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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소장서(送秦少章序) - 1. 시듦의 영화로움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송진소장서(送秦少章序) - 1. 시듦의 영화로움

건방진방랑자 2020. 8. 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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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진구(秦覯)를 전송하는 글

송진소장서(送秦少章序)

 

장뢰(張耒)

 

 

1. 시듦의 영화로움

 

秦覯(覿), 少章, , 少游.

 

迂齋: “老於世故之後, 方有此等議論, 凡學者當知此理.”

 

 

식물의 계절에 따른 변화

不云乎. “蒹葭蒼蒼, 白露爲霜.” 夫物不受變則材不成, 人不涉難則智不明.

季秋之月, 天地始肅, 寒氣欲至, 方是時, 天地之間, 凡植物, 出於春夏雨露之餘, 華澤充溢, 支節美茂, 及繁霜夜零, 旦起而視之, 如戰敗之軍, 卷旗棄鼓, 裹瘡而馳, 吏士無人色, 豈特如是而已. 於是天地閉塞而成冬, 則摧敗拉毁之者過半, 其爲變亦酷矣.

 

실패 속에 담긴 성공의 의미

然自是, 弱者堅, 虛者實, 津者燥, 皆斂其英華於腹心而各效其成, 深山之木, 上撓靑雲, 下庇千人者, 莫不病焉, 況所謂蒹葭者乎. 然匠石操斧, 以遊山林, 一擧而盡之, 以充棟梁桷杙輪輿輹輻, 巨細强弱, 無不勝其任者,

此之謂損之而益, 敗之而成, 虐之而樂者, 是也.

 

 

 

 

 

 

해석

秦覯(覿), 少章, , 少游.

진구의 자는 소장이고 형 진관의 자는 소유다.

 

 

迂齋: “老於世故之後,

우재가 말했다. “처세술세고(世故): (일 처리나 대인관계가) 원활하다 처세술에 능하다에 노련해진 후에

 

方有此等議論, 凡學者當知此理.”

막 이런 등의 의론이 있게 되니, 무릇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이런 이치를 알아야 한다.”

 

 

 

 

식물의 계절에 따른 변화

 

不云乎.

시경에서 말하지 않았던가.

 

蒹葭蒼蒼, 白露爲霜.”

갈대가 푸르디 푸르디 흰 이슬이 서리 되네.”

 

夫物不受變則材不成,

대체로 사물은 변고를 받지 않으면 재목이 이루어지지 않고

 

人不涉難則智不明.

사람은 환란을 겪지 않으면 지혜가 분명해지지 않는다.

 

季秋之月, 天地始肅,

늦가을에 천지가 처음으로 추워져

 

寒氣欲至, 方是時, 天地之間,

한기가 이르려 하니 이때에 당하여 천지 사이에

 

凡植物, 出於春夏雨露之餘,

무릇 식물들이 봄과 여름의 비와 이슬을 맞은 뒤에 솟아나

 

華澤充溢, 支節美茂,

화려함과 윤택함이 충만하고 가지의 마디가 아름답고 무성하지만

 

及繁霜夜零, 旦起而視之,

번성한 서리가 밤에 내림에 미쳐 아침에 일어나 그걸 보면

 

如戰敗之軍, 卷旗棄鼓,

패전한 군사들의 기를 버리고 북을 버리고

 

裹瘡而馳, 吏士無人色,

상처를 싸매고 달리는 관리와 병사들이 사람 안색이 없는 것 같으니

 

豈特如是而已.

어찌 다만 이와 같을 뿐이겠는가.

 

於是天地閉塞而成冬,

이에 천지가 막혀 겨울이 되면

 

則摧敗拉毁之者過半, 其爲變亦酷矣.

꺾이고 해지며 떨어지고 훼손된 것이 과반이니 변화가 됨이 또한 심하다.

 

 

 

실패 속에 담긴 성공의 의미

 

然自是, 弱者堅,

그러나 이때로부터 약한 것은 견고해지고

 

虛者實, 津者燥,

빈 것은 채워지며 진액이 있는 것은 말라

 

皆斂其英華於腹心而各效其成,

모두 영화로움을 배와 심장에 거두고 각각 이룸을 다하니

 

深山之木, 上撓靑雲,

깊은 산의 나무는 위로 푸른 구름을 흔들고

 

下庇千人者, 莫不病焉,

아래로 1000명을 가리는 것들도 시들지 않음이 없는데

 

況所謂蒹葭者乎.

하물며 말했던 갈대임에랴.

 

然匠石操斧, 以遊山林,

그러나 목수가 도끼를 잡고 산림을 돌아다니며

 

一擧而盡之, 以充棟梁桷杙輪輿輹輻,

일거에 그것을 다 베어 들보와 대들보 서까래와 말뚝과 수레바퀴와 복토ㆍ바퀴살을 충당하여

 

巨細强弱, 無不勝其任者,

크거나 작거나 강하거나 약하거나 그 임무를 감당치 못함이 없으니

 

此之謂損之而益, 敗之而成,

손해가 이익이고 패함이 성취이며

 

虐之而樂者, 是也.

힘들어짐이 즐거움이라 말하는 것이니, 이것이다.

 

 

인용

목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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