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
伯牙鼓琴, 鍾子期聽之. 方鼓琴而志在太山, 鍾子期曰: “善哉乎鼓琴, 巍巍乎若太山.” 少選之間, 而志在流水, 鍾子期又曰: “善哉乎鼓琴, 湯湯乎若流水.” 鍾子期死, 伯牙破琴絕弦, 終身不復鼓琴, 以爲世無足復爲鼓琴者. 非獨琴若此也, 賢者亦然. 雖有賢者, 而無禮以接之, 賢奚由盡忠? 猶御之不善, 驥不自千里也.
해석
伯牙鼓琴, 鍾子期聽之.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가 그것을 들었다.
方鼓琴而志在太山, 鍾子期曰:
곧 거문고를 타면서 생각을 태산에 두고 연주하면 종자기가 말했다.
“善哉乎鼓琴, 巍巍乎若太山.”
“좋구나! 거문고를 탐이여. 높고도 큼이 태산 같도다.”
少選之間, 而志在流水, 鍾子期又曰:
잠시 후에 생각을 흐르는 물에 두고 연주하면 종자기가 말했다.
“善哉乎鼓琴, 湯湯乎若流水.”
“좋구나! 거문고를 탐이여. 세찬 것이 흐르는 물 같도다.”
鍾子期死, 伯牙破琴絕弦,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를 부수고 줄을 끊고서
終身不復鼓琴,
죽을 때까지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으니,
以爲世無足復爲鼓琴者.
‘세상에서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일컬어진다.
非獨琴若此也, 賢者亦然.
유독 거문고만 이와 같은 게 아니다. 어진 사람도 또한 그러하다.
雖有賢者, 而無禮以接之,
비록 어진 사람이 있더라도 무례하게 대접하면
賢奚由盡忠?
어진 이가 어찌 충성을 다하겠는가?
猶御之不善,
그건 마부가 잘하지 못하면
천리마가 스스로 천리를 가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인용
지음 고사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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