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명 상(說命上)
說命은 記高宗命傅說之言이니 命之曰以下 是也라 猶蔡仲之命, 微子之命이니 後世命官制詞 其原이 蓋出於此라 上篇은 記得說命相之辭하고 中篇은 記說爲相進戒之辭하고 下篇은 記說論學之辭하니 總謂之命者는 高宗命說이 實三篇之綱領이라 故로 總稱之라 今文無, 古文有하니라
인용
제1장(第一章)
王이 宅憂亮陰(암)三祀하사 旣免喪하시고 其惟弗言이어시늘 群臣이 咸諫于王曰 嗚呼라 知之曰明哲이니 明哲이 實作則하나니 天子惟君萬邦이어시든 百官이 承式하여 王言을 惟作命하나니 不言하시면 臣下罔攸稟令하리이다
亮은 亦作諒이요 陰은 古作闇이라 按喪服四制에 高宗諒陰三年이라하여늘 鄭氏註云 諒은 古作梁하니 楣謂之梁이요 闇은 讀如鶉鵪之鵪이니 闇은 謂廬也니 卽倚廬之廬라하고 儀禮에 翦屛柱楣라하여늘 鄭氏謂柱楣는 所謂梁闇이 是也라하니 宅憂亮陰은 言宅憂於梁闇也라 先儒는 以亮陰으로 爲信黙不言이라하니 則於諒陰三年不言에 爲語復(複)而不可解矣라 君薨이어든 百官總己하여 聽於冢宰하니 居憂亮陰不言은 禮之常也라 高宗이 喪父小乙이러니 惟旣免喪而猶弗言하니 群臣이 以其過於禮也라 故로 咸諫之라 歎息言 有先知之德者를 謂之明哲이니 明哲이 實爲法於天下라 今天子君臨萬邦이어시든 百官이 皆奉承法令하여 王言則爲命하니 不言則臣下無所稟令矣라
인용
제2장(第二章)
王庸作書以誥曰 以台로 正于四方이실새 台恐德弗類하여 玆故로 弗言하여 恭黙思道하더니 夢에 帝賚予良弼하시니 其代予言이리라
庸은 用也니 高宗이 用作書하여 告喩群臣以不言之意라 言以我表正四方하시니 任大責重하여 恐德不類于前人이라 故로 不敢輕易發言하고 而恭敬淵黙하여 以思治道러니 夢에 帝與我賢輔하시니 其將代我言矣라 蓋高宗恭黙思道之心이 純一不二하여 與天無間이라 故로 夢寐之間에 帝賚良弼하니 其念慮所孚, 精神所格이요 非偶然而得者也라
인용
제3장(第三章)
乃審厥象하사 俾以形으로 旁求于天下하시니 說이 築傅巖之野하더니 惟肖하더라
審은 詳也니 詳所夢之人하여 繪其形象하여 旁求于天下라 旁求者는 求之非一方也라 築은 居也니 今言所居에도 猶謂之卜築이라 傅巖은 在虞虢之間이라 肖는 似也니 與所夢之形相似라
인용
제4장(第四章)
爰立作相하사 王이 置諸其左右하시다
於是에 立以爲相이라 按史記컨대 高宗得說하여 與之語하니 果聖人이어늘 乃擧以爲相이라하니 書不言은 省文也니 未接語而遽命相은 亦無此理라 置諸左右는 蓋以冢宰兼師保也라 荀卿曰 學莫便乎近其人이라하니 置諸左右者는 近其人以學也라 史臣이 將記高宗命說之辭일새 先敍事始如此라
인용
제5장(第五章)
命之曰 朝夕에 納誨하여 以輔台德하라
此下는 命說之辭라 朝夕納誨者는 無時不進善言也라 孟子曰 人不足與適(謫)也며 政不足與間也라 惟大人이아 爲能格君心之非라하시니 高宗이 旣相說하여 處之以師傅之職하고 而又命之朝夕納誨하여 以輔台德하니 可謂知所本矣라 呂氏曰 高宗이 見道明이라 故로 知頃刻不可無賢人之言이니라
인용
제6장(第六章)
若金이어든 用汝하여 作礪하며 若濟巨川이어든 用汝하여 作舟楫하며 若歲大旱이어든 用汝하여 作霖雨하리라
三日雨爲霖이라 高宗이 託物以喩望說納誨之切하니 三語雖若一意나 然一節이 深一節也라
인용
제7장(第七章)
啓乃心하여 沃朕心하라
啓는 開也요 沃은 灌漑也라 啓乃心者는 開其心而無隱이요 沃朕心者는 漑我心而厭飫也라
인용
제8장(第八章)
若藥이 弗瞑眩하면 厥疾이 弗瘳하며 若跣이 弗視地하면 厥足이 用傷하리라
方言曰 飮藥而毒을 海岱之間에 謂之瞑眩이라하니라 瘳는 愈也라 弗瞑眩은 喩臣之言이 不苦口也요 弗視地는 喩我之行이 無所見也라
인용
제9장(第九章)
惟曁乃僚로 罔不同心하여 以匡乃辟하여 俾率先王하여 迪我高后하여 以康兆民하라
匡은 正이요 率은 循也라 先王은 商先哲王也라 說旣作相하여 總百官하니 則卿士而下 皆其僚屬이라 高宗이 欲傅說이 曁其僚屬으로 同心正救하여 使循先王之道하여 蹈成湯之迹하여 以安天下之民也라
인용
제10장(第十章)
嗚呼라 欽予時命하여 其惟有終하라
敬我是命하여 其思有終也니 是命은 上文所命者라
인용
제11장(第十一章)
說이 復于王曰 惟木從繩則正하고 后從諫則聖하나니 后克聖이시면 臣不命其承이온 疇敢不祗若王之休命하리잇고
答欽予時命之語라 木從繩은 喩后從諫이니 明諫之決不可不受也라 然高宗은 當求受言於己요 不必責進言於臣이라 君果從諫이면 臣雖不命이라도 猶且承之온 況命之如此하시니 誰敢不敬順其美命乎아
인용
'고전 > 서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경, 상서, 반경 중 - 전문 (0) | 2020.06.30 |
---|---|
서경, 상서, 반경 하 - 전문 (0) | 2020.06.30 |
서경, 상서, 열명 중 - 전문 (0) | 2020.06.30 |
서경, 상서, 열명 하 - 전문 (0) | 2020.06.30 |
서경, 상서, 고종융일 - 전문 (0) | 2020.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