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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저산에 묵으며 옛 일을 생각하다
야박우저회고(夜泊牛渚懷古)
이백(李白)
牛渚西江夜 靑天無片云
우저서강야 청천무편운
登舟望秋月 空憶謝將軍
등주망추월 공억사장군
余亦能高詠 斯人不可聞
여역능고영 사인불가문
明朝掛帆席 楓葉落紛紛
명조괘범석 풍엽락분분
해석
牛渚西江夜 靑天無片云 | 우저산【牛渚: 牛渚磯로 ‘쇠자갈모래톱’이란 의미다. 安徽省 마안산시에 강가에 위치한 작은 산으로 采石磯라고도 한다. 우저기 지역의 양자장을 西江이라고 부른다】 아래 서강의 밤, 청천엔 조각구름도 없네. |
登舟望秋月 空憶謝將軍 | 배에 올라 가을 달 바라보며 공연히 사장군【謝將軍 : 동진 때의 謝尙(308~356)으로 鎭西將軍을 말한다. 그 사상이 선성 지역에서 현령을 지냈다. 그가 어느 달밤 우저기에서 뱃놀이를 하는데, 어디서 詠史詩 읊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시 읊는 사람을 데려 오게 하였는데, 稅穀을 나르는 뱃사공 遠宏이었다. 두 사람은 날이 샐 때까지 놀았고, 그 후 사장군의 추천으로 원굉은 벼슬자리에 나아가게 되었듯이 이 시도 이백이 사장군처럼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리워하네. |
余亦能高詠 斯人不可聞 | 나 또한 고아하게 읊조릴 수 있는데 이 사람은 알려질 수가 없구나. |
明朝掛帆席 楓葉落紛紛 | 내일 아침 돛【帆席: 돛】을 걸고 떠나면 단풍잎만 우수수 지리라.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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