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6-3.
마땅히 알지어다. 이 사람은 한 부처, 두 부처, 서너다섯 부처님께 선근을 심었을 뿐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만 부처님 자리에 온갖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글귀를 듣는 즉시 오직 일념으로 깨끗한 믿음을 내는 자라는 것을,
當知是人,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而種善根, 已於無量千萬佛所種諸善根, 聞是章句乃至一念生淨信者.
당지시인, 불어일불이불삼사오불이종선근, 이어무량천만불소종제선근, 문시장구내지일념생정신자.
산스크리트 원본과 비교해 보면 라집역은 매우 간결하게 축약되어 있다. 여기 ‘부처’는 ‘깨달음’을 상징하며 역사적인 싯달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께 선근을 심었다’는 표현은 이미 오랜 윤회(saṃsāra)의 시간 속에서 훌륭한 행동(good conduct)과 덕성(virtuous qualities)과 지혜(wisdom)로 선업을 쌓아온 그런 보살들을 형용하는 말이다. ‘부처님께 선근을 심었다’는 ‘많은 깨달은 자들 밑에서 공을 쌓았다’는 뜻도 되고, ‘많은 깨달은 자들을 존경하면서 살았다’는 뜻도 된다.
여기 ‘내지(乃至)’를 모두 관용구적인 ‘내지’로 해석하는데, 그렇게 일괄적으로 해석하면 뜻이 안 통한다. 여기서는, 내(乃)와 지(至)를 떼어서 해석해야 한다. ‘곧 …하는데 이르다’라는 뜻이다. 나카무라(中村), 이기영은 그 정확한 뜻을 취하지 못했다.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고전 > 불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경 강해, 제육분 - 6.5 何以故 ~ 無法相亦无非法相 (0) | 2022.11.16 |
---|---|
금강경 강해, 제육분 - 6.4 如來悉知悉見 ~ 是無量福德 (0) | 2022.11.16 |
금강경 강해, 제육분 - 6.2 莫作是說 ~ 以此爲實 (0) | 2022.11.16 |
금강경 강해, 제육분 - 6.1 世尊 ~ 生實信不 (0) | 2022.11.16 |
금강경 강해, 제오분 - 5.3 凡所有相皆是虛妄 ~ 則見如來 (0)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