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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9.10.30 - 비약적으로 낮아진 한문과 임용 경쟁률, 그리고 기회 본문

건빵/일상의 삶

19.10.30 - 비약적으로 낮아진 한문과 임용 경쟁률, 그리고 기회

건방진방랑자 2019. 12.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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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적으로 낮춰진 경쟁률을 보다

 

경쟁률이 오늘에서야 공개됐다. 작년을 기준으로 보자면 화요일에 공개됐었다. 그래서 어제부터 여러 번 교육청에 접속하긴 했지만 나오지 않다가 오늘 나온 것이다. 올해 한문 선발 인원이 2.5배 정도 증가한 이상 과연 이게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싶었다.

여기서 분명하게 밝히고 싶은 건 경쟁률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경쟁률이 높든, 낮든 그건 실제 임용의 합격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낮으면 뽑힐 확률이 늘어나고, 높으면 낮아지는 건 매우 당연한 일이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과연 그곳에 실력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왔느냐 하는 걸 거다. 그러니 월등한 실력자가 많다면 경쟁률이 낮더라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운 좋게 붙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매년 경쟁률은 공개되지만 막상 1차 합격자 점수가 공개될 때 보면 거의 모든 지역이 비슷한 정도의 점수대가 나온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예전에 임용시험을 볼 때부터 늘 실제 경쟁률은 3:1이야라고 말했던 것이다.

 

 

올해 티오를 보고 한문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물개박수를 쳤을 거다. 이런 날이 오다니~   

 

 

 

뽑는 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이 비약적으로 줄어들다

 

작년엔 26명을 뽑았지만 올핸 무려 68명을 뽑는다. 작년 기준으로 42명이나 늘어났고 그에 따라 지역을 선택할 때도 고민이 많이 됐다. 예전이었으면 당연히 경기도를 썼을 테지만 지금은 굳이 경기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까지는 없어졌기 때문이고 올핸 다채로운 지역에서 뽑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번 주엔 원서접수 기간임에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목요일에서야 더 미룰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원서를 접수한 것이다. 이럴 때 보면 나도 뭐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한다기보다 그냥 닥치는 대로 하는 성미임을 알 수가 있다.

그 후로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험을 기다리며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는데 경쟁률이 궁금하긴 하더라. 이게 의미 있는 자료라서 보고 싶다기보다는 작년보다 인원이 늘어난 만큼 얼마나 경쟁률이 내려갈지 궁금해서였다. 그래서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최종 인원이 공개된 걸 보게 되었다.

작년에 전북 같은 경우는 경쟁률이 19.7에 임박할 정도였으니 과연 올핸 어느 정도나 이게 내려가게 될까? 전북은 8명을 뽑는데 61명이 지원해 7.6의 경쟁률이 나왔고 충남은 11명을 뽑는데 67명이 지원해 전북보다 낮은 6.1의 경쟁률이 나왔다. 그렇다면 관심이 가는 수도권 지방은 어떨까? 경기도는 14명을 뽑는데 100명이 모여 7.4의 경쟁률이 나왔으며 서울은 역시나 가장 핫한 지역답게 6명을 뽑는데 84명이 모여 14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시나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니 거의 작년 수준에 근접한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낮을 거라 생각하는 제주도는 어떨까? 제주도는 2명을 뽑는데 12명이나 지원해 충남과 비슷한 6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렇게 보면 제주와 충남이 가장 낮은 경쟁률인 6:1의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전북은 7: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서울은 14: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이걸 보며 새롭게 느껴지는 건 오히려 전북이 낮을 거 같은데 의외로 경쟁률이 높다는 사실이고, 충남은 높을 거 같은데 경쟁률이 낮다는 사실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오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전북은 전주대와 원광대라는 두 개의 학교에 한문교육과가 설치되어 있다 보니 배출되는 인원에 따라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과 올해 한문 임용 경쟁률 보

 

 

 

호기가 왔다

 

이런 현실을 보며 또 한 번 희망을 품어본다. 지금은 정말 말로는 할 수 없는 호기이니 말이다. 작년처럼 시험을 봤을 때 나에게 포근히 안겨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마지막 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로 최선을 다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놓친다면 나에게도 생각하지도 못할 내상이 따라올 것이고 내년에 다시 임용을 준비하는 데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게 확실하다. 그러니 이번엔 최선을 다해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분명히 해나가며 마지막까지 지금까지 해온 공부들을 확실하게 정리할 것이다.

이제 10월도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오늘은 학교에 올라가지 않은 채 하고 싶었던 태평한화골계전원문을 모으며 정리하고 있다. 이걸 오늘까지 어떻게든 마치고 11월부턴 충실하게 정리하며 선뜻 다가온 기회를 낚아채러 가볼 것이다.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오직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올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이제 그 결실을 따러 갈 때다.

 

 

알록달록한 가을만큼이나 찬란한 순간.

 

 

인용

지도

임용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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