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모(大禹謨)
謨는 謀也라 林氏曰 虞史旣述二典호되 其所載有未備者라 於是에 又敍其君臣之間嘉言善政하여 以爲大禹皐陶謨益稷三篇하니 所以備二典之未備者라 今文無, 古文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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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曰若稽古大禹한대 曰 文命을 敷于四海하시고 祗承于 帝하시다
命은 敎요 祗는 敬也라 帝는 謂舜也라 文命敷于四海者는 卽禹貢所謂東漸西被朔南曁하여 聲敎訖于四海者是也라 史臣言 禹旣已布其文敎於四海矣라 於是에 陳其謨하여 以敬承于舜하시니 如下文所云也라 文命은 史記以爲禹名이라하니 蘇氏曰 以文命爲禹名이면 則敷于四海者 爲何事耶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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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曰后克艱厥后하며 臣克艱厥臣이라사 政乃乂하여 黎民이 敏德하리이다
曰以下는 卽禹祗承于帝之言也라 艱은 難也니 孔子曰 爲君難, 爲臣不易라하시니 卽此意也라 乃者는 難辭也라 敏은 速也라 禹言君而不敢易其爲君之道하고 臣而不敢易其爲臣之職하여 夙夜祗懼하여 各務盡其所當爲者면 則其政事 乃能修治而無邪慝하여 下民이 自然觀感하여 速化於善而有不容已者矣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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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帝曰 兪라 允若玆하면 嘉言이 罔攸伏하며 野無遺賢하여 萬邦이 咸寧하리니 稽于衆하여 舍(捨)己從人하며 不虐無告하며 不廢困窮은 惟帝사 時克이러시니라
嘉는 善이요 攸는 所也라 舜이 然禹之言하사 以爲信能如此면 則必有以廣延衆論하고 悉致群賢하여 而天下之民이 咸被其澤하여 無不得其所矣라 然非忘私順理, 愛民好士之至면 無以及此어늘 而惟堯能之하시니 非常人所及也라 蓋爲謙辭以對하여 而不敢自謂其必能이니 舜之克艱을 於此에 亦可見矣라 程子曰 舍己從人이 最爲難事라 己者는 我之所有니 雖痛舍之라도 猶懼守己者固而從人者輕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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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益曰 都라 帝德이 廣運하사 乃聖乃神하시며 乃武乃文하신대 皇天이 眷命하사 奄有四海하사 爲天下君하시니이다
廣者는 大而無外요 運者는 行之不息이니 大而能運이면 則變化不測이라 故로 自其大而化之而言이면 則謂之聖이요 自其聖而不可知而言이면 則謂之神이요 自其威之可畏而言이면 則謂之武요 自其英華發外而言이면 則謂之文이라 眷은 顧요 奄은 盡也라 堯之初起 不見於經하고 傳稱其自唐侯特起爲帝라하니 觀益之言컨댄 理或然也라 或曰 舜之所謂帝者는 堯也요 群臣之言帝者는 舜也니 如帝德罔愆, 帝其念哉之類 皆謂舜也라 蓋益因舜尊堯하여 而遂美舜之德하여 以勸之하니 言不特堯能如此라 帝亦當然也라하니라 今按此說所引比類 固爲甚明이나 但益之語 接連上句惟帝時克之下하니 未應遽舍堯而譽舜이요 又徒極口以稱其美하여 而不見其有勸勉規戒之意하니 恐唐虞之際에 未遽有此諛佞之風也라 依舊說贊堯爲是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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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禹曰 惠迪하면 吉이요 從逆하면 凶이니(하논지) 猶影響하니이다
惠는 順이요 迪은 道也요 逆은 反道者也니 惠迪, 從逆은 猶言順善從惡也라 禹言天道可畏하여 吉凶之應於善惡이 猶影響之出於形聲也하니 以見不可不艱者하여 以此而終上文之意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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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益曰 吁라 戒哉하소서 儆戒無虞하사 罔失法度하시며 罔遊于逸하시며 罔淫于樂하시며 任賢勿貳하시며 去邪勿疑하소서 疑謀를 勿成이라사 百志惟熙하리이다 罔違道하여 以干百姓之譽하시며 罔咈百姓하여 以從己之欲하소서 無怠無荒하면 四夷도 來王하리이다
先吁後戒는 欲使聽者精審也라 儆은 與警同이라 虞는 度(탁)이요 罔은 勿也라 法度는 法則制度也라 淫은 過也라 當四方無可虞度之時하면 法度易至廢弛라 故戒其失墜요 逸樂은 易至縱恣라 故戒其遊淫하니 言此三者는 所當謹畏也라 任賢에 以小人間之를 謂之貳요 去邪에 不能果斷을 謂之疑라 謀는 圖爲也니 有所圖爲에 揆之於理而未安者는 則不復成就之也라 百志는 猶易所謂百慮也라 咈은 逆也라 九州之外 世一見曰王이라 帝於是八者에 朝夕戒懼하여 無怠於心하고 無荒於事하면 則治道益隆하여 四夷之遠이 莫不歸往하리니 中土之民服從을 可知라 今按益言八者 亦有次第하니 蓋人君이 能守法度하여 不縱逸樂이면 則心正身修하고 義理昭著하여 而於人之賢否에 孰爲可任이요 孰爲可去며 事之是非에 孰爲可疑요 孰爲不可疑를 皆有以審其幾微하여 絶其蔽惑이라 故로 方寸之間이 光輝明白하여 而於天下之事에 孰爲道義之正而不可違요 孰爲民心之公而不可咈을 皆有以處之不失其理하여 而毫髮私意 不入於其間하리니 此其懲戒之深旨니 所以推廣大禹克艱惠迪之謨也라 苟無其本하여 而是非取舍를 決於一己之私하고 乃欲斷而行之하여 無所疑惑이면 則其爲害 反有不可勝言者矣리니 可不戒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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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禹曰 於(오)라 帝아 念哉하소서 德惟善政이요 政在養民하니 水火金木土穀이 惟修하며 正德, 利用, 厚生이 惟和하여 九功이 惟敍하여 九敍를 惟歌어든 戒之用休하시며 董之用威하시며 勸之以九歌하사 俾勿壞하소서
益言儆戒之道하니 禹歎而美之하사 謂帝當深念益之所言也라 且德은 非徒善而已라 惟當有以善其政이요 政은 非徒法而已라 在乎有以養其民이니 下文에 六府, 三事는 卽養民之政也라 水火金木土穀惟修者는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木克土而生五穀하여 或相制以洩其過하고 或相助以補其不足하여 而六者無不修矣라 正德者는 父慈, 子孝, 兄友, 弟恭, 夫義, 婦聽이니 所以正民之德也요 利用者는 工作什器, 商通貨財之類니 所以利民之用也요 厚生者는 衣帛食肉, 不飢不寒之類니 所以厚民之生也라 六者旣修하여 民生始遂어든 不可以逸居而無敎라 故로 爲之惇典敷敎하여 以正其德하며 通功易事하여 以利其用하며 制節謹度하여 以厚其生하여 使皆當其理而無所乖면 則無不和矣라 九功은 合六與三也라 敍者는 言九者各順其理하여 而不汨陳以亂其常也요 歌者는 以九功之敍而詠之歌也라 言九者旣已修和하여 各由其理면 民享其利하여 莫不歌詠而樂其生也라 然始勤終怠者는 人情之常이니 恐安養旣久하여 怠心必生이면 則已成之功을 不能保其久而不廢라 故로 當有以激勵之하니 如下文所云也라 董은 督也요 威는 古文作畏하니 其勤於是者는 則戒喩而休美之하고 其怠於是者는 則督責而懲戒之라 然又以事之出於勉强者는 不能久라 故로 復卽其前日歌詠之言하여 協之律呂하고 播之聲音하여 用之鄕人하고 用之邦國하여 以勸相之하여 使其歡欣鼓舞하여 趨事赴功하여 不能自已하여 而前日之成功이 得以久存而不壞하니 此周禮所謂九德之歌, 九韶之舞요 而太史公所謂佚能思初하고 安能惟始하여 沐浴膏澤而歌詠勤苦者也라 葛氏曰 洪範五行은 水火木金土而已요 穀은 本在木行之數러니 禹以其爲民食之急이라 故로 別而附之也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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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帝曰 兪라 地平天成하여 六府三事允治하여 萬世永賴時乃功이니라
水土治曰平이니 言水土旣平하여 而萬物得以成遂也라 六府는 卽水火金木土穀也니 六者는 財用之所自出이라 故曰府요 三事는 正德, 利用, 厚生也니 三者는 人事之所當爲라 故曰事라 舜이 因禹言養民之政하여 而推其功以美之也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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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帝曰 格하라 汝禹아 朕이 宅帝位 三十有三載니 耄期하여 倦于勤하노니 汝惟不怠하여 總朕師하라
九十曰耄요 百年曰期니 舜至是에 年已九十三矣라 總은 率也라 舜自言旣老하여 血氣已衰라 故로 倦於勤勞之事하니 汝當勉力不怠하여 而總率我衆也라하시니 蓋命之攝位之事라 堯命舜曰 陟帝位어시늘 舜命禹曰 總朕師者는 蓋堯欲使舜眞宅帝位러시니 舜讓弗嗣하고 後惟居攝하시니 亦若是而已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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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第十章)
禹曰 朕德이 罔克이라 民不依어니와 皐陶는 邁種德이라 德乃降하여 黎民이 懷之하나니 帝念哉하소서 念玆在玆하며 釋玆在玆하며 名言玆在玆하며 允出玆在玆니 惟帝念功하소서
邁는 勇往力行之意라 種은 布요 降은 下也라 禹自言 其德이 不能勝任하여 民不依歸어니와 惟皐陶는 勇往力行하여 以布其德하여 德下及於民하여 而民懷服之하니 帝當思念之而不忘也라 玆는 指皐陶也라 禹遂言 念之而不忘도 固在於皐陶요 舍之而他求도 亦惟在於皐陶요 名言於口도 固在於皐陶요 誠發於心도 亦惟在於皐陶也라 蓋反覆思之에 而卒無有易於皐陶者하니 惟帝深念其功하여 而使之攝位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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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第十一章)
帝曰 皐陶아 惟玆臣庶 罔或干予正(政)은 汝作士라 明于五刑하여 以弼五敎하여 期于予治니 刑期于無刑하여 民協于中이 時乃功이니 懋哉어다
干은 犯이요 正은 政이요 弼은 輔也라 聖人之治는 以德爲化民之本하고 而刑은 特以輔其所不及而已라 期者는 先事取必之謂라 舜言 惟此臣庶 無或有干犯我之政者는 以爾爲士師之官하여 能明五刑하여 以輔五品之敎하여 而期我以至於治니 其始엔 雖不免於用刑이나 而實所以期至於無刑之地라 故로 民亦皆能協於中道하여 而初無有過不及之差하니 則刑果無所施矣니 凡此皆汝之功也라 懋는 勉也니 蓋不聽禹之讓하시고 而稱皐陶之美하여 以勸勉之也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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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第十二章)
皐陶曰 帝德이 罔愆하사 臨下以簡하시고 御衆以寬하시며 罰弗及嗣하시고 賞延于世하시며 宥過無大하시고 刑故無小하시며 罪疑는 惟輕하시고 功疑는 惟重하시며 與其殺不辜론 寧失不經이라하사 好生之德이 洽于民心이라 玆用不犯于有司니이다
愆은 過也라 簡者는 不煩之謂라 上煩密이면 則下無所容이요 御者急促이면 則衆擾亂이라 嗣, 世는 皆謂子孫이라 然嗣親而世疎也라 延은 遠及也라 父子罪不相及하고 而賞則遠延于世하니 其善善長而惡惡短이 如此라 過者는 不識而誤犯也요 故者는 知之而故犯也라 過誤所犯은 雖大나 必宥하고 不忌故犯은 雖小나 必刑하니 卽上篇所謂眚災肆赦, 怙終賊刑者也라 罪已定矣로되 而於法之中에 有疑其可重可輕者면 則從輕以罰之하고 功已定矣로되 而於法之中에 有疑其可輕可重者면 則從重以賞之라 辜는 罪요 經은 常也라 謂法可以殺, 可以無殺에 殺之면 則恐陷於非辜요 不殺之면 恐失於輕縱이니 二者는 皆非聖人至公至平之意로되 而殺不辜者는 尤聖人之所不忍也라 故로 與其殺之而害彼之生으론 寧姑全之而自受失刑之責하니 此其仁愛忠厚之至니 皆所謂好生之德也라 蓋聖人之法은 有盡이로되 而心則無窮이라 故로 其用刑行賞에 或有所疑면 則常屈法以申恩하여 而不使執法之意로 有以勝其好生之德하니 此其本心이 所以無所壅遏하여 而得行於常法之外라 及其流衍洋溢하고 漸涵浸漬하여 有以入于民心이면 則天下之人이 無不愛慕感悅하여 興起於善하여 而自不犯于有司也라 皐陶以舜美其功故로 言此以歸功於其上하니 蓋不敢當其褒美之意而自謂己功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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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第十三章)
帝曰 俾予로 從欲以治하여 四方이 風動하니(혼지) 惟乃之休니라
民不犯法而上不用刑者는 舜之所欲也라 汝能使我로 如所願欲以治하여 敎化四達이 如風鼓動하여 莫不靡然하니 是乃汝之美也라 舜又申言하사 以重歎美之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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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第十四章)
帝曰 來하라 禹아 洚水儆予어늘 成允成功하니(혼지) 惟汝賢이며 克勤于邦하며 克儉于家하여 不自滿假하니(혼지) 惟汝賢이니라 汝惟不矜하나 天下莫與汝로 爭能하며 汝惟不伐하나 天下莫與汝로 爭功하나니 予懋乃德하며 嘉乃丕績하노니 天之曆數 在汝躬이라 汝終陟元后하리라
洚水는 洪水也니 古文作降하니라 孟子曰 水逆行을 謂之洚水라하시니 蓋山崩水渾하여 下流淤塞이라 故로 其逝者輒復反流而泛濫決溢하여 洚洞無涯也라 其災所起는 雖在堯時나 然舜旣攝位에 害猶未息이라 故로 舜以爲天警懼於己요 不敢以爲非己之責而自寬也라 允은 信也라 禹奏言而能踐其言하고 試功而能有其功하니 所謂成允成功也라 禹能如此면 則旣賢於人矣어늘 而又能勤於王事하고 儉於私養하니 此又禹之賢也라 有此二美로되 而又能不矜其能하고 不伐其功이라 然其功能之實은 則自有不可掩者라 故로 舜於此에 復申命之하여 必使攝位也라 懋, 楙는 古通用하니 楙는 盛大之意라 丕는 大요 績은 功也라 懋乃德者는 禹有是德而我以爲盛大요 嘉乃丕績者는 禹有是功而我以爲嘉美也라 曆數者는 帝王相繼之次第니 猶歲時氣節之先後라 汝有盛德大功이라 故로 知曆數當歸於汝하니 汝終當升此大君之位하리니 不可辭也라 是時에 舜方命禹以居攝이요 未卽天位라 故로 以終陟言也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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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第十五章)
人心은 惟危하고 道心은 惟微하니 惟精惟一하야사 允執厥中하리라
心者는 人之知覺이니 主於中而應於外者也라 指其發於形氣者而言이면 則謂之人心이요 指其發於義理者而言이면 則謂之道心이니 人心은 易私而難公이라 故危요 道心은 難明而易昧라 故微라 惟能精以察之하여 而不雜形氣之私하고 一以守之하여 而純乎義理之正하여 道心이 常爲之主하고 而人心이 聽命焉이면 則危者安하고 微者著하여 動靜云爲 自無過不及之差하여 而信能執其中矣리라 堯之告舜엔 但曰 允執其中이어늘 今舜命禹엔 又推其所以而詳言之하시니 蓋古之聖人이 將以天下與人에 未嘗不以其治之之法으로 幷而傳之하시니 其見(현)於經者如此라 後之人君이 其可不深思而敬守之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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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第十六章)
無稽之言을 勿聽하며 弗詢之謀를 勿庸하라
無稽者는 不考於古요 弗詢者는 不咨於衆이니 言之無據와 謀之自專은 是皆一人之私心이요 必非天下之公論이니 皆妨政害治之大者也라 言은 謂泛言이니 勿聽이 可矣요 謀는 謂計事라 故로 又戒其勿用也라 上文에 旣言存心出治之本하고 此又告之以聽言處事之要하니 內外相資而治道備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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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第十七章)
可愛는 非君이며 可畏는 非民가 衆非元后면 何戴며 后非衆이면 罔與守邦하리니 欽哉하여 愼乃有位하여 敬脩其可願하라 四海困窮하면 天祿이 永終하리라 惟口는 出好하며 興戎하나니 朕言은 不再하리라
可愛非君乎아 可畏非民乎아 衆非君이면 則何所奉戴며 君非民이면 則誰與守邦이리오 欽哉는 言不可不敬也라 可願은 猶孟子所謂可欲이니 凡可願欲者 皆善也라 人君이 當謹其所居之位하여 敬脩其所可願欲者니 苟有一毫之不善이 生於心하여 害於政이면 則民不得其所者多矣라 四海之民이 至於困窮이면 則君之天祿이 一絶而不復續하리니 豈不深可畏哉아 此又極言安危存亡之戒하여 以深警之하시니 雖知其功德之盛하여 必不至此나 然猶欲其戰戰兢兢하여 無敢逸豫하여 而謹之於毫釐之間케하시니 此其所以爲聖人之心也라 好는 善也요 戎은 兵也라 言發於口면 則有二者之分하니 利害之幾 可畏如此라 吾之命汝 蓋已審矣니 豈復更有他說이리오 蓋欲禹受命而不復辭避也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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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第十八章)
禹曰 枚卜功臣하사 惟吉之從하소서 帝曰 禹아 官占은 惟先蔽志오사 昆命于元龜하나니 朕志先定이어늘 詢謀僉同하며 鬼神이 其依하여 龜筮協從하니 卜不習吉이니라 禹拜稽首하여 固辭한대 帝曰 毋하라 惟汝사 諧니라
枚卜은 歷卜之也라 帝之所言人事已盡하여 禹不容復辭일새 但請歷卜有功之臣하여 而從其吉하여 冀自有以當之者하여 而己得遂其辭也라 官占은 掌占卜之官也라 蔽는 斷이요 昆은 後요 龜는 卜이요 筮는 蓍요 習은 重也라 帝言 官占之法은 先斷其志之所向然後에 令之於龜하나니 今我志旣先定이어늘 而衆謀皆同하고 鬼神依順하여 而龜筮已協從矣니 又何用更枚卜乎아 況占卜之法은 不待重吉也라 固辭는 再辭也라 毋者는 禁止之辭라 言惟汝可以諧此元后之位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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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第十九章)
正月朔旦에 受命于神宗하사 率百官하사되 若帝之初하시다
神宗은 堯廟也라 蘇氏曰 堯之所從受天下者曰文祖요 舜之所從受天下者曰神宗이니 受天下於人이면 必告於其人之所從受者라하니라 禮曰 有虞氏禘黃帝而郊嚳하고 祖顓頊而宗堯라하니 則神宗爲堯 明矣니라 正月朔旦에 禹受攝帝之命于神宗之廟하사 總率百官하시되 其禮一如帝舜受終之初等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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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第二十章)
帝曰 咨禹아 惟時有苗弗率하나니 汝徂征하라 禹乃會群后하여 誓于師曰 濟濟有衆아 咸聽朕命하라 蠢玆有苗 昏迷不恭하여 侮慢自賢하며 反道敗德하여 君子在野하고 小人在位한대 民棄不保하며 天降之咎하실새 肆予以爾衆士로 奉辭伐罪하노니 爾尙一乃心力이라사 其克有勳하리라
徂는 往也라 舜咨嗟言今天下에 惟是有苗之君이 不循敎命하니 汝往征之하라하시니라 征은 正也니 往正其罪也라 會는 徵會也라 誓는 戒也니 軍旅曰誓라 有會有誓는 自唐虞時已然하니 禮言商作誓, 周作會는 非也라 禹會諸侯之師하여 而戒誓以征討之意라 濟濟는 和整衆盛之貌라 蠢은 動也니 蠢蠢然無知之貌라 昏은 闇이요 迷는 惑也라 不恭은 不敬也라 言苗民이 昏迷不敬하여 侮慢於人하여 妄自尊大하며 反戾正道하고 敗壞常德하여 用舍顚倒하니 民怨天怒라 故로 我以爾衆士로 奉帝之辭하여 伐苗之罪하니 爾衆士는 庶幾同心同力이라사 乃能有功이라하니 此上은 禹誓衆之辭也라 林氏曰 堯老而舜攝者 二十有八年이요 舜老而禹攝者 十有七年이니 其居攝也에 代總萬機之政이로되 而堯舜之爲天子는 蓋自若也라 故로 國有大事면 猶稟命焉이라 禹征有苗는 蓋在夫居攝之後어늘 而稟命於舜하여 禹不敢專也하시니 以征有苗로 推之면 則知舜之誅四凶도 亦必稟堯之命이 無疑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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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第二十一章)
三旬을 苗民이 逆命이어늘 益이 贊于禹曰 惟德은 動天이라 無遠弗屆하나니 滿招損하고 謙受益이 時乃天道니이다 帝初于歷山에 往于田하사 日號泣于旻天과 于父母하사 負罪引慝하사 祗載見(현)瞽瞍하사되 夔夔齊(재)慄하신대 瞽亦允若하니 至諴은 感神이온 矧玆有苗릿가(따녀) 禹拜昌言曰 兪라 班師振旅어늘 帝乃誕敷文德하사 舞干羽于兩階러니 七旬에 有苗格하니라
三旬은 三十日也니 以師臨之閱月에도 苗頑하여 猶不聽服也라 贊은 佐요 屆는 至也라 是時에 益이 蓋從禹出征이러니 以苗負固恃强하여 未可威服이라 故贊佐於禹하여 以爲惟德이 可以動天이니 其感通之妙 無遠不至라하니 蓋欲禹還兵而增脩其德也라 滿損謙益은 卽易所謂天道虧盈而益謙者라 帝는 舜也라 歷山은 在河中府河東縣하니라 仁覆閔下를 謂之旻이라 日은 非一日也라 言舜耕歷山往于田之時에 以不獲順於父母之故로 而日號呼于旻天, 于其父母하시니 蓋怨慕之深也라 負罪는 自負其罪하여 不敢以爲父母之罪요 引慝은 自引其慝하여 不敢以爲父母之慝也라 祗는 敬이요 載는 事也요 瞍는 長老之稱이니 言舜敬其子職之事하여 以見瞽瞍也라 齊는 莊敬也요 慄은 戰慄也요 夔夔는 莊敬戰慄之容也니 舜之敬畏小心而盡於事親者如此라 允은 信이요 若은 順也라 言舜以誠孝感格하여 雖瞽瞍頑愚나 亦且信順之하니 卽孟子所謂底(지)豫也라 誠感物曰諴이라 益이 又推極至誠之道하여 以爲神明도 亦且感格이온 而況於苗民乎아하니라 昌言은 盛德之言이라 拜는 所以敬其言也라 班은 還이요 振은 整也니 謂整旅以歸也라 或謂 出曰班師요 入曰振旅니 謂班師於有苗之國하여 而振旅於京師也라 誕은 大也라 文德은 文命德敎也라 干은 楯이요 羽는 翳也니 皆舞者所執也라 兩階는 賓主之階也라 七旬은 七十日也라 格은 至也니 言班師七旬에 而有苗來格也라 舜之文德이 非自禹班師而始敷요 苗之來格이 非以舞干羽而後至로되 史臣以禹班師而歸하여 弛其威武하고 專尙德敎하여 干羽之舞가 雍容不迫이러니 有苗之至 適當其時라 故로 作史者 因卽其實하여 以形容有虞之德하니 數千載之下에도 猶可以是而想其一時氣象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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