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구양수에게 올린 편지
상구양내한서(上歐陽內翰書)
소순(蘇洵)
解說. 배움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글
離合二字, 爲前段綱領而以己之道未成, 將成, 粗成, 大成等字, 參錯之.
中間, 叙六君子中有已先死而不及見者, 有貴與遠而難見者, 可以書見者, 唯歐公而已.
遂以一段, 頌公之文, 又以一段, 自述己之文, 節節相生, 前後照應, 無一語出律令外.
○ 選此篇, 又有一說. 老泉二十五歲, 方知讀書學文, 彼其用力精專, 後來成就高卓如此. 後生徒以過時自棄而不肯用力者, 尤宜讀此, 以自鞭策焉.
해석
離合二字, 爲前段綱領而以己之道未成,
이(離)와 합(合) 두 글자로 앞 단락의 강령을 삼고 자기의 도가 ‘완성되지 않았다[未成]’
將成, 粗成, 大成等字,
‘장차 완성되면[將成]’과 ‘대강 완성되면[粗成]’와 ‘크게 완성되면[大成]’ 등의 글자를
參錯之.
섞었다.
中間, 叙六君子中有已先死而不及見者,
중간에 6명의 군자 중에 이미 먼저 죽었기에 봄에 미치지 못한 사람이 있고
有貴與遠而難見者, 可以書見者,
귀하거나 멀리 있어 보기 어려운 사람이 있으니
唯歐公而已.
오직 구양공일 뿐임을 서술했다.
遂以一段, 頌公之文,
마침내 한 단락으로 공의 문장을 기렸고
又以一段, 自述己之文,
또한 한 단락으로 스스로 자기의 문장으로 서술하였으니
節節相生, 前後照應,
마디마다 서로가 낳아주고 전후가 조응하여
無一語出律令外.
한 마디 말도 법령 밖을 벗어난 게 없다.
○ 選此篇, 又有一說.
이 글을 선집한 것은 또 한 말이 있다.
老泉二十五歲, 方知讀書學文,
노천 소순(蘇洵)이 25세에 곧 책을 읽고 문장을 배울 줄 알았으니
彼其用力精專, 後來成就高卓如此.
저는 힘을 씀이 정밀하고 전일하여 시간이 흘러 성취함이 고상하고 탁월함이 이와 같았다.
後生徒以過時自棄而不肯用力者,
후배의 무리들도 시간이 지났다고 자포자기 하고 기꺼이 힘을 쓰지 않는 사람은
尤宜讀此, 以自鞭策焉.
더욱 마땅히 이 글을 읽고 스스로 채찍질 해야 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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