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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인로 - 모춘(暮春)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인로 - 모춘(暮春)

건방진방랑자 2021. 4.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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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모춘(暮春)

 

이인로(李仁老)

 

 

老來心事向春慵 睡起空驚落絮風

紅雨濛濛簾捲處 靑陰漠漠鳥啼中 東文選卷之二十

 

 

 

 

해석

老來心事向春慵
노래심사향춘용
늙으니 심사가 봄이 옴에도 게을러
睡起空驚落絮風
수기공경락서풍
자다 일어나 부질없이 버들개지 바람에 떨어지는 것에 놀라네.
紅雨濛濛簾捲處
홍우몽몽렴권처
주렴 걷은 곳에 붉은 비 부슬부슬 내리고
靑陰漠漠鳥啼中
청음막막조제중
새 우는 속에 푸른 구름 아득하네. 東文選卷之二十

 

 

해설

어떤 인위적 조작도 없는 늦은 봄 자연 그대로의 정취(情趣0를 읊은 노래이다.

 

봄이 오면 모든 만물들은 생동하게 되는데, 오히려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가 봄잠에 일어나 바람결에 흔들리는 버들개지를 보고 놀란다. 발을 걷으니 해질녘이라 붉은 꽃잎이 내리고 짙은 그늘 아래에선 새가 지저귀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113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문학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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