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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92. 동악이 평가한 습재와 석주의 시 有以習齋·石洲文章優劣, 問東岳, 東岳曰: “二人俱有贈華使詩, 習齋詩: ‘一曲驪駒正咽聲, 朔雲晴雪滿前程. 不知後會期何地, 只是相思隔此生. 梅發京華春信早, 氷消江浙暮潮平. 歸心自切君親戀, 肯顧東人惜別情.’ 石洲詩: ‘江頭細柳綠烟絲, 暫住蘭橈折一枝. 別語在心徒脈脈, 離盃到手故遲遲. 死前只是相思日, 送後那堪獨去時. 莫道音容便長隔, 百年還有夢中期.’ 習齋詩沈重, 石洲詩浮弱, 可於此兩詩論定.”云. 해석 有以習齋·石洲文章優劣, 問東岳, 東岳曰: 습재 권벽과 석주 권필 문장의 우열에 대해 동악 이안눌에게 물으니, 이안눌이 대답했다. “二人俱有贈華使詩, “두 사람이 모두 중국 사신에게 준 시가 있는데, 習齋詩: ‘一曲驪駒正咽聲, 朔雲晴雪滿前程. 不知後會期何地, 只是相思隔此生. 梅發..
22. 사씨남정기의 가치와 한문으로 번역한 이유 小說, 無論『廣記』之雅麗, 『西遊』ㆍ『水滸』之奇變宏博. 如『平山冷燕』, 又何等風致? 然終於無益而已. 西浦頗多以俗諺爲小說, 其中所謂『南征記』者, 有非等閒之比. 余故翻以文字, 而其引辭曰: “言語文字以敎人, 自六經然爾. 聖人旣遠, 作者間出, 少醇多疵. 至稗官小記, 非荒誕則浮靡. 其可以敦民彝裨世敎者, 惟『南征』記乎. 記本我西浦先生所作, 而其事則以人夫婦妻妾之間. 然讀之者, 無不咨嗟涕泣, 豈非感於謝氏處難之節, 翰林改過之懿. 皆根於天具於性而然者. 其憤痛裂眦, 又豈不以喬ㆍ董之惡哉? 不惟如是, 推類引義, 將無往而非敎人者. 所謂‘放臣怨妻與所天者, 天性民彝, 交有所發,’ 則如『楚辭』. 所謂‘感發人之善心, 懲創人之逸志,’ 則又庶幾乎『詩』, 是烏可與他小說同日道哉. 然先生之作之以諺..
김만중金萬重: 1637(인조 15)~1692(숙종 18)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숙(重淑), 호는 서포(西浦). 1637년 김장생(金長生)의 증손자인데, 부친 익겸(益兼)이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자결해 죽은 뒤 2월 10일 강화(江華)에서 서울로 가던 중 나루의 배 안에서 태어남. 1639년 3세 모부인 윤씨에게서 글을 배우기 시작함. 1650년 14세 진사(進士) 초시(初試)에 합격함. 1652년 16세 진사(進士) 초시(初試)에 시로 다시 합격함. 연안 이씨와 결혼. 1656년 20세 별시(別試)의 초시(初試)에 부(賦)로 합격함. 1662년 26세 증광(增廣) 초시(初試)에 표(表)로 합격. 1665년 29세 정시(庭試)에 장원급제. 성균관(成均館) 전적(典籍)ㆍ예조좌랑(禮曹佐郞)에 차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