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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의 노래
염양사(艶陽詞)
성간(成侃)
南園春色錦成團 翹袖輕盈兩鬢寒
歸來偸折宜男草 鸚鵡前頭不敢看
白面少年騎駿馬 洛橋西畔踏靑來
美人不耐懷春思 擧上墻頭一笑開 『眞逸遺稿』 卷之二
▲ 신윤복의 '年少踏靑'
해석
南園春色錦成團 남원춘색금성단 | 남쪽 동산의 봄색이 비단처럼 모여 |
翹袖輕盈兩鬢寒 교수경영량빈한 | 소매를 드니 가냘프고 양 귀밑머리는 서늘하네. |
歸來偸折宜男草 귀래투절의남초 | 의남초【의남초(宜男草):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를 꺾어 돌아왔지만 |
鸚鵡前頭不敢看 앵무전두불감간 | 앵무새 앞이라 감히 보지 못했다네. |
白面少年騎駿馬 백면소년기준마 | 흰 얼굴의 소년이 준마 타고 |
洛橋西畔踏靑來 낙교서반답청래 | 낙교 서쪽 언덕에서 답청【답청(踏靑): 봄에 파랗게 난 풀을 밟고 거닌다는 뜻으로, 보통 청명절(淸明節)에 야외에 나가서 산책하며 노니는 것을 말한다.】하러 오네. |
美人不耐懷春思 미인불내회춘사 | 미인은 춘심 품은 걸 견디지 못하고 |
擧上墻頭一笑開 거상장두일소개 | 담장 머리에 올라서 한 번 웃음기를 연다네. 『眞逸遺稿』 卷之二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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