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직(益稷)
今文古文皆有로되 但今文은 合於皐陶謨하니 帝曰來禹汝亦昌言은 正與上篇末文勢接續이라 古者에 簡冊을 以竹爲之하여 而所編之簡을 不可以多라 故釐而二之니 非有意於其間也라 以下文禹稱益稷二人佐其成功으로 因以名篇하니라
인용
제1장(第一章)
帝曰 來하라 禹아 汝亦昌言하라 禹拜曰 都라 帝아 予何言하리잇고 予思日孜孜하노이다 皐陶曰 吁라 如何오 禹曰 洪水滔天하여 浩浩懷山襄陵하여 下民昏墊이어늘 予乘四載하여 隨山刊木하고 曁益으로 奏庶鮮食하며 予決九川하여 距四海하며 濬畎澮하여 距川하고 曁稷으로 播하여 奏庶艱食鮮食하고 懋遷有無하여 化居하니 烝民이 乃粒하여 萬邦이 作乂하니이다 皐陶曰 兪라 師汝의 昌言하노라
孜孜者는 勉力不怠之謂라 帝以皐陶旣陳知人安民之謨일새 因呼禹하여 使陳其言케하시니 禹拜而歎美하여 謂皐陶之謨至矣니 我更何所言이리오 惟思日勉勉하여 以務事功而已라하시니라 觀此則上篇禹皐陶答問者는 蓋相與言於帝舜之前也라 如何者는 皐陶問其孜孜者何如也라 禹言 往者에 洪水泛溢하여 上漫于天하여 浩浩盛大하여 包山上陵하여 下民昏瞀墊溺하여 困於水災 如此之甚也라 四載는 水乘舟, 陸乘車, 泥乘輴, 山乘樏也라 輴은 史記에 作橇하고 漢書에 作毳하니 以板爲之하여 其狀如箕하니 擿行泥上이라 樏는 史記에 作橋하고 漢書에 作梮하니 以鐵爲之하여 其形似錐하니 長半寸을 施之履下하여 以上山하여 不蹉跌也라 蓋禹治水之時에 乘此四載하여 以跋履山川하고 踐行險阻者라 隨는 循이요 刊은 除也라 左傳云 井堙木刊이라하니 刊은 除木之義也라 蓋水涌不洩하여 泛濫瀰漫하여 地之平者 無非水也요 其可見者山耳라 故로 必循山伐木하여 通蔽障하고 開道路而後에 水工可興也라 奏는 進也요 血食曰鮮이니 水土未平하여 民未粒食일새 與益으로 進衆鳥獸魚鱉之肉於民하여 使食以充飽也라 九川은 九州之川也라 距는 至요 濬은 深也라 周禮에 一畝之間에 廣尺深尺曰畎이요 一同之間에 廣二尋深二仞曰澮라 畎澮之間에 有遂, 有溝, 有洫하니 皆通田間水道하여 以小注大하니 言畎澮而不及遂溝洫者는 擧小大하여 以包其餘也라 先決九川之水하여 使各通于海하고 次濬畎澮之水하여 使各通于川也라 播는 布也니 謂布種五穀也라 艱은 難也니 水平播種之初에 民尙艱食也라 懋는 勉也니 懋勉其民하여 徙有於無하여 交易變化其所居積之貨也라 烝은 衆也라 米食曰粒이라 蓋水患悉平하여 民得播種之利하고 而山林川澤之貨를 又有無相通하여 以濟匱乏하니 然後庶民粒食하여 萬邦이 興起治功也라 禹因孜孜之義하여 述其治水本末先後之詳하시니 而警戒之意 實存於其間이라 蓋欲君臣上下 相與勉力不怠하여 以保其治於無窮而已라 師는 法也니 皐陶以其言爲可師法也라
인용
제2장(第二章)
禹曰 都라 帝아 愼乃在位하소서 帝曰 兪라 禹曰 安汝止하사 惟幾惟康하며 其弼直하면 惟動에 丕應徯志하리니 以昭受上帝어든 天其申命用休하시리이다
禹旣歎美하시고 又特稱帝하여 以告之하시니 所以起其聽也라 愼乃在位者는 謹其在天子之位也라 天位惟艱하니 一念不謹이면 或以貽四海之憂하고 一日不謹이면 或以致千百年之患이라 帝深然之하시고 而禹又推其所以謹在位之意하시니 如下文所云也라 止者는 心之所止也라 人心之靈하여 事事物物에 莫不各有至善之所而不可遷者로되 人惟私欲之念이 動搖其中하여 始有昧於理而不得其所止者하니 安之云者는 順適乎道心之正하여 而不陷於人欲之危하고 動靜云爲가 各得其當하여 而無有止而不得其止者라 惟幾는 所以審其事之發이요 惟康은 所以省其事之安이니 卽下文庶事康哉之義라 至於左右輔弼之臣하여도 又皆盡其繩愆糾繆之職하여 內外交修하여 無有不至하니 若是則是惟無作이언정 作則天下無不丕應하여 固有先意而徯我者라 以是로 昭受于天이면 天豈不重命而用休美乎아
인용
제3장(第三章)
帝曰 吁라 臣哉隣哉며 隣哉臣哉니라 禹曰 兪라
隣은 左右輔弼也라 臣은 以人言이요 隣은 以職言이라 帝深感上文弼直之語라 故曰吁라 臣哉隣哉며 隣哉臣哉라하사 反復歎詠하여 以見弼直之義如此其重而不可忽하시니 禹卽兪而然之也라
인용
제4장(第四章)
帝曰 臣은 作朕股肱耳目이니 予欲左右(佐佑)有民이어든 汝翼하며 予欲宣力四方이어든 汝爲하며 予欲觀古人之象하여 日, 月, 星辰, 山, 龍, 華蟲을 作會(繪)하며 宗彛, 藻, 火, 粉米, 黼, 黻을 絺繡하여 以五采로 彰施于五色하여 作服이어든 汝明하며 予欲聞六律五聲八音하여 在治忽하여 以出納五言이어든 汝聽하라
此는 言臣所以爲隣之義也라 君은 元首也니 君資臣以爲助는 猶元首須股肱耳目以爲用也니 下文翼, 爲, 明, 聽은 卽作股肱耳目之義라 左右者는 輔翼也니 猶孟子所謂輔之翼之하여 使自得之也라 宣力者는 宣布其力也라 言我欲左右有民이면 則資汝以爲助하고 欲宣力四方이면 則資汝以有爲也라 象은 像也니 日月以下物象이 是也라 易曰 黃帝堯舜이 垂衣裳而天下治하시니 蓋取諸乾坤이라하니 則上衣下裳之制는 創自黃帝而成於堯舜也라 日月星辰은 取其照臨也요 山은 取其鎭也요 龍은 取其變也요 華蟲은 雉니 取其文也라 會는 繪也라 宗彛는 虎蜼니 取其孝也요 藻는 水草니 取其潔也요 火는 取其明也요 粉米는 白米니 取其養也요 黼는 若斧形하니 取其斷也요 黻은 爲兩己相背하니 取其辨也라 絺는 鄭氏讀爲薾하니 紩也니 紩以爲繡也라 日也, 月也, 星辰也, 山也, 龍也, 華蟲也六者는 繪之於衣하고 宗彛也, 藻也, 火也, 粉米也, 黼也, 黻也六者는 繡之於裳하니 所謂十二章也라 衣之六章은 其序自上而下하고 裳之六章은 其序自下而上이라 采者는 靑黃赤白黑也라 色者는 言施之於繒帛也라 繪於衣, 繡於裳은 皆雜施五采하여 以爲五色也라 汝明者는 汝當明其小大尊卑之差等也라 又按周制에 以日月星辰으로 畵於旂하며 冕服九章은 登龍於山하고 登火於宗彛하여 以龍山華蟲火宗彛五者로 繪於衣하고 以藻粉黼黻四者로 繡於裳하며 袞冕九章은 以龍爲首하고 鷩冕七章은 以華蟲爲首하고 毳冕五章은 以虎蜼爲首하니 蓋亦增損有虞之制而爲之耳라 六律은 陽律也니 不言六呂者는 陽統陰也라 有律而後有聲하고 有聲而後八音得以依據라 故로 六律, 五聲, 八音이라하니 言之敍如此也라 在는 察也라 忽은 治之反也라 聲音之道 與政通이라 故로 審音以知樂하고 審樂以知政하여 而治之得失을 可知也라 五言者는 詩歌之協於五聲者也라 自上達下를 謂之出이요 自下達上을 謂之納이라 汝聽者는 言汝當審樂하여 而察政治之得失者也라
인용
제5장(第五章)
予違를 汝弼이니 汝無面從하고 退有後言하여 欽四隣하라
違는 戾也라 言我有違戾於道어든 爾當弼正其失이니 爾無面諛以爲是하고 而背毁以爲非하여 不可不敬爾隣之職也라 申結上文弼直隣哉之義하여 而深責之禹者如此하시니라
인용
제6장(第六章)
庶頑讒說이 若不在時어든 侯以明之하며 撻以記之하며 書用識(지)哉하여 欲竝生哉니 工以納言으로 時而颺之하여 格則承之庸之하고 否則威之니라
此는 因上文而慮庶頑讒說之不忠不直也라 讒說은 卽舜所堲者라 時는 是也니 在是는 指忠直爲言이라 侯는 射侯也라 明者는 欲明其果頑愚讒說與否也라 蓋射는 所以觀德이니 頑愚讒說之人이 其心不正이면 則形乎四體하고 布乎動靜하여 其容體必不能比於禮하고 其節奏必不能比於樂하여 其中이 必不能多하리니 審如是면 則其爲頑愚讒說也必矣라 周禮에 王大射면 則供虎侯, 熊侯, 豹侯하고 諸侯는 供熊侯, 豹侯하고 卿大夫는 供쭾侯호되 皆設其鵠하고 又梓人爲侯에 廣與崇方하고 三分其廣而鵠居一焉하니 應古制亦不相遠也라 撻은 扑也니 卽扑作敎刑者니 蓋懲之하여 使記而不忘也라 識는 誌也니 錄其過惡하여 以識于冊이니 如周制鄕黨之官이 以時로 書民之孝悌睦婣有學者也라 聖人이 不忍以頑愚讒說而遽棄之하여 用此三者之敎하여 啓其憤하고 發其悱하여 使之遷善改過하여 欲其竝生於天地之間也라 工은 掌樂之官也라 格은 有恥且格之格이니 謂改過也라 承은 薦也라 聖人이 於庶頑讒說之人에 旣有以啓發其憤悱遷善之心하고 而又命掌樂之官하여 以其所納之言으로 時而颺之하여 以觀其改過與否하여 如其改也어든 則進之用之하고 如其不改然後에 刑以威之하니 以見聖人之敎 無所不極其至하여 必不得已焉而後威之니 其不忍輕於棄人也如此라 此는 卽龍之所典이어늘 而此命伯禹는 總之也일새라
인용
제7장(第七章)
禹曰 兪哉나 帝光天之下하사 至于海隅蒼生하시면 萬邦黎獻이 共惟帝臣하리니 惟帝時擧니이다 敷納以言하시며 明庶以功하시며 車服以庸하시면 誰敢不讓하며 敢不敬應하리잇고 帝不時하시면 敷同하여 日奏罔功하리이다
兪哉者는 蘇氏曰 與春秋傳公曰諾哉意同하니 口然而心不然之辭也라 隅는 角也라 蒼生者는 蒼蒼然而生이니 視遠之義也라 獻은 賢也니 黎獻者는 黎民之賢者也라 共은 同이요 時는 是也라 敷納者는 下陳而上納也요 明庶者는 明其衆庶也라 禹雖兪帝之言이나 而有未盡然之意하여 謂庶頑讒說에 加之以威가 不若明之以德하여 使帝德光輝하여 達於天下하여 海隅蒼生之地 莫不昭灼이니 德之遠著如此면 則萬邦黎民之賢이 孰不感慕興起리오 而皆有帝臣之願하리니 惟帝時擧而用之爾라 敷納以言하여 而觀其蘊하고 明庶以功하여 而考其成하고 旌能命德하여 以厚其報니 如此면 則誰敢不讓於善하고 敢不精白一心하여 敬應其上하여 而庶頑讒說을 豈足慮乎리오 帝不如是면 則今任用之臣이 遠近敷同하여 率爲誕慢하여 日進於無功矣리니 豈特庶頑讒說이 爲可慮哉리오
인용
제8장(第八章)
無若丹朱傲하소서 惟慢遊를 是好하며 傲虐을 是作하며 罔晝夜頟頟하며 罔水行舟하며 朋淫于家하여 用殄厥世하니이다 予創若時하여 娶于塗山하여 辛壬癸甲이며 啓呱呱而泣이어늘 予弗子하고 惟荒度(탁)土功하여 弼成五服하되 至于五千하고 州十有二師하며 外薄四海히 咸建五長호니 各迪有功이어늘 苗頑하여 弗卽工하나니 帝其念哉하소서 帝曰 迪朕德은 時乃功惟敍니 皐陶方祗厥敍하여 方施象刑호되 惟明하나니라
漢志에 堯處子朱於丹淵하여 爲諸侯라하니 丹은 朱之國名也라 頟頟은 不休息之狀이라 罔水行舟는 如奡盪舟之類라 朋淫者는 朋比小人而淫亂于家也라 殄은 絶也요 世者는 世堯之天下也니 丹朱不肖하여 堯以天下與舜而不與朱라 故曰殄世라 程子曰 夫聖莫聖於舜이어늘 而禹之戒舜에 至曰無若丹朱 好慢遊, 作傲虐이라하시니 且舜之不爲慢遊傲虐은 雖愚者라도 亦當知之어늘 豈以禹而不知乎아 蓋處崇高之位면 所以儆戒者當如是也라 創은 懲也니 禹自言懲丹朱之惡하여 而不敢以慢遊也라 塗山은 國名이니 在今壽春縣東北하니 禹娶塗山氏之女也라 辛壬癸甲은 四日也니 禹娶塗山하여 甫及四日에 卽往治水也라 啓는 禹之子라 呱呱는 泣聲이라 荒은 大也니 言娶妻生子 皆有所不暇顧念이요 惟以大相度平治水土之功爲急也라 孟子言禹八年於外에 三過其門而不入이 是也라 五服은 甸, 侯, 綏, 要, 荒也니 言非特平治水土라 又因地域之遠近하여 以輔成五服之制也라 疆理宇內는 乃人君之事니 非人臣之所當專者라 故曰弼成也라 五千者는 每服五百里니 五服之地는 東西南北이 相距五千里也라 十二師者는 每州立十二諸侯하여 以爲之師하여 使之相牧하여 以糾群后也라 薄은 迫也라 九州之外 迫於四海히 每方에 各建五人하여 以爲之長하여 而統率之也니 聖人經理之制 其詳內略外者 如此라 卽은 就也라 謂十二師, 五長이 內而侯牧과 外而蕃夷가 皆蹈行有功이어늘 惟三苗頑慢不率하여 不肯就工하니 帝當憂念之也라 帝言四海之內가 蹈行我之德敎者는 是汝功惟敍之故니 其頑而弗率者는 則皐陶方敬承汝之功敍하여 方施象刑호되 惟明矣라 曰明者는 言其刑罰當罪하여 可以畏服乎人也라 上文禹之意는 欲舜弛其鞭扑之威하고 益廣其文敎之及이어늘 而帝以禹之功敍 旣已如此로되 而猶有頑不卽工如苗民者하니 是豈刑法之所可廢哉리오하시니라 或者는 乃謂苗之凶頑은 六師征之로되 猶且逆命하니 豈皐陶象刑之所能致리오하니 是未知聖人兵刑之敍와 與帝舜治苗之本末也라 帝之此言은 乃在禹未攝位之前이요 非徂征後事라 蓋威以象刑호되 而苗猶不服然後에 命禹征之하시고 征之不服이어늘 以益之諫而又增脩德敎하시고 及其來格然後에 分背之하시니 舜之此言은 雖在三謨之末이나 而實則禹未攝位之前也니라
인용
제9장(第九章)
夔曰 戞擊鳴球하며 搏扑琴瑟하여 以詠호니 祖考來格하시며 虞賓이 在位하여 群后로 德讓하나다 下管鼗鼓하고 合止柷敔하며 笙鏞以間호니 鳥獸蹌蹌하며 簫韶九成에 鳳凰이 來儀하나다
戞擊은 考擊也라 鳴球는 玉磬名也라 搏은 至요 扑는 循也라 樂之始作에 升歌於堂上하나니 則堂上之樂에 惟取其聲之輕淸者하여 與人聲相比라 故曰以詠이니 蓋戞擊鳴球하고 搏扑琴瑟하여 以合詠歌之聲也라 格은 神之格思之格이라 虞賓은 丹朱也라 堯之後爲賓於虞하니 猶微子作賓於周也라 丹朱在位하여 與助祭群后로 以德相讓하니 則人無不和를 可知矣라 下는 堂下之樂也라 管은 猶周禮所謂陰竹之管, 孤竹之管, 孫竹之管也라 鼗鼓는 如鼓而小하니 有柄하여 持而搖之면 則旁耳自擊이라 柷敔는 郭璞云 柷은 如漆桶하니 方二尺四寸이요 深一尺八寸이며 中有椎柄하니 連底撞之하여 令左右擊이라 敔는 狀如伏虎하니 背上에 有二十七鉏鋙刻하여 以籈擽之하나니 籈長一尺이니 以木爲之라 始作也에 擊柷以合之하고 及其將終也에 則擽敔以止之하니 蓋節樂之器也라 笙은 以匏爲之하니 列管於匏中하고 又施簧於管端이라 鏞은 大鐘也라 葉氏曰 鐘이 與笙相應者曰笙鐘이요 與歌相應者曰頌鐘이니 頌은 或謂之鏞하니 詩賁鼓維鏞이 是也라 大射禮에 樂人이 宿縣(懸)于阼階東호되 笙磬西面이요 其南은 笙鐘이며 西階之西엔 頌磬東面이요 其南은 頌鐘이라하니 頌鐘은 卽鏞鐘也라 上言以詠하고 此言以間은 相對而言이니 蓋與詠歌迭奏也라 鄕飮酒禮云 歌鹿鳴하고 笙南陔하며 間歌魚麗하고 笙由庚이라하니 或其遺制也라 蹌蹌은 行動之貌라 言樂音이 不獨感神人이라 至於鳥獸無知하여도 亦且相率而舞蹌蹌然也라 簫는 古文作箾하니 舞者所執之物이라 說文云 樂名箾韶라 季札觀周樂할새 見舞韶箾者라하니 則箾韶는 蓋舜樂之總名也라 今文作簫라 故로 先儒誤以簫管釋之하니라 九成者는 樂之九成也라 功以九敍라 故로 樂以九成이니 九成은 猶周禮所謂九變也라 孔子曰 樂者는 象成者也라 故曰成이라하시니라 鳳凰은 羽族之靈者니 其雄爲鳳이요 其雌爲凰이라 來儀者는 來舞而有容儀也라 戞擊鳴球하고 搏扑琴瑟以詠은 堂上之樂也요 下管鼗鼓하고 合止柷敔하며 笙鏞以間은 堂下之樂也라 唐孔氏曰 樂之作也에 依上下而遞奏하고 間合而後曲成이라하니라 祖考는 尊神이라 故言於堂上之樂하고 鳥獸는 微物이라 故言於堂下之樂하며 九成致鳳은 尊異靈瑞라 故別言之하니 非堂上之樂은 獨致神格하고 堂下之樂은 偏能舞獸也라 或曰 笙之形은 如鳥翼하고 鏞之簴는 爲獸形이라 故於笙鏞以間에 言鳥獸蹌蹌이라 風俗通曰 舜作簫笙하여 以象鳳이라하니 蓋因其形聲之似하여 以狀其聲樂之和니 豈眞有鳥獸鳳凰而蹌蹌來儀者乎아 曰 是未知聲樂感通之妙也라 瓠巴鼓瑟에 而游魚出聽하고 伯牙鼓琴에 而六馬仰秣하니 聲之致祥召物이 見於傳者多矣라 況舜之德이 致和於上하고 夔之樂이 召和於下하니 其格神人, 舞獸鳳을 豈足疑哉리오 今按季札이 觀周樂할새 見舞韶箾者하고 曰 德至矣盡矣라 如天之無不覆(부)하고 如地之無不載하니 雖甚盛德이나 蔑以加矣라하니 夫韶樂之奏에 幽而感神이면 則祖考來格하고 明而感人이면 則群后德讓하고 微而感物이면 則鳳儀獸舞하니 原其所以能感召如此者하면 皆由舜之德이 如天地之無不覆燾也라 其樂之傳이 歷千餘載로되 孔子聞之於齊하시고 尙且三月不知肉味하사 曰不圖爲樂之至於斯라하시니 則當時感召를 從可知矣라 又按此章에 夔言作樂之效는 其文이 自爲一段이니 不與上下文勢相屬이라 蓋舜之在位五十餘年에 其與禹皐陶夔益으로 相與答問者多矣라 史官이 取其尤彰明者하여 以詔後世하니 則是其所言者 自有先後어늘 史官이 集而記之하니 非其一日之言也라 諸儒之說은 自皐陶謨로 至此篇末에 皆謂文勢相屬이라 故其說이 牽合不通하니 今皆不取하노라
인용
제10장(第十章)
夔曰 於(오)予擊石拊石에 百獸率舞하며 庶尹이 允諧하나다
重擊曰擊이요 輕擊曰拊라 石은 磬也니 有大磬, 有編磬, 有歌磬하니 磬有小大라 故로 擊有輕重이라 八音에 獨言石者는 蓋石音屬角하여 最難諧和라 記曰 磬以立辨이라하니 夫樂은 以合爲主어늘 而石聲獨立辨者는 以其難和也라 石聲旣和면 則金絲竹匏土革木之聲이 無不和者矣라 詩曰 旣和且平하여 依我磬聲이라하니 則知言石者는 總樂之和而言之也라 或曰 玉振之也者는 終條理之事라 故로 擧磬以終焉이라하니라 上言鳥獸하고 此言百獸者는 考工記曰 天下大獸五니 脂者膏者臝者羽者鱗者라하니 羽鱗을 總可謂之獸也라 百獸舞면 則物無不和를 可知矣라 尹은 正也니 庶尹者는 衆百官府之長也라 允諧者는 信皆和諧也니 庶尹諧면 則人無不和를 可知矣라
인용
제11장(第十一章)
帝庸作歌曰 勅天之命인댄 惟時惟幾라하시고 乃歌曰 股肱喜哉면 元首起哉하여 百工熙哉하리라 皐陶拜手稽首하여 颺言曰 念哉하사 率作興事하사되 愼乃憲하사 欽哉하시며 屢省乃成하사 欽哉하소서 乃賡載歌曰 元首明哉하시면 股肱良哉하여 庶事康哉하리이다 又歌曰 元首叢脞哉하시면 股肱惰哉하여 萬事墮哉하리이다 帝拜曰 兪라 往欽哉하라
庸은 用也라 歌는 詩歌也라 勅은 戒勅也요 幾는 事之微也니 惟時者는 無時而不戒勅也요 惟幾者는 無事而不戒勅也라 蓋天命無常하여 理亂安危가 相爲倚伏하니 今雖治定功成하고 禮備樂和나 然頃刻謹畏之不存이면 則怠荒之所自起요 毫髮幾微之不察이면 則禍患之所自生이니 不可不戒也라 此는 舜將欲作歌에 而先述其所以歌之意也라 股肱은 臣也요 元首는 君也라 人臣이 樂於趨事赴功이면 則人君之治 爲之興起하여 而百官之功이 皆廣也라 拜手稽首者는 首至手하고 又至地也라 大言而疾曰颺이라 率은 總率也라 皐陶言 人君이 當總率群臣하여 以起事功이요 又必謹其所守之法度라하니 蓋樂於興事者는 易至於紛更이라 故로 深戒之也라 屢는 數(삭)也니 興事而數考其成이면 則有課功覈實之效하여 而無誕慢欺蔽之失이라 兩言欽哉者는 興事考成二者는 皆所當深敬而不可忽者也니 此는 皐陶將欲賡歌에 而先述其所以歌之意也라 賡은 續이요 載는 成也니 續帝歌以成其義也라 皐陶言 君明則臣良하여 而衆事皆安이라하니 所以勸之也라 叢脞는 煩碎也요 惰는 懈怠也요 墮는 傾圮也라 言君行臣職하여 煩瑣細碎면 則臣下懈怠하여 不肯任事하여 而萬事廢壞니 所以戒之也라 舜作歌而責難於臣하고 皐陶賡歌而責難於君하여 君臣之相責難者如此하니 有虞之治 玆所以爲不可及也歟인저 帝拜者는 重其禮也라 重其禮하고 然其言하고 而曰 汝等이 往治其職호되 不可以不敬也라하시니라 林氏曰 舜與皐陶之賡歌는 三百篇之權輿也니 學詩者當自此始니라
인용
'고전 > 서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경, 우서, 대우모 - 전문 (0) | 2020.07.01 |
---|---|
서경, 우서, 고요모 - 전문 (0) | 2020.07.01 |
서경, 하서 - 서설 (0) | 2020.07.01 |
서경, 하서, 우공 - 전문 (0) | 2020.07.01 |
서경, 하서, 감서 - 전문 (0) | 2020.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