 報得三春暉].” 하였는데, 여기에서 인용한 것이다.
촌촌(寸寸)
마디마디, 갈가리, 조금씩
촌하득재(㸑下得材)
한나라 채옹(蔡邕)이 아궁이의 오동나무 타는 소리를 듣고, “이것은 좋은 거문고 재목이다.” 하고 꺼내어 거문고를 만들었더니 한 끝이 탔으므로 초미금(焦尾琴)이라 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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