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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논쟁의 이권실속
항상 모든 조직은 외부로부터 탄압을 받을 때는 내부는 하나로 결속된다. 그러나 박해와 탄압이 사라지고 억압되었던 조직이 지배조직으로 둔갑하면 내부갈등이 격렬해지게 마련이다. 일제강점시대 때는 우리민족은 독립을 위해 하나로 싸웠다. 그런데 해방이 이루어진 공간에서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한마음으로 싸우던 한 민족이 좌ㆍ우로 갈라져 서로 물고뜯고 싸웠다. 그리고 그것은 6ㆍ25라는 참혹한 동족상잔의 전쟁으로까지 치달았다.
바로 아타나시우스파와 아리우스파의 삼위일체논쟁이라는 것은 외면적 명목에 그치는 것이었고 그 실상은 새로 개편되어가는 교구를 놓고 주교들끼리 벌인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 동ㆍ서로마 황제들까지도 가담했어야 했다. 300여 년 동안 재야생활을 해온 기독교가 이제 집권여당이 되면서 세력 판도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를 놓고 싸우는 내분의 한 표출이었던 것이다. 아리우스는 대체적으로 동방기독교의 포용적 자세를 대변했고 아타나시우스는 로마가톨릭교회의 정통적 입장을 대변하면서 알렉산드리아 교구를 동방교구의 지배권에서 분리시키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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