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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수양록, 상병 - 02.08.12(월) 중대단결의 날 행사를 하다 본문

연재/여행 속에 답이 있다

군대 수양록, 상병 - 02.08.12(월) 중대단결의 날 행사를 하다

건방진방랑자 2022. 7. 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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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단결의 날 행사를 하다

 

02812() 맑음

 

 

중대단결의 날 행사가 있던 날인데, 딴 중대는 저번 주에 모두 끝냈지만 우린 전차대대 합동 훈련이 있어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다(비로 인해 훈련이 연기 되었으니까 행복하다고나 할까).

 

축구ㆍ족구ㆍ계주에서 우리 소대는 모두 다 참패하고야 말았다. 전후반 교체 투입만 아니었으면 이겼을 수도 있을 텐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체육대회가 모두 끝나고 회식을 하게 되었다. 어제 재현이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가져온 과자들을 시켜놓은 족발과 함께 먹었다. 오랜만에 한 회식이었고 처음으로 한 캠프파이어였지만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아무래도 양만 있고 음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모든 걸 치워야 하는 건 우리 몫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군대 행사 자체가 귀찮은 일이기에 전역하는 게 짱이란 생각만 든다. 얼른 집에 가고 싶다.

 

926()으로 휴가를 올렸다. 과연 이번엔 갈 수 있을까? GOP 정량제가 안 잘려서 1415일로 휴가를 갈 수 있을까? 그 모든 게 미지수인 채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 본다. 저번주부터 비가 내리고 이번 주에도 비가 내리려고 흐리다 보니 반 팔을 입고 있으면 슬금슬금 춥기까지 한다. 그 무덥던 여름은 이렇게 훌쩍 지나고 벌써 가을로 접어들고 있음이 느껴진다. 계절의 변화 만큼이나 나의 군 생활의 남은 시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저 행복할 뿐이다. 이제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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