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순오지 - 사람이 호랑이ㆍ좀벌레ㆍ송충와 다르지 않다 본문

산문놀이터/조선

순오지 - 사람이 호랑이ㆍ좀벌레ㆍ송충와 다르지 않다

건방진방랑자 2020. 6. 25. 03:52
728x90
반응형

사람이 호랑이ㆍ좀벌레ㆍ송충와 다르지 않다

 

 

俚語云: “士夫子弟誤入, 則爲虎爲蠹爲松虫.”

盖不文不武, 貧殘到骨, 則賣食蒼赤, 便是食人同於虎也; 蒼赤旣盡, 則賣食書冊, 便是食紙同於蠹也; 書冊旣盡, 則賣食墓松, 便是食木同於松虫也. 此雖戲談, 眞是格語.

後見北夢瑣言: “不肖子弟有三變, 第一變爲蝗虫, 鬻莊而食也; 第二變爲蠹虫, 鬻書而食也; 第三變爲大虫, 賣奴婢而食也. 我國不但有此等患, 中國人亦然, 孱孫不能守業, 果無彼此之殊也. -旬五志

 

 

 

 

해석

俚語云: “士夫子弟誤入,

속담에 사부자제가 잘못 되면

 

則爲虎爲蠹爲松虫.”

호랑이가 되고 좀벌레가 되며 송충이 된다.”는 말이 있다.

 

盖不文不武, 貧殘到骨,

일반적으로 문과에도 합격하지 못하고 무과에도 합격하지 못해 가난함이 뼈에 사무치면

 

則賣食蒼赤, 便是食人同於虎也;

노비를 팔아 먹으니 곧 사람을 먹는 것이 호랑이와 같고

 

蒼赤旣盡, 則賣食書冊,

노비가 모두 팔리면 서책을 팔아 먹으니

 

便是食紙同於蠹也;

곧 종이를 먹는 것이 좀벌레와 같으며,

 

書冊旣盡, 則賣食墓松,

서책이 이미 다 사라지면 묘지의 소나무를 팔아먹으니

 

便是食木同於松虫也.

곧 나무를 먹는 것이 송충이와 같다.

 

此雖戲談, 眞是格語.

이것이 비록 농담이지만 참으로 깨우치는 말이로다.

 

後見北夢瑣言: “不肖子弟有三變,

후일에 북몽쇄언을 보니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 ”불초자제가 세 번의 변화가 있으니,

 

第一變爲蝗虫, 鬻莊而食也;

첫 번째 변화는 황충이 되어 莊園을 팔아 먹는 것이고

 

第二變爲蠹虫, 鬻書而食也;

두 번째 변화는 좀벌레가 되어 책을 팔아 먹는 것이며

 

第三變爲大虫, 賣奴婢而食也.

세 번째 변화는 대충이 되어 노비를 팔아 먹는 것이다.”

 

我國不但有此等患, 中國人亦然,

우리나라만이 이런 근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사람 또한 그러하니

 

孱孫不能守業,

가냘프고 약한 자손이 가업을 지킬 수 없는 것이,

 

果無彼此之殊也. -旬五志

과연 중국과 우리나라가 다름이 없구나.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문제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