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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색 - 종동정구리(從東亭求梨)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색 - 종동정구리(從東亭求梨)

건방진방랑자 2022. 10.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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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에게서 배를 구하다

종동정구리(從東亭求梨)

 

이색(李穡)

 

 

直講緋衫照八關 筵前平桂積如山

太平風采森如昨 二十餘年一夢間

 

記我囊空無一錢 也曾隨分辦玆筵

只緣朋友多相助 況是當時大有年

 

豚犬今年忝侍臣 妻家破碎父家貧

朝來告訴求酸物 欲免尊前汗洽身 牧隱詩藁卷之二十

 

 

 

 

 

 

해석

直講緋衫照八關

직강비삼조팔관

직강의 붉은 적삼이 팔방을 비출 때에

筵前平桂積如山

연전평계적여산

연석 앞에 평계평계(平桂): 옛날에 생강(生薑)과 함께 육고기의 양념으로 반드시 쓰였던 육계(肉桂)를 가리킨 듯한데, () 자를 무슨 의미로 썼는지 자세하지 않다.는 쌓여 있는 게 산 같았네.

太平風采森如昨

태평풍채삼여작

태평 재상태평(太平): 저자가 일찍이 곡성부원군(曲城府院君) 염제신(廉悌臣)을 지목하여 일컬은 말이다. 목은문고15高麗國……廉公의 신도비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의 풍채 우람하기가 어제 같으니,

二十餘年一夢間

이십여년일몽간

20여년이 일장춘몽이로세.

 

記我囊空無一錢

기아낭공무일전

기억건대 내 주머니 동전 한 푼 없어

也曾隨分辦玆筵

야증수분판자연

일찍이 분수에 따라 연석에 갖춰주게 된 건

只緣朋友多相助

지연붕우다상조

다만 벗들에 인연하여 많은 도와줬다네.

況是當時大有年

황시당시대유년

하물며 당시에 대 풍년이었음에랴.

 

豚犬今年忝侍臣

돈견금년첨시신

자식돈견(豚犬): 어리석고 불초한 자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삼국지(三國志)에서 조조는 선박들과 무기들과 군사들의 대오가 질서정연함을 보고 탄식하며 말했다. ‘아들을 낳으려면 손중모(孫仲謀) 같은 아들을 낳아야 한다. 유경승(劉景升)의 아들은 돼지와 개 같은 놈이다.[裴松之注引吳歷曰, 公見舟船器仗軍伍整肅, 喟然嘆曰, 生子當如孫仲謀. 劉景升兒子, 若豚犬耳].’”이 올해 시종신(侍從臣)에 올랐는데

妻家破碎父家貧

처가파쇄부가빈

처가는 파산했고 친가는 가난하네.

朝來告訴求酸物

조래고소구산물

아침에 와서 자식이 하소연하며 신 과일을 구하노니,

欲免尊前汗洽身

욕면존전한흡신

그대 앞에서 땀이 몸에 적시는 걸 피하고자 합니다. 牧隱詩藁卷之二十

 

 

인용

작가의 이력 및 작품

우리 한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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