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중(盤庚中)
제1장(第一章)
盤庚이 作하사 惟涉河하여 以民遷할새 乃話民之弗率하사 誕告用亶이어시늘 其有衆이 咸造하여 勿褻在王庭이러니 盤庚이 乃登進厥民하시다
作은 起而將遷之辭라 殷在河南이라 故로 涉河라 誕은 大요 亶은 誠也라 咸造는 皆至也라 勿褻은 戒其毋得褻慢也니 此는 史氏之言이라 蘇氏曰 民之弗率을 不以政令齊之하고 而以話言曉之하니 盤庚之仁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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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曰 明聽朕言하여 無荒失朕命하라
荒은 廢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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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嗚呼라 古我前后 罔不惟民之承하신대 保后胥慼일새(혼들로) 鮮以不浮于天時하니라
承은 敬也라 蘇氏曰 古謂過爲浮하니 浮之言은 勝也라 后旣無不惟民之敬이라 故로 民亦保后하여 相與憂其憂하여 雖有天時之災나 鮮不以人力勝之也라 林氏曰 憂民之憂者는 民亦憂其憂하나니 罔不惟民之承은 憂民之憂也요 保后胥慼은 民亦憂其憂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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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殷降大虐이어늘 先王이 不懷하사 厥攸作은 視民利하사 用遷이시니 汝는 曷弗念我古后之聞고 承汝俾汝는 惟喜康共이니 非汝有咎라 比于罰이니라
先王이 以天降大虐으로 不敢安居하니 其所興作은 視民利當遷而已니 爾民은 何不念我以所聞先王之事아 凡我所以敬汝使汝者는 惟喜與汝同安爾니 非爲汝有罪하여 比于罰而謫遷汝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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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予若籲懷玆新邑은 亦惟汝故니 以丕從厥志니라
我所以招呼懷來于此新邑者는 亦惟以爾民이 蕩析離居之故니 欲承汝俾汝康共하여 以大從爾志也라 或曰 盤庚遷都에 民咨胥怨이어늘 而此以爲丕從厥志는 何也오 蘇氏曰 古之所謂從衆者는 非從其口之所不樂이요 而從其心之所不言而同然者니 夫趨利而避害하고 捨危而就安은 民心同然也라 殷亳之遷은 實斯民所利로되 特其一時에 爲浮言搖動하여 怨咨不樂이니 使其卽安危利害之實而反求其心이면 則固其所大欲者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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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今予將試以汝遷하여 安定厥邦이어늘 汝不憂朕心之攸困이요 乃咸大不宣乃心하여 欽念以忱하여 動予一人하나니 爾惟自鞠自苦로다 若乘舟하니 汝弗濟하면 臭厥載하리라 爾忱이 不屬하니 惟胥以沈이로다 不其或稽어니 自怒인들 曷瘳리오
上文엔 言先王惟民之承에 而民亦保后胥慼하고 今我亦惟汝故로 安定厥邦이어늘 而汝乃不憂我心之所困하고 乃皆不宣布腹心하여 欽念以誠하여 感動於我하니 爾徒爲此紛紛하여 自取窮苦라 譬乘舟컨대 不以時濟면 必敗壞其所資라 今汝從上之誠이 間斷不屬하니 安能有濟리오 惟相與以及沈溺而已라 詩曰 其何能淑이리오 載胥及溺이라하니 正此意也라 利害若此어늘 爾民而罔或稽察焉하니 是雖怨疾忿怒나 何損於困苦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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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汝不謀長하여 以思乃災하나니 汝誕勸憂로다 今其有今이나 罔後하리니 汝何生이 在上이리오
汝不爲長久之謀하여 以思其不遷之災하니 是는 汝大以憂而自勸也라 孟子曰 安其危而利其災하여 樂其所以亡이라하시니 勸憂之謂也라 有今은 猶言有今日也요 罔後는 猶言無後日也라 上은 天也라 今其有今罔後는 是天斷棄汝命이니 汝有何生理於天乎아 下文에 言迓續乃命于天이라하니 蓋相首尾之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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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今予命汝하노니 一하여 無起穢以自臭하라 恐人이 倚乃身하여 迂乃心하노라
爾民은 當一心以聽上이요 無起穢惡以自臭敗하라 恐浮言之人이 倚汝之身하여 迂汝之心하여 使汝邪僻而無中正之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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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予迓續乃命于天하노니 予豈汝威리오 用奉畜(휵)汝衆이니라
我之所以遷都者는 正以迎續汝命于天이니 予豈以威脅汝哉리오 用以奉養汝衆而已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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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第十章)
予念我先神后之勞爾先하노니 予丕克羞爾는 用懷爾然이니라
神后는 先王也라 羞는 養也니 卽上文畜養之意라 言我思念我先神后之勞爾先人하니 我大克羞養爾者는 用懷念爾故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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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第十一章)
失于政하여 陳于玆하면 高后丕乃崇降罪疾하사 曰 曷虐朕民고하시리라
陳은 久요 崇은 大也라 耿圮而不遷하여 以病我民이면 是는 失政而久于此也라 高后는 湯也라 湯必大降罪疾於我하사 曰何爲而虐害我民고하시리니 蓋人君이 不能爲民圖安이면 是亦虐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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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第十二章)
汝萬民이 乃不生生하여 曁予一人猷로 同心하면 先后丕降與汝罪疾하사 曰 曷不曁朕幼孫으로 有比오하시리니 故有爽德이라 自上으로 其罰汝하시리니 汝罔能迪하리라
樂生興事하면 則其生也厚하니 是謂生生이라 先后는 泛言商之先王也요 幼孫은 盤庚自稱之辭라 比는 同事也라 爽은 失也라 言汝民이 不能樂生興事하여 與我同心以遷이면 我先后大降罪疾於汝하사 曰 汝何不與朕幼小之孫으로 同遷乎아하시리니 故로 汝有失德하여 自上其罰汝하리니 汝無道以自免也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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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第十三章)
古我先后 旣勞乃祖乃父라 汝共作我畜民이니 汝有戕이 則在乃心하면 我先后綏乃祖乃父하여시든 乃祖乃父 乃斷棄汝하여 不救乃死하리라
旣勞乃祖乃父者는 申言勞爾先也요 汝共作我畜民者는 汝皆爲我所畜之民也라 戕은 害也라 綏는 懷來之意라 謂汝有戕害 在汝之心하면 我先后固已知之하사 懷來汝祖汝父어시든 汝祖汝父도 亦斷棄汝하여 不救汝死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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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第十四章)
玆予有亂政同位 具乃貝玉하면 乃祖乃父 丕乃告我高后하여 曰 作丕刑于朕孫이라하여 迪高后하여 丕乃崇降弗祥하리라
亂은 治也요 具는 多取而兼有之謂라 言若我治政之臣으로 所與共天位者 不以民生爲念하고 而務富貝玉者면 其祖父亦告我成湯하여 作丕刑于其子孫이라하여 啓成湯하여 丕乃崇降弗祥而不赦也라 此章을 先儒皆以爲責臣之辭라 然詳其文勢하면 曰玆予有亂政同位라하니 則亦對民庶責臣之辭요 非直爲群臣言也라 按上四章에 言君有罪, 民有罪, 臣有罪면 我高后與爾民臣祖父로 一以義斷之하여 無所赦也라 王氏曰 先王設敎에 因俗之善而導之하고 反俗之惡而禁之하나니 方盤庚時에 商俗衰하여 士大夫棄義卽利라 故로 盤庚이 以具貝玉爲戒하니 此는 反其俗之惡而禁之者也요 自成周以上으로 莫不事死如事生하고 事亡如事存이라 故로 其俗이 皆嚴鬼神하니 以經考之컨대 商俗爲甚이라 故로 盤庚이 特稱先后與臣民之祖父崇降罪疾爲告하니 此는 因其俗之善而導之者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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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第十五章)
嗚呼라 今予告汝不易하노니 永敬大恤하여 無胥絶遠하여 汝分猷念以相從하여 各設中于乃心하라
告汝不易는 卽上篇告汝于難之意라 大恤은 大憂也라 今我告汝以遷都之難하노니 汝當永敬我之所大憂念者라 君民一心然後에 可以有濟니 苟相絶遠而誠不屬이면 則殆矣라 分猷者는 分君之所圖而共圖之요 分念者는 分君之所念而共念之라 相從은 相與也라 中者는 極至之理니 各以極至之理로 存于心이면 則知遷徙之議 爲不可易하여 而不爲浮言橫議之所動搖也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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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第十六章)
乃有不吉不迪이 顚越不恭과 暫遇姦宄어든 我乃劓殄滅之無遺育하여 無俾易種于玆新邑하리라
乃有不善不道之人이 顚隕踰越하여 不恭上命者와 及暫時所遇에 爲姦爲宄하여 劫掠行道者어든 我小則加以劓하고 大則殄滅之하여 無有遺育하여 毋使移其種于此新邑也라 遷徙에 道路艱關하니 恐姦人乘隙生變이라 故嚴明號令하여 以告勅之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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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第十七章)
往哉生生하라 今予는 將試以汝遷하여 永建乃家니라
往哉는 往新邑也라 方遷徙之時에 人懷舊土之念而未見新居之樂이라 故로 再以生生勉之하여 振起其怠惰而作其趨事也라 試는 用也라 今我將用汝遷하여 永立乃家하여 爲子孫無窮之業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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