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모(皐陶謨)
今文古文皆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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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曰若稽古皐陶한대 曰 允迪厥德하면 謨明하며 弼諧하리이다 禹曰 兪라 如何오 皐陶曰 都라 愼厥身修하며 思永하며 惇敍九族하며 庶明이 勵翼하면 邇可遠이 在玆하니이다 禹拜昌言曰 兪라
稽古之下에 卽記皐陶之言者는 謂考古皐陶之言컨대 如此也라 皐陶言爲君而信蹈其德이면 則臣之所謀者無不明하고 所弼者無不諧也라 兪如何者는 禹然其言而復問其詳也요 都者는 皐陶美其問也라 愼者는 言不可不致其謹也라 身修則無言行之失이요 思永則非淺近之謀며 厚敍九族이면 則親親恩篤而家齊矣요 庶明勵翼이면 則群哲勉輔而國治矣라 邇는 近이요 玆는 此也니 言近而可推之遠者 在此道也니 蓋身修家齊國治而天下平矣라 皐陶此言은 所以推廣允迪謨明之義라 故로 禹復兪而然之也시니라
○ 又按典謨에 皆稱稽古로되 而下文所記則異하니 典은 主記事라 故로 堯舜은 皆載其實이요 謨는 主記言이라 故로 禹皐陶則載其謨라 后克艱厥后, 臣克艱厥臣은 禹之謨也요 允迪厥德, 謨明弼諧는 皐陶之謨也라 然禹謨之上에 增文命敷于四海祗承于帝者는 禹受舜天下하여 非盡皐陶比例니 立言輕重을 於此可見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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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皐陶曰 都라 在知人하며 在安民하니이다 禹曰 吁라 咸若時는(홀든) 惟帝도 其難之러시니 知人則哲이라 能官人하며 安民則惠라 黎民이 懷之하리니 能哲而惠면 何憂乎驩兜며 何遷乎有苗며 何畏乎巧言令色孔壬이리오
皐陶因禹之兪하여 而復推廣其未盡之旨라 歎美其言하여 謂在於知人, 在於安民二者而已니 知人은 智之事요 安民은 仁之事也라 禹曰吁者는 歎而未深然之辭也라 時는 是也요 帝는 謂堯也라 言旣在知人이요 又在安民이니 二者兼擧는 雖帝堯라도 亦難能之라 哲은 智之明也요 惠는 仁之愛也니 能哲而惠는 猶言能知人而安民也라 遷은 竄이라 巧는 好요 令은 善이요 孔은 大也니 好其言하고 善其色호되 而大包藏凶惡之人也라 言能哲而惠면 則智仁兩盡하여 雖黨惡如驩兜者라도 不足憂요 昏迷如有苗者라도 不足遷이요 與夫好言善色大包藏姦惡者라도 不足畏하여 是三者擧不足害吾之治라하니 極言仁智功用이 如此其大也라 或曰 巧言令色孔壬은 共工也라 禹言三凶而不及鯀者는 爲親者諱也라하니라
○ 楊氏曰 知人安民은 此皐陶一篇之體要也라 九德而下는 知人之事也요 天敍有典而下는 安民之道也니 非知人而能安民者는 未之有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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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皐陶曰 都라 亦行有九德하니 亦言其人의 有德인대 乃言曰載采采니이다 禹曰 何오 皐陶曰 寬而栗하며 柔而立하며 愿而恭하며 亂而敬하며 擾而毅하며 直而溫하며 簡而廉하며 剛而塞하며 彊而義니 彰厥有常이 吉哉니이다
亦은 總也니 亦行有九德者는 總言德之見於行者其凡有九也요 亦言其人有德者는 總言其人之有德也라 載는 行이요 采는 事也니 總言其人有德인댄 必言其行某事某事라야 爲可信驗也라 禹曰何者는 問其九德之目也라 寬而栗者는 寬弘而莊栗也요 柔而立者는 柔順而植立也요 愿而恭者는 謹愿而恭恪也라 亂은 治也니 亂而敬者는 有治才而敬畏也요 擾는 馴也니 擾而毅者는 馴擾而果毅也라 直而溫者는 徑直而溫和也요 簡而廉者는 簡易而廉隅也요 剛而塞者는 剛健而篤實也요 彊而義者는 彊勇而好義也라 而는 轉語辭也니 正言而反應者는 所以明其德之不偏이니 皆指其成德之自然이요 非以彼濟此之謂也라 彰은 著也라 成德이 著之於身하고 而又始終有常은 其吉士矣哉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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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日宣三德인댄(하린) 夙夜에 浚明有家하며 日嚴祗敬六德인댄 亮采有邦하리니 翕受敷施하면 九德이 咸事하여 俊乂在官하여 百僚師師하며 百工이 惟時로 撫于五辰(신)하여 庶績이 其凝하리이다
宣은 明也라 三德, 六德者는 九德之中에 有其三, 有其六也라 浚은 治也라 亮亦明也라 有家는 大夫也요 有邦은 諸侯也라 浚明, 亮采는 皆言家邦政事明治之義로되 氣象則有大小之不同하니 三德而爲大夫와 六德而爲諸侯는 以德之多寡와 職之大小로 槪言之也라 夫九德에 有其三이면 必日宣而充廣之하여 而使之益以著요 九德에 有其六이면 尤必日嚴而祗敬之하여 而使之益以謹也라 翕은 合也라 德之多寡 雖不同이나 人君이 惟能合而受之하고 布而用之니 如此면 則九德之人이 咸事其事하여 大而千人之俊과 小而百人之乂가 皆在官使하여 以天下之才로 任天下之治하리니 唐虞之朝에 下無遺才而上無廢事者는 良以此也라 師師는 相師法也니 言百僚皆相師法하여 而百工이 皆及時以趨事也라 百僚, 百工은 皆謂百官이니 言其人之相師면 則曰百僚요 言其人之趨事면 則曰百工이니 其實은 一也라 撫는 順也요 五辰은 四時也라 木火金水는 旺於四時하고 而土則寄旺於四季也니 禮運曰 播五行於四時者 是也라 凝은 成也니 言百工趨時하여 而衆功皆成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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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無敎逸欲有邦하사 兢兢業業하소서 一日二日에 萬幾니이다 無曠庶官하소서 天工을 人其代之하나니이다
無는 與毋通하니 禁止之辭라 敎는 非必敎令이니 謂上行而下效也라 言天子當以勤儉率諸侯요 不可以逸欲導之也라 兢兢은 戒謹也요 業業은 危懼也라 幾는 微也니 易曰 惟幾也故로 能成天下之務라하니 蓋禍患之幾가 藏於細微하여 而非常人之所豫見이요 及其著也하여는 則雖智者라도 不能善其後라 故로 聖人이 於幾則兢業以圖之하니 所謂圖難於其易하고 爲大於其細者 此也라 一日二日者는 言其日之至淺이요 萬幾者는 言其幾事之至多也니 蓋一日二日之間에 事幾之來 且至萬焉이니 是可一日而縱欲乎아 曠은 廢也니 言不可用非才하여 而使庶官曠廢厥職也라 天工은 天之工也라 人君이 代天理物하니 庶官所治 無非天事라 苟一職之或曠이면 則天工廢矣니 可不深戒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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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天敍有典하시니 勅我五典하사 五를 惇哉하시며 天秩有禮하시니 自我五禮하사 (有)[五]를 庸哉하소서 同寅協恭하사 和衷哉하소서 天命有德이어시든 五服으로 五章哉하시며 天討有罪어시든 五刑으로 五用哉하사 政事를 懋哉懋哉하소서
敍者는 君臣父子兄弟夫婦朋友之倫敍也요 秩者는 尊卑貴賤等級隆殺(쇄)之品秩也라 勅은 正이요 惇은 厚요 庸은 常也라 有庸은 馬本에 作五庸하니라 衷은 降衷之衷이니 卽所謂典禮也라 典禮雖天所敍秩이나 然正之하여 使敍倫而益厚하고 用之하여 使品秩而有常은 則在我而已라 故로 君臣이 當同其寅畏하고 協其恭敬하여 誠一無間하고 融會流通하여 而民彛物則이 各得其正이니 所謂和衷也라 章은 顯也라 五服은 五等之服이니 自九章以至一章이 是也라 言天命有德之人이면 則五等之服으로 以彰顯之하고 天討有罪之人이면 則五等之刑으로 以懲戒之라 蓋爵賞刑罰은 乃人君之政事니 君主之하고 臣用之하여 當勉勉而不可怠者也라
○ 楊氏曰 典禮는 自天子出이라 故言勅我, 自我요 若夫爵人於朝는 與衆共之하고 刑人於市는 與衆棄之하여 天子不得而私焉이니 此其立言之異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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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天聰明이 自我民聰明하며 天明畏 自我民明威라 達于上下하니 敬哉어다 有土아
威는 古文作畏하니 二字通用이라 明者는 顯其善이요 畏者는 威其惡이라 天之聰明이 非有視聽也요 因民之視聽하여 以爲聰明하며 天之明畏 非有好惡(오)也요 因民之好惡하여 以爲明畏라 上下는 上天下民也라 敬은 心無所慢也라 有土는 有民社也라 言天人一理라 通達無間하니 民心所存은 卽天理之所在요 而吾心之敬은 是又合天民而一之者也라 有天下者 可不知所以敬之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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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皐陶曰 朕言惠하여 可底(지)行이리이다 禹曰 兪라 乃言이 底可績이로다 皐陶曰 予未有知어니와 思(曰)[日]贊贊襄哉하노이다
思曰之曰은 當作日이라 襄은 成也라 皐陶謂 我所言이 順於理하여 可致之於行이라하니 禹然其言하사 以爲致之於行하면 信可有功이라하시니라 皐陶謙辭하여 我未有所知라하니 言不敢計功也요 惟思日贊助於帝하여 以成其治而已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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