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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목차 1. 인문과 인간의 무늬 헌 것엔 나의 무늬가 들어있다 얼굴을 통해 드러난 무늬 언어를 통해 드러난 무늬 2. 봄이 부르던 날에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 아빠들을 위한 강연장에서 드러날 준규쌤의 무늬 날씨가 좋은 주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겠어? 날씨와 주말에 상관없이 모일 사람들은 모인다 3. 준규쌤의 강연엔 그만의 무늬가 드리워져 있다 나 지금 열변을 토하고 있니? 준규쌤만의 무늬가 한껏 드러난 강연 4. ‘대안학교’, ‘자녀교육=엄마의 일’이란 고정관념 벗어나기 ‘대안학교’란 단어 벗어나기 ‘자녀교육=엄마’라는 틀 인식하기 ‘자녀교육=엄마’라는 틀 벗어나기 워밍업이 끝났다면,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스타트 5.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교육 교육의 다양한 스펙트럼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상황에..
4. ‘대안학교’, ‘자녀교육=엄마의 일’이란 고정관념 벗어나기 지금까지 쓴 세 편의 후기에선 준규쌤 강연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그리고 강연의 총평 등 전체적인 인상을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1편부터 강연 내용을 중심으로 후기를 쓸 경우,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나름 워밍업 차원에서 가볍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강연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물론 다양한 내용을 40분이란 짧은 시간에 한 것이기에 제대로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부족한 대로 풀어보려 한다. 그러려면 준규쌤이 던진 메시지가 내 안에 들어와 어떤 반응을 일으켰는지, 그리고 어떻게 정리됐는지 하나하나 정리해갈 수밖에 없다. 마주침과 혼란, 그리고 번뜩임에 대한 기록을 이제부터 시작해보..
3. 전신감각을 깨우기 위한 교육 그래서 만든 곳이 개풍관이라 할 수 있다. 개풍관을 만들기 전에 공립체육관을 빌려 합기도를 했었다. 체육관은 시설은 좋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공기가 별로 좋지 않았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 처음엔 체육관에서 했지만, 여러 문제로 개풍관을 열게 됐다. 그곳으로 들어가 보자. 개풍관은 오감을 민감하게 하는 곳 합기도는 전신감각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공기의 청결정도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왜냐 하면 합기도는 불교명상과 비슷하여 오감을 민감하게 해야 하기에 보는 것, 듣는 것, 만지는 것, 맡는 것이 자극적이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합기도의 기본 원리이며 학교나 절, 도장 같은 곳은 자극이 적은 공간이어야 한다. 또한 합기도는 ..
2. ‘개풍관’이 만들어진 이유? 학교가 비효율적이라며 효율적인 공간으로 바꾸자고 하면 할수록, 교육공간인 학교의 의미는 희미해져간다. 더 이상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그저 학점을 따고 졸업장을 받기 위한 공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 학교를 효율적인 공간으로 만들려 하면 할 수록, 오히려 학교의 교육적 의미는 희미해진다. 교육계를 끊임없이 공격한 매스컴과 미디어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일교조(일본교직원노동조합)가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였기에, 급격한 ‘학교의 기업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30년간 꾸준히 미디어의 공격을 받으며 지금은 유명무실해졌다. 학력이 떨어지거나,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하면, 미디어에선 그걸 모두 일교조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다 보니 한때 90%의 조직률에 이르..
20. 하산하는 길에 마주한 두 가지 광경 ▲ 다섯째 날 경로: 장터목 대피소~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탐방안내소 주원이는 무릎이 아파서 힘들긴 해도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적당히 쉬어가며 꾸준히 내려갔다. 그래서 중산리 탐방로까지 내려가는 동안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주원이의 저력은 그와 같은 꾸준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리막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현세와 지민이었다. 내려가는 내내 많이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천왕봉에서 중산리까지의 구간은 급경사 구간이어서 무거운 배낭까지 메고 내려가면 무릎에 부담이 많이 된다. 자칫 잘못하면 발을 접지를 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에도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내려갈 때는 더욱 더 허벅지에 힘을 주고 긴장하며 내려가야만 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