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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대장이 되며 변한 것 두 가지
02년 8월 7일(수) 연일 비 내림
드디어 말복이 끼어 있는 8월이 다가왔다. 그렇게 무더웠지만 그래도 GOP가 아닌 FEBA에 있는 게 그나마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짜증의 계절이 벌써 끝자락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끝이라는 건 매우 기쁜 일이며 기대되는 일임에 틀림 없지만 또 다른 시작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에 여전히 답답하기도 한다.
그렇게 보낸 올해 8월은 나에게 있어 특별한 일이 많이 있다.
첫째 8월 5일(월), 박형국 병장이 분대장이 되므로 당연히 난 부분대장을 달게 되었고 1년이 넘도록 매고 다녀 정이 들대로 들었던 K-3를 떼었다. K-2를 잡은 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K-3를 보고 있으면 여전히 내 것으로만 느껴진다.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을 테니깐 잘 받아들여야지.
둘째 8월 26일에 분반에 간단다. 휴가도 아닌 분반을 가면서 왜 이렇게 좋아하냐고? 그건 아무래도 9월 초에 있는 유격을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내 군 생활엔 유격이 없게 되었으니 어찌 아니 좋을쏘냐. 그렇다 해도 상남이가 잘린 건 기분이 좀 나쁘긴 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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