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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송맹동야서(送孟東野序) - 解說. ‘명(鳴)’이란 한 글자를 자유롭게 바꾸며 맹교의 마음을 읊다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송맹동야서(送孟東野序) - 解說. ‘명(鳴)’이란 한 글자를 자유롭게 바꾸며 맹교의 마음을 읊다

건방진방랑자 2020. 8.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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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교야 너 잘 우는 사람이니 슬퍼 말아라

송맹동야서(送孟東野序)

 

 

한유(韓愈)

 

 

解說. ‘()’이란 한 글자를 자유롭게 바꾸며 맹교의 마음을 읊다

 

迂齋: “曲盡文字變態之妙.”

 

孟郊, 東野, 湖州武康人. 性介少該合, 公一見, 爲忘形交. 年五十, 得進士第, 調溧陽尉, 鄭相餘慶, 最知之, 署爲水陸運判, 奏爲參謀, 卒年六十四, 公銘其墓, 張籍謚之曰: “貞曜先生.”

工苦於詩, 最爲公所稱服, 公與聯句最多. 李觀亦論其詩, 高處在古無上, 平處下顧二謝云.

 

此篇, 以一鳴字爲主, 反覆生出無限議論, 變態妙絶.

大意憫之窮而以詩鳴, 謂不知天將達之而使鳴國家之盛邪, 抑終窮之而使自鳴其不幸邪. 盖以天命, 開釋安慰之, 一篇主意實在此.

前面, 引許多古人說, 已分窮達兩意, 末又因孟郊, 引上李翶張籍. 自今觀之, 終於節度使, 終於司業, 卒止於此, 一生寒苦, 且無血胤, 天之窮之亦甚矣. 公爲此文, 其亦預憂其然而深憐之也歟. 長於公十有七年.

 

 

 

 

 

 

해석

迂齋: “曲盡文字變態之妙.”

우재가 문자의 태를 바꾸는 오묘함을 곡진히 하였다.”라고 말했다.

 

 

孟郊, 東野, 湖州武康人.

맹교의 자는 동야이고 호주무강 사람이다.

 

性介少該合, 公一見,

성품이 곧아 남과 화합함이 적었지만 한공은 한 번 보고는

 

爲忘形交.

형체조차 잊은 사귐을 맺었다.

 

年五十, 得進士第,

나이 50살에 진사에 급제하여

 

調溧陽尉, 鄭相餘慶, 最知之,

율양위에 뽑혔고 정상경이 가장 알아줘서

 

署爲水陸運判, 奏爲參謀,

수륙운판으로 임명했고 임금께 사뢰어 참모가 되었다.

 

卒年六十四, 公銘其墓,

64세에 죽으니 한공은 묘지에 새겼고

 

張籍謚之曰: “貞曜先生.”

장적은 그를 시호 내리며 정요선생이라 했다.

 

工苦於詩, 最爲公所稱服,

맹교는 시에 기교가 있어 가장 한공에게 칭송받고 탄복을 받았으니

 

公與聯句最多.

공이 함께 연구를 지은 게 가장 많다.

 

李觀亦論其詩, 高處在古無上,

이관 또한 시를 평론했다. ‘좋은 곳은 옛날에 있어서도 나은 이가 없고

 

平處下顧二謝云.

평범한 곳도 사령운(謝靈運)과 사조(謝眺)의 두 사씨를 내려본다.’

 

 

此篇, 以一鳴字爲主,

이 글은 ()’ 자로 주장을 삼아

 

反覆生出無限議論,

반복적으로 무한한 의론을 내었으니

 

變態妙絶.

태를 바꿈이 오묘하고 절묘하다.

 

大意憫之窮而以詩鳴,

큰 뜻은 맹교가 곤궁하여 시로 울린 것을 근심하여

 

謂不知天將達之而使鳴國家之盛邪,

하늘이 장차 영달하게 하여 국가의 성대함을 울리게 할 것인지,

 

抑終窮之而使自鳴其不幸邪.

아니면 끝내 곤궁하게 하여 스스로 불행을 울리게 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으니,

 

盖以天命, 開釋安慰之,

대체로 천명으로 풀어주고 편안히 함으로 열어줌으로 그를 위로하였으니

 

一篇主意實在此.

한 편의 주된 뜻이 실제로 여기에 있다.

 

前面, 引許多古人說,

앞 부분에선 허다히 많은 고인의 말을 인용하여

 

已分窮達兩意,

궁함과 달함의 두 뜻을 이미 나누었고

 

末又因孟郊, 引上李翶張籍.

끝에선 또한 맹교로 인해 이고와 장적을 끌어 올렸다.

 

自今觀之, 終於節度使, 終於司業,

이로부터 보면 이고는 절도사로 끝마쳤고 장적은 사업으로 끝마쳤지만

 

卒止於此, 一生寒苦,

맹교는 끝내 여기에 그쳐 일평생 빈한하고 고생하였고

 

且無血胤, 天之窮之亦甚矣.

또한 혈육이 없으니 하늘이 곤궁하게 함이 또한 심한 것이다.

 

公爲此文,

한유가 이 글을 지을 때에

 

其亦預憂其然而深憐之也歟.

또한 미리 그러할 것을 근심하여 깊이 그를 안타깝게 여긴 것이리라.

 

長於公十有七年.

맹교는 한공보다 17살 나이가 많다.

 

 

인용

목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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