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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색 - 팔월초십일(八月初十日)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색 - 팔월초십일(八月初十日)

건방진방랑자 2022. 10.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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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일에 읊조리며

팔월초십일(八月初十日)

 

이색(李穡)

 

 

深秋雲自變 老境氣彌豪

심추운자변 로경기미호

夜冷貍奴近 天晴燕子高

야랭리노근 천청연자고

炎涼分有界 法令細如毛

염량분유계 법령세여모

祗恐堅氷至 私心戒一毫

지공견빙지 사심계일호 牧隱詩藁卷之十九

 

 

 

 

 

 

해석

深秋雲自變 老境氣彌豪

깊은 가을 구름은 절로 변화무쌍, 늘그막 기운 더욱 호방하기만 해.

夜冷貍奴近 天晴燕子高

추운 밤이라 고양이는 엉겨붙고 갠 하늘이라 제비 높이 난다.

炎涼分有界 法令細如毛

덥고 서늘함이 나누어진 경계에 법령은 가늘기가 터럭 같네염량분유계 법령세여모(炎涼分有界 法令細如毛): 형벌을 맡은 사법관(司法官)이 주대(周代) 육관(六官) 중의 추관(秋官)에 소속되었으므로, 전하여 더운 여름이 가고 쌀쌀한 가을철이 되었음을 의미한 말이다..

祗恐堅氷至 私心戒一毫

다만 소인배 왕성하여질까견빙지(堅氷至): 주역(周易)곤괘(坤卦) 초육(初六)초육은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르나니라.[初六 履霜堅氷至]” 한 데서 온 말인데, 서리가 오고 나면 곧 얼음이 얼게 되듯이, 소인(小人)이 처음에는 아무리 미약할지라도 점차 치성(熾盛)하는 데 이르게 되므로, 처음부터 그를 경계해야 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두려우니, 사심 한 터럭만큼이라도 경계하노라.牧隱詩藁卷之十九

 

 

인용

작가의 이력 및 작품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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