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서 상(泰誓上)
泰는 大(太)同이니 國語에 作大하니라 武王伐殷하신대 史錄其誓師之言하니 以其大會孟津일새 編書者因以泰誓名之하니라 上篇은 未渡河作이요 後二篇은 旣渡河作이라 今文無, 古文有하니라
○ 按伏生二十八篇에 本無泰誓러니 武帝時에 僞泰誓出하여 與伏生今文書로 合爲二十九篇이라 孔壁書雖出이나 而未傳於世라 故로 漢儒所引은 皆用僞泰誓니 如曰 白魚入于王舟, 有火復于王屋流爲烏니 太史公記周本紀에도 亦載其語라 然僞泰誓는 雖知剽竊經傳所引이로되 而古書亦不能盡見이라 故로 後漢馬融이 得疑其僞하여 謂泰誓는 按其文컨대 若淺露하고 吾又見書傳이 多矣나 所引泰誓而不在泰誓者甚多라하더니 至晉孔壁古文書行하여 而僞泰誓始廢하니라
○ 吳氏曰 湯武皆以兵受命이나 然湯之辭는 裕하고 武王之辭는 迫하며 湯之數桀也는 恭하고 武之數紂也는 傲하니 學者不能無憾이라 疑其書之晩出하여 或非盡當時之本文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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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惟十有三年春에 大會于孟津하시다
十三年者는 武王卽位之十三年也라 春者는 孟春建寅之月也라 孟津은 見禹貢하니라
○ 按漢孔氏言 虞芮質成이 爲文王受命改元之年이니 凡九年而文王崩하고 武王立二年而觀兵하고 三年而伐紂하니 合爲十有三年이라하니 此皆惑於僞書泰誓之文하여 而誤解九年大統未集與夫觀政于商之語也라 古者에 人君卽位면 則稱元年하여 以計其在位之久近하니 常事也라 自秦惠文始改十四年하여 爲後元年하고 漢文帝亦改十七年하여 爲後元年하니 自後로 說春秋에 因以改元爲重이라 歐陽氏曰 果重事歟아 西伯卽位하여 已改元年하니 中間不宜改元而又改元이요 至武王卽位하여 宜改元而反不改元하고 乃上冒先君之元年하여 幷其居喪하여 稱十一年하고 及其滅商而得天下하여는 其事大於聽訟이 遠矣로되 而又不改元하니 由是言之컨대 謂文王受命改元과 武王冒文王之元年者는 皆妄也라 歐陽氏之辨이 極爲明著라 但其曰十一年者는 亦惑於書序十一年之誤也니 詳見序篇하니라 又按 漢孔氏以春爲建子之月이라하니 蓋謂三代改正朔에 必改月數요 改月數면 必以其正으로 爲四時之首라 序에 言一月戊午라하니 旣以一月爲建子之月이요 而經又係之以春이라 故로 遂以建子之月爲春이라 夫改正朔하고 不改月數는 於太甲에 辨之詳矣요 而四時改易은 尤爲無藝하니 冬不可以爲春이요 寒不可以爲暖은 固不待辨而明也라 或曰 鄭氏箋詩에 維莫(暮)之春은 亦言周之季春이니 於夏에 爲孟春이라하니 曰 此漢儒承襲之誤耳라 且臣工詩에 言 維莫之春이어늘 亦又何求오 如何新畬오 於(오)皇來牟 將受厥明이라하니 蓋言暮春則當治其新畬矣니 今如何哉아 然牟麥將熟이면 可以受上帝之明賜라하니 夫牟麥將熟이면 則建辰之月이니 夏正季春이 審矣라 鄭氏於詩에 且不得其義하니 則其攷之固不審也라 不然則商以季冬爲春하고 周以仲冬爲春하여 四時反逆하여 皆不得其正하리니 豈三代聖人奉天之政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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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王曰 嗟我友邦冢君과 越我御事庶士아 明聽誓하라
王曰者는 史臣追稱之也라 友邦은 親之也요 冢君은 尊之也라 越은 及也라 御事는 治事者요 庶士는 衆士也니 告以伐商之意하고 且欲其聽之審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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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惟天地는 萬物父母요 惟人은 萬物之靈이니 亶聰明이 作元后요 元后作民父母니라
亶은 誠實無妄之謂니 言聰明出於天性然也라 大哉라 乾元이여 萬物資始하고 至哉라 坤元이여 萬物資生하니 天地者는 萬物之父母也라 萬物之生에 惟人이 得其秀而靈하여 具四端하고 備萬善하여 知覺이 獨異於物이요 而聖人은 又得其最秀而最靈者라 天性聰明하여 無待勉强하여 其知先知하고 其覺先覺하여 首出庶物이라 故로 能爲大君於天下니 而天下之疲癃殘疾이 得其生하고 鰥寡孤獨이 得其養하여 擧萬民之衆이 無一而不得其所焉하니 則元后者는 又所以爲民之父母也라 夫天地生物而厚於人하고 天地生人而厚於聖人하니 其所以厚於聖人者는 亦惟欲其君長乎民하여 而推天地父母斯民之心而已라 天之爲民이 如此하니 則任元后之責者 可不知所以作民父母之義乎아 商紂失君民之道라 故로 武王發此하시니 是雖一時誓師之言이나 而實萬世人君之所當體念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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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今商王受 弗敬上天하며 降災下民하나다
受는 紂名也라 言紂慢天虐民하여 不知所以作民父母也라 慢天虐民之實은 卽下文所云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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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沈湎冒色하여 敢行暴虐하여 罪人以族하고 官人以世하며 惟宮室臺榭陂池侈服으로 以殘害于爾萬姓하며 焚炙忠良하며 刳剔孕婦한대 皇天이 震怒하사 命我文考하사 肅將天威하시니 大勳을 未集하시니라
沈湎은 溺於酒也요 冒色은 冒亂女色也라 族은 親族也니 一人有罪면 刑及親族也라 世는 子弟也니 官使를 不擇賢才하고 惟因父兄而寵任子弟也라 土高曰臺요 有木曰榭라 澤障曰陂요 停水曰池라 侈는 奢也라 焚炙은 炮烙刑之類요 刳剔은 割剝也라 皇甫謐云 紂剖比干妻하여 以視其胎라하니 未知何據라 紂虐害無道如此라 故로 皇天震怒하여 命我文王하사 敬將天威하여 以除邪虐이어시늘 大功未集에 而文王崩이라 愚謂 大勳은 在文王時에 未嘗有意요 至紂惡貫盈하여 武王伐之시나 敍文王之辭에 不得不爾니 學者當言外得之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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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肆予小子發이 以爾友邦冢君으로 觀政于商하니 惟受罔有悛心하여 乃夷居하여 弗事上帝神祗하며 遺厥先宗廟하여 弗祀하여 犧牲粢盛이 旣于凶盜어늘 乃曰吾有民有命이라하여 罔懲其侮하나다
肆는 故也라 觀政은 猶伊尹所謂萬夫之長에 可以觀政이라 八百諸侯 背商歸周면 則商政可知라 先儒以觀政爲觀兵하니 誤矣라 悛은 改也라 夷는 蹲踞也라 武王言 故我小子 以爾諸侯之向背로 觀政之失得於商이러니 今諸侯背叛이 旣已如此어늘 而紂無有悔悟改過之心하고 夷踞而居하여 廢上帝百神宗廟之祀하여 犧牲粢盛以爲祭祀之備者 皆盡于凶惡盜賊之人하니 卽箕子所謂攘竊神祗之犧牷牲者也라 受之慢神이 如此어늘 乃謂我有民社하고 我有天命이라하여 而無有懲戒其侮慢之意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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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天佑下民하사 作之君, 作之師하심은 惟其克相上帝하여 寵綏四方이시니 有罪無罪에 予는 曷敢有越厥志호리오
佑는 助요 寵은 愛也라 天助下民하여 爲之君以長之하고 爲之師以敎之하시니 君師者는 惟其能左右上帝하여 以寵安天下니 則夫有罪之當討와 無罪之當赦에 我何敢有過用其心乎아 言一聽於天而已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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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同力커든 度(탁)德하고 同德커든 度義하리니 受有臣億萬하나 惟億萬心이어니와 予有臣三千하니 惟一心이니라
度은 量度也라 德은 得也니 行道有得於身也라 義는 宜也니 制事達時之宜也라 同力度德, 同德度義는 意古者兵志之詞니 武王이 擧以明伐商之必克也라 林氏曰 左氏襄三十一年에 魯穆叔曰 年鈞擇賢하고 義鈞以卜이라하고 昭二十六年에 王子朝曰 年鈞以德하고 德鈞以卜이라하니 蓋亦擧古人之語니 文勢正與此同이라 百萬曰億이라 紂雖有億萬臣이나 而有億萬心하니 衆叛親離하여 寡助之至에 力且不同하니 況德與義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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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商罪貫盈이라 天命誅之하시나니 予弗順天하면 厥罪惟鈞하리라
貫은 通이요 盈은 滿也니 言紂積惡如此라 天命誅之하시니 今不誅紂면 是長惡也니 其罪豈不與紂鈞乎아 如律에 故縱者도 與同罪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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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第十章)
予小子는 夙夜祗懼하여 受命文考하여 類于上帝하며 宜于冢土하여 以爾有衆으로 底(지)天之罰하노라
底는 致也라 冢土는 大社也니 祭社曰宜라 上文에 言縱紂不誅면 則罪與紂鈞이라 故로 此言予小子 畏天之威하여 早夜敬懼하여 不敢自寧하여 受命于文王之廟하여 告于天神地祗하여 以爾有衆으로 致天之罰於商也라 王制曰 天子將出에 類乎上帝하고 宜乎社하고 造乎禰라하니 受命文考는 卽造乎禰也라 王制는 以神尊卑爲序어늘 此先言受命文考者는 以伐紂之擧가 天本命之文王이니 武王이 特稟文王之命하여 以卒其成功而已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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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第十一章)
天矜于民이라 民之所欲을 天必從之하시나니 爾尙弼予一人하여 永淸四海하라 時哉라 弗可失이니라
天矜憐於民하여 民有所欲을 天必從之하시나니 今民欲亡紂如此하면 則天意可知라 爾庶幾輔我一人하여 除其邪穢하여 永淸四海하라 是乃天人合應之時니 不可失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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