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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 - 여행촌이(與杏村李)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길재 - 여행촌이(與杏村李)

건방진방랑자 2021. 4. 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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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 이암에게 주며 변절을 노래하다

여행촌이(與杏村李)

 

길재(吉再)

 

 

鳥則山飛魚則水 各隨其性世間斜

如何園裏東風蝶 纔向紅花又白花 冶隱先生續集卷之上

 

 

 

 

해석

鳥則山飛魚則水
조즉산비어즉수
새는 산에서 날고 물고기는 물에서 날아
各隨其性世間斜
각수기성세간사
각각 본성 따라 세상 사이에 엇갈리네.
如何園裏東風蝶
여하원리동풍접
어찌하여 동산 속의 봄 나비는
纔向紅花又白花
재향홍화우백화
겨우 붉은 꽃이나 흰 꽃을 향하기만 하는가? 冶隱先生續集卷之上

 

 

해설

행촌 이암에게 준 시로, 고려(高麗)를 섬기던 자들이 변절(變節)하여 새 왕조를 섬기는 것을 풍자한 시이다.

 

새들은 산에서 날아다니고 물고기는 물에서 헤엄치며 각각 주어진 본성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봄 동산에 있는 저 나비는 붉은 꽃에 앉자마자 다시 흰 꽃으로 날아가 앉는가?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384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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