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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찌 소에게 그리 잔혹한가 인간들이여
| 天生萬物牛偏苦 | 하늘이 낸 만물 중 소만 편벽되이 괴롭게 했으니 |
| 此日此苦猶云些 | 이 날의 이런 괴로움은 오히려 조금이라 말하겠네. |
| 五部第宅起處處 | 오부1의 저택들 곳곳에서 일어나 |
| 高棟巨樑闘繁華 | 높은 용마루와 큰 대들보가 번화함을 다투네. |
| 富人達官神★土+遂前 | 부잣집과 현달한 관리의 선산의 묘소 앞엔 |
| 豐碑獜馬競相夸 | 풍성한 비석과 도깨비와 말들이 다투듯 서로 자랑하네. |
| 畿峽百里輸木石 | 경기 골짜기 백리 길엔 나무와 바위 수송하러 |
| 屢涉崎嶇經谽谺 | 자주 굽이진 길 건너고 골짜기 지나네. |
| 驅下峻阪何岌嶪 | 몰아 험준한 언덕을 내려가면 어찌나 높고도 험한지 |
| 前牛欲前後牛拏 | 앞의 소는 나가려 하고 뒤의 소는 꽉 힘을 주니 |
| 心摧腸裂眼流血 | 심장이 꺾이고 창자가 찢어지며 눈엔 피눈물이 흐르고 |
| 角短蹄穿軆生疤 | 뿔은 짧아지고 발굽은 뚫렸으며 몸엔 흉터 생긴다네. |
| 一年二年無全身 | 1년 2년 흐르면 온전한 몸이 없고 |
| 皮乾肉銷如枯槎 | 가죽은 마르고 살은 녹아 마른 뗏목 같다네. |
| 牽去屠肆殺而食 | 소를 끌어 도살장으로 가서 죽여 먹으니 |
| 謂言車牛肉不佳 | ‘수레 끌던 소 고기는 맛이 없어’라고 말들 하지. |
| 旣食其力又食肉 | 이미 그 힘을 착취했는데 또 고기까지 착취하니 |
| 不仁胡爲若是耶 | 불인함이 어찌 이와 같을 수 있는 것인가? |
| 君不聞 | 그대 듣지 못했나? |
| 衆生業果相啖食 | 중생들의 업보로 서로 욕심껏 잡아먹는다는 것을. |
| 天理報應應不差 | 하늘의 이치 중 보응은 응당 어긋나지 않을 텐데. 『白華子詩集』 |
인용
- 오부(五部): 우리나라에서 서울을 동부ㆍ서부ㆍ중부ㆍ남부ㆍ북부로 나눈 것을 말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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