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한고관외사 - 시를 잘 짓던 송익필 형제 본문

한시놀이터/시화

한고관외사 - 시를 잘 짓던 송익필 형제

건방진방랑자 2022. 10. 28. 05:19
728x90
반응형

시를 잘 짓던 송익필 형제

 

 

宋翼弼者亦能詩. 山雪詩曰: “連宵寒雪壓層臺, 僧在他山宿未廻. 小閣燈殘靈籟靜, 獨看淸月過松來.” 句格淸絶, 烏可以人廢言哉?

翼弼, 字雲長, 號龜峰. 兇人祀連之子, 本私賤. 文學超詣, 相友善. 翰弼, 字師魯, 號雲谷, 亦能詩.

翼弼南溪暮泛詩曰: “遠花歸棹晩, 待月下灘遲. 醉裏猶垂釣, 舟移夢不移.”

翰弼偶吟詩曰: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可憐一春事 往來風雨中寒臯觀外史

 

 

 

 

해석

宋翼弼者亦能詩.

송익필이란 이는 또한 시를 잘 지었다.

 

山雪詩曰: “連宵寒雪壓層臺, 僧在他山宿未廻. 小閣燈殘靈籟靜, 獨看淸月過松來.”

산설시는 다음과 같다.

 

連宵寒雪壓層臺
연소한설압층대
연이은 밤에 차가운 눈이 층층한 누대를 누를 때
僧到何山宿未廻
승도하산숙미회
스님은 어느 산에 가서 자는지 돌아오지 않네.
小榻香消靈籟
소탑향소령뢰정
작은 책상엔 향기 사라지고 바람마저 고요해서
獨看晴月過松來
독간청월과송래
홀로 소나무를 지나온 갠 달을 쳐다 보네. 龜峯先生集卷之一

 

句格淸絶, 烏可以人廢言哉?

구절의 격조가 맑고도 뛰어나니 어찌 신사무옥(辛巳誣獄)을 일으킨 집안 사람이나 서얼이라고 해서 말을 무시하리오?

 

翼弼, 字雲長, 號龜峰.

송익필의 자는 운장(雲長)이고 호는 귀봉(龜峰)이며

 

兇人祀連之子, 本私賤.

신사무옥(辛巳誣獄)을 일으킨 흉악한 사람인 송사련(宋祀連)의 자식으로 본래는 서얼(庶孽) 신분이다.

 

文學超詣, 相友善.

문학에 조예가 뛰어났고 동년배인 우계 성혼과 율곡 이이와 서로 친했다.

 

翰弼, 字師魯, 號雲谷, 亦能詩.

아우인 송한필의 자는 사노(師魯)이고 호는 운곡(雲谷)이며 또한 시를 잘 지었다.

 

翼弼南溪暮泛詩曰: “遠花歸棹晩, 待月下灘遲. 醉裏猶垂釣, 舟移夢不移.”

송익필의 남계모범의 시는 다음과 같다.

 

遠花歸棹晩 待月下灘遲 먼 꽃에 배 돌리기 늦었는데 달을 기다리다 여울 내려가기 또 늦었네.
醉裏猶垂釣 舟移夢不移 고주망태 되고서도 오히려 낚시대 드리우니 배는 가도 꿈은 그대로구나.

 

翰弼偶吟詩曰: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可憐一春事 往來風雨中寒臯觀外史

송한필의 우음시는 다음과 같다.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꽃은 지난 밤 비에 폈고 꽃은 오늘 아침 바람에 졌다네.
可憐一春事 往來風雨中 가련쿠나, 한철 봄 일이 바람과 비속에 오고 가니.

 

 

인용

목차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