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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3.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리다 狐假虎威 荊宣王問羣臣曰: “吾聞北方之畏昭奚恤也, 果誠何如?” 羣臣莫對. 江一對曰: “虎求百獸而食之. 得狐, 狐曰: ‘子無敢食我也. 天帝使我長百獸, 今子食我, 是逆天帝命也. 子以我爲不信, 吾爲子先行, 子隨我後, 觀百獸之見我而敢不走乎?” 虎以爲然, 故遂與之行. 獸見之皆走, 虎不知獸畏己而走也, 以爲畏狐也. 今王之地方五千里, 帶甲百萬, 而專屬之昭奚恤. 故北方之畏奚恤也, 其實畏王之甲兵也, 猶百獸之畏虎也.” 해석 荊宣王問羣臣曰: 楚나라 선왕이 여러 신하들에게 물었다. “吾聞北方之畏昭奚恤也, 果誠何如?” “내가 듣기로 북방의 나라들은 소해휼을 무서워한다는데 과연 진실은 어떠한가?” 羣臣莫對. 여러 신하들은 대답하질 못했다. 江一對曰: “虎求百獸而食之. 江乙이 한 번에 대답했다. “..
13. 제 삼자가 이득을 보다 漁父之利 趙且伐燕. 蘇代爲燕謂惠王曰: “今者臣來過易水, 蚌方出曝, 而鷸啄其肉, 蚌合而拑其喙. 鷸曰: ‘今日不雨明日不雨, 卽有死蚌.’ 蚌亦謂鷸曰: ‘今日不出明日不出, 卽有死鷸.’ 兩者不肯相舍, 漁者得而幷禽之. 今趙且伐燕, 燕ㆍ趙久相支, 以弊大衆, 臣恐强秦之爲漁父也. 故願王之熟計之也.” 惠王曰: “善!” 乃止. -『戰國策』 「燕策」 해석 趙且伐燕. 조나라가 또한 연나라를 정벌하려 했다. 蘇代爲燕謂惠王曰: 소대가 연나라를 위해 惠文王에게 말했다. “今者臣來過易水, 蚌方出曝, “이제 저는 역수를 지나오는데 조개가 곧 햇볕을 쬐러 나오니 而鷸啄其肉, 蚌合而拑其喙.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 먹으려 하자 조개가 입을 다물어 부리가 끼었습니다. 鷸曰: ‘今日不雨明日不雨, 도요새가 말했습니다...
8.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내부의 일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秦大國也, 韓小國也. 韓甚疏秦, 然而見親秦, 韓計之. 非金無以也, 故賣美人. 美人之賈貴, 諸侯不能買, 故秦買之三千金. 韓因以其金事秦, 秦反得其金與韓之美人. 韓之美人因言於秦曰: “韓甚疏秦.” 從是觀之, 韓亡美人與金, 其疏秦, 乃始益明. 故客有說韓者曰: “不如止淫用. 以是爲金以事秦, 是金必行, 而韓之疏秦不明, 美人知內行者也, 故善爲計者不見內行.” -『戰國策』 해석 秦大國也, 韓小國也. 진나라는 대국이고 한나라는 소국이다. 韓甚疏秦, 然而見親秦, 한나라가 매우 진나라와 소원해졌지만 진나라와 보아 친해지는 것이 韓計之. 한나라의 계책이다. 非金無以也, 故賣美人. 돈을 바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여겼기 때문에 미인을 팔았다. 美人之賈貴, 諸侯不能買, 故秦買..
16. 세 사람이면 거짓을 진짜로 만든다 三人成虎 龐葱與太子質於邯鄲, 謂魏王曰: “今一人言市有虎, 王信之乎?” 王曰: “否.” “二人言市有虎, 王信之乎?” 王曰: “寡人疑之矣.” “三人言市有虎, 王信之乎?” 王曰: “寡人信之矣.” 龐葱曰: “夫市之無虎, 明矣. 然而三人言而成虎. 今邯鄲去大梁也遠于市, 而議臣者過于三人矣. 願王察之矣.” 王曰: “寡人自爲知.” 于是辭行, 而讒言先至. 後太子罷質, 果不得見. 해석 龐葱與太子質於邯鄲, 방총과 위나라의 태자가 조나라 수도 한단으로 인질로 잡혀 가며 謂魏王曰: 방총이 위나라 임금께 말씀드렸다. “今一人言市有虎, 王信之乎?” “이제 첫 번째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라고 한다면, 임금께선 믿으시겠습니까?” 王曰: “否.” 그러자 임금께서는 “아니네.”라고 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