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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년을 마무리 하는 스터디 뒷풀이 1. 재밌고 신나던 한시 스터디를 함께한 인연들 어색하지만 그럼에도 참여하는 이유 각별한 스터디 2. 언젠가 사라질 장미로 예술작품을 만든다고? 시끄럽지 않은 2차 장소를 찾아 언젠가는 사라질 장미로 작품을 만든다는 것 작품은 만들어진 시간과 함께 온다 3. 김지영과 크라잉넛 JOB, 또 하나의 김지영 크라잉넛이 전해준 충격 4. 첫 임용을 본 아이들과의 이야기 장범준의 여수밤바다가 좋은 노래인 이유 첫 임용을 본 아이들의 심정 임용을 위한 한문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인용 지도 목차 사진
4. 첫 임용을 본 아이들과의 이야기 크라잉넛을 통해 고정관념이 깨지며 지금처럼 학생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교수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크라잉넛 한 뮤지션 때문에 그런 인식의 변화가 생겼겠는가. 그런 충격적인 만남이 있기까지 수많은 변곡점들이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 의정이가 홍합탕의 홍합을 일일이 까줘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장범준의 여수밤바다가 좋은 노래인 이유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자연스레 음악에 대한 이야기로 계속 이어졌다. 그 다음에 초대된 인물은 장범준이다. 버스커 버스커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에겐 ‘여수 밤바다’와 ‘벚꽃엔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4월이면, 그리고 여수에 내려가면 언제든 그의 노래를 들..
3. 김지영과 크라잉넛 교수님의 아내분이 만드신 패치워크란 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해줬는데 이때 두 가지 부분에서 감상을 자아냈다. 이전 후기에서 하나는 얘기했으니 여기서 또 하나의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 맛있는 안주로 우리의 모임도 풍성해지고 있다. JOB, 또 하나의 김지영 또 하나의 작품을 보여줬는데 그건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강인한 인상을 받았다. JOB이라 쓰여져 있고 O 안엔 아이를 안은 여인이 힘겹게 손을 뻗어 매우 간절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작품이다. 이렇게 작품에 대한 간단하게 설명한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무얼 표현한 것인지 알게 됐으리라. 그만큼 한 장면에 효과적으로 글씨를 비치하고 인물을 배치한 덕에 우린 현재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한복판으로 순식간에 초대될 수..
2. 언젠가 사라질 장미로 예술작품을 만든다고? 1차 모임은 삼겹살을 먹으며 시작됐다. 고기를 구워 맛있게 먹고 있으니 문수 선생과 함께 운호가 들어오더라. 문수는 작년 2차 수업실연을 준비할 때 형태형 팀에 같이 배정되었기에 알게 되었다. 지금은 임실에 있는 중학교에서 근무하며 네 군데 학교를 순회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 올해 첫 발령을 받은 초임교사로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을 텐데 오늘은 교수님과 저번에 종강 모임을 하게 되면 꼭 인사드리러 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 최근에 이 치료를 받고 있어 삼겹살은 일절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는 말에 김형술 교수에 대한 의리 같은 게 느껴졌다. 문수는 삼겹살을 먹을 때만 함께 있다가 자리를 옮길..
1. 재밌고 신나던 한시 스터디를 함께한 인연들 임용고사 1차 시험이 끝나고 어느덧 일주일이 흘렀다. 작년 같으면 1주일 사이에 지금은 군대에 가있는 단재학교에서 근무할 때 인연을 맺은 건호가 전주에 찾아와 1박 2일 동안 시간을 보냈고 김형술 교수님과 중화요리집에서 공부에 대한 화끈한 대담을 나눈 회식이 있었으며 청주에 마련된 ‘The 앵두’란 공간을 방문하여 앵두님의 근황을 청취하기도 했었다. 오랜만에 자유의 시간이 남은 만큼 그간 하지 못했던 것들을 연거푸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었는데 올핸 그렇게 활달하게 외부활동을 하진 않은 채 일주일이 흘렀다. ▲ 작년엔 시험이 끝나자마자 1주째엔 정말 바쁘게 지냈다. 어색하지만 그럼에도 참여하는 이유 김형술 교수님과의 만나는 일은 충분히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