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第八章)
無若丹朱傲하소서 惟慢遊를 是好하며 傲虐을 是作하며 罔晝夜頟頟하며 罔水行舟하며 朋淫于家하여 用殄厥世하니이다 予創若時하여 娶于塗山하여 辛壬癸甲이며 啓呱呱而泣이어늘 予弗子하고 惟荒度(탁)土功하여 弼成五服하되 至于五千하고 州十有二師하며 外薄四海히 咸建五長호니 各迪有功이어늘 苗頑하여 弗卽工하나니 帝其念哉하소서 帝曰 迪朕德은 時乃功惟敍니 皐陶方祗厥敍하여 方施象刑호되 惟明하나니라
漢志에 堯處子朱於丹淵하여 爲諸侯라하니 丹은 朱之國名也라 頟頟은 不休息之狀이라 罔水行舟는 如奡盪舟之類라 朋淫者는 朋比小人而淫亂于家也라 殄은 絶也요 世者는 世堯之天下也니 丹朱不肖하여 堯以天下與舜而不與朱라 故曰殄世라 程子曰 夫聖莫聖於舜이어늘 而禹之戒舜에 至曰無若丹朱 好慢遊, 作傲虐이라하시니 且舜之不爲慢遊傲虐은 雖愚者라도 亦當知之어늘 豈以禹而不知乎아 蓋處崇高之位면 所以儆戒者當如是也라 創은 懲也니 禹自言懲丹朱之惡하여 而不敢以慢遊也라 塗山은 國名이니 在今壽春縣東北하니 禹娶塗山氏之女也라 辛壬癸甲은 四日也니 禹娶塗山하여 甫及四日에 卽往治水也라 啓는 禹之子라 呱呱는 泣聲이라 荒은 大也니 言娶妻生子 皆有所不暇顧念이요 惟以大相度平治水土之功爲急也라 孟子言禹八年於外에 三過其門而不入이 是也라 五服은 甸, 侯, 綏, 要, 荒也니 言非特平治水土라 又因地域之遠近하여 以輔成五服之制也라 疆理宇內는 乃人君之事니 非人臣之所當專者라 故曰弼成也라 五千者는 每服五百里니 五服之地는 東西南北이 相距五千里也라 十二師者는 每州立十二諸侯하여 以爲之師하여 使之相牧하여 以糾群后也라 薄은 迫也라 九州之外 迫於四海히 每方에 各建五人하여 以爲之長하여 而統率之也니 聖人經理之制 其詳內略外者 如此라 卽은 就也라 謂十二師, 五長이 內而侯牧과 外而蕃夷가 皆蹈行有功이어늘 惟三苗頑慢不率하여 不肯就工하니 帝當憂念之也라 帝言四海之內가 蹈行我之德敎者는 是汝功惟敍之故니 其頑而弗率者는 則皐陶方敬承汝之功敍하여 方施象刑호되 惟明矣라 曰明者는 言其刑罰當罪하여 可以畏服乎人也라 上文禹之意는 欲舜弛其鞭扑之威하고 益廣其文敎之及이어늘 而帝以禹之功敍 旣已如此로되 而猶有頑不卽工如苗民者하니 是豈刑法之所可廢哉리오하시니라 或者는 乃謂苗之凶頑은 六師征之로되 猶且逆命하니 豈皐陶象刑之所能致리오하니 是未知聖人兵刑之敍와 與帝舜治苗之本末也라 帝之此言은 乃在禹未攝位之前이요 非徂征後事라 蓋威以象刑호되 而苗猶不服然後에 命禹征之하시고 征之不服이어늘 以益之諫而又增脩德敎하시고 及其來格然後에 分背之하시니 舜之此言은 雖在三謨之末이나 而實則禹未攝位之前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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