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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수보리야! 하나의 큰 전체상이라 하는 것은 곧 말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단지 범용한 사람들이 그것에 탐착할 뿐이다.”
“須菩堤! 一合相者, 則是不可說. 但凡夫之人貪著其事.”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탐착기사.”
내가 대만대학(臺灣大學) 방동미 선생(方東美先生)의 불교강의를 들었을 때, 내 귀에 가장 많이 남은 한마디가 바로 이것이다. “뿌수어, 뿌커쓰이(不可說, 不可思議)”.
그대들이여! 모든 것을 말하려 들지말라. 말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것, 그것이 곧 우주요 인간이다. 비트겐슈타인의 침묵도 말할 수 없는 것의 부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침묵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쓸데없이 떠드는 것에 대한 경고인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은 논리분석주의자가 아니다. 그의 사상의 본질은 불교와 동일한 문제의식선상에 있는 것이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침묵할지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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