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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 - 남해신묘비(南海神廟碑)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한유 - 남해신묘비(南海神廟碑)

건방진방랑자 2019. 2. 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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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신을 기리는 비문

남해신묘비(南海神廟碑)

 

한유(韓愈)

 

 

敍事狀物之妙

 

홀대받던 남해사당을 정상화하다

海於天地間, 爲物最鉅, 自三代聖王, 莫不祀事. 考於傳記, 而南海神次最貴, 在北西三神河佰之上, 號爲祝融.

天寶, 天子以爲古爵, 莫貴於公侯. 故海岳之祀, 犧幣之數, 放而依之, 所以致宗極於大神. 今王亦爵也, 而禮海岳, 尙循公侯之事, 虛王儀而不用, 非致崇極之意也. 由是冊尊南海神, 爲廣利王, 祝號祭式, 與次俱升. 因其故廟, 易而新之, 在今廣州治之東南海道八十里扶胥之口, 黃木之灣.

 

그럼에도 관리들이 제사를 소홀히 하여 피해가 커지다

常以立夏氣至, 廣州刺史, 行事祠下, 事訖驛聞. 刺史常節度五嶺諸軍, 仍觀察其郡邑, 於南方事, 無所不統. 地大以遠. 故常選用重人, 旣貴而富, 且不習海事. 又當祀時, 海常多大風. 將往皆憂戚, 旣進觀顧怖悸. 故常以疾爲辭, 而委事於其副, 其來已久. 故明宮齋廬,上雨旁風, 無所蓋障, 牲酒瘠酸, 取具臨時, 水陸之品, 狼藉籩豆, 薦祼興俯, 不中儀式. 吏滋不恭, 神不顧享, 盲風怪雨, 發作無節, 人蒙其害.

 

어진 자사가 광주에 오다

元和十二年, 始詔用前尙書右丞國子祭酒魯國, 廣州刺史御史大夫, 殿南服. 公正直方嚴, 中心樂易, 祗愼所職. 治人以明, 事神以誠, 內外殫盡, 不爲表襮. 至州之明年將夏, 祝冊自京師至, 吏以時告, 公乃齋祓視冊, 誓群有司曰: “冊有皇帝名, 乃上所自署. 其文曰: ‘嗣天子某, 謹遣某官某敬祭,’ 其恭且嚴, 如是敢有不承. 明日吾將宿廟下, 以供晨事.”

 

어진 자사에 제사에 감명 받은 천지

明曰吏以風雨白, 不聽, 於是州府文武吏士凡百數, 交謁更諫, 皆揖而退. 公遂陞舟, 風雨少弛, 棹夫奏功. 雲陰解駁, 日光穿漏, 波伏不興. 省牲之夕, 載暘載陰, 將事之夜, 天地開除, 月星明穊. 五鼓旣作, 牽牛正中, 公乃盛服執笏, 以入卽事, 文武賓屬, 俯首聽位, 各執其職. 牲肥酒香, 樽爵淨潔, 降登有數, 神具醉飽. 海之百靈祕怪, 怳惚畢出, 蜿蜿蜑蜑, 來享飮食. 闔廟旋艫, 祥飇送颿, 旗纛旄麾, 飛揚晻藹, 鐃鼓嘲轟, 高關噭譟, 武夫奮棹, 工師唱和. 穹龜長魚, 踊躍后先, 乾端坤倪, 軒豁呈露.

 

제사의 효험

祀之之歲, 風災熄滅, 人厭魚蟹, 五穀胥熟. 明年祀歸, 又廣廟宮而大之, 治其庭壇, 改作東西兩序, 齋庖之房, 百用具修. 明年其時, 公又固往, 不懈益虔, 歲仍大和, 耋艾歌詠.

 

공의 선정(善政)

始公之至, 盡除他名之稅, 罷衣食於官之可去者, 四方之使, 不以資交. 以身爲帥, 燕享有時, 賞與以節, 公藏私蓄, 上下與足. 於是免屬州負逋之緡錢二十有四萬, 米三萬二千斛, 賦金之州耗金, 一歲八百. 困不能償, 皆以丏之, 加西南守長之俸, 誅其尤無良不聽令者, 由是皆自重愼法. 人士之落南不能歸者, 與流徙之冑百二十八族, 用其才良而廩其無告者, 其女子嫁者, 與之錢財, 令無失時. 刑德幷流, 方地數千里, 不識盜賊, 山行海宿, 不擇處所, 事神治人, 可謂備至矣.

 

비석에 새긴 시

咸願刻廟石, 以著厥美而繫以詩, 乃作詩. : “南海陰墟, 祝融之宅. 卽祀于旁, 帝命南伯. 吏惰不躬, 正自今公. 明用享錫, 祐我家邦. 惟明天子, 惟愼厥使. 我公在官, 神人致喜. 海嶺之陬, 旣足旣濡. 胡不均弘, 俾執事樞. 公行勿遲, 公無遽歸. 匪我私公, 神人具依.”

 

 

 

 

 

 

해석

敍事狀物之妙.

사건을 서술하고 사물을 형상함이 오묘하다.

 

 

홀대받던 남해사당을 정상화하다

 

海於天地間, 爲物最鉅,

바다는 천지 사이에서 사물됨이 가장 크니

 

自三代聖王, 莫不祀事.

3대의 성왕으로부터 제사지내 섬기지 않음이 없었다.

 

考於傳記, 而南海神次最貴,

전하는 기록을 고찰해보면 남해 신의 사열이 가장 존귀하여

 

在北西三神河佰之上, 號爲祝融.

북해, 동해, 서해의 세 신과 하백의 위에 있다고 하니, 축융이라 불렀다고 한다.

 

天寶, 天子以爲古爵, 莫貴於公侯.

천보 연간에 천자가 생각하길 옛 벼슬이 공후보다 존귀한 게 없다고 했다.

 

故海岳之祀, 犧幣之數,

그러므로 바다와 산에 제사지냄에 희생과 폐백의 숫자를

 

放而依之, 所以致崇極於大神.

공후에 준하여 그것을 따랐으니 큰 신에게 극도의 존숭함을 다하기 위해서였다.

 

今王亦爵也, 而禮海岳,

지금의 왕이란 또한 벼슬인데 바다와 산에 예우함에

 

尙循公侯之事, 虛王儀而不用,

아직도 공후의 일을 따라 왕의 의례는 비워두고 사용하지 않으니

 

非致崇極之意也.

극도로 존숭하는 뜻을 다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由是冊尊南海神, 廣利王,

이것으로 인해 남해의 신을 높여 광리왕으로 삼으니

 

祝號祭式, 與次俱升.

축복된 호칭과 제사법식이 서열과 함께 모두 승격되었다.

 

因其故廟, 易而新之,

그리고 옛 사당은 고쳐 새롭게 하였으니

 

在今廣州治之東南海道八十里扶胥之口, 黃木之灣.

지금 광주 처소 동남쪽 바닷길 80리인 부서부서(扶胥): 광동성(廣東省) 번우현(番禺縣)의 바닷가에 있는 지명인데, 이 글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남쪽바다를 의미함 포구인 황구만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관리들이 제사를 소홀히 하여 피해가 커지다

 

常以立夏氣至, 廣州刺史,

항상 입하의 절기가 이르면 광주자사에게 명하여

 

行事祠下, 事訖驛聞.

사당의 아래에서 제삿일을 행하게 하고 제삿일이 끝나면 역마를 통해 상황을 들었다.

 

刺史常節度五嶺諸軍, 仍觀察其郡邑,

그러나 광주자사는 항상 오령의 여러 군대를 통솔하고 고을을 관찰케 하여

 

於南方事, 無所不統.

남방의 일에 통솔하지 않는 게 없었다.

 

地大以遠. 故常選用重人,

땅이 넓고 멀기 때문에 항상 중요한 사람을 선발 채용하니

 

旣貴而富, 且不習海事.

이미 부유하고 귀하였고 또한 바다일을 익히진 않았다.

 

又當祀時, 海常多大風.

또한 제사지낼 때가 되면 바다엔 항상 태풍이 불어대니

 

將往皆憂戚, 旣進觀顧怖悸.

제관들이 장차 제사 지내려 감에 모두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이미 나아가선 뒤돌아보며 두려워하기만 했다.

 

故常以疾爲辭, 而委事於其副, 其來已久.

그러므로 항상 병을 핑계대고 제사일을 부관에게 맡겼으니 이런 유래가 이미 오래되었다.

 

故明宮齋廬,

이런 상황 때문에 신을 모시는 명궁(明宮)과 재계하는 집의

 

上雨旁風, 無所蓋障,

위로는 비가 새고 곁으로 바람이 들어와 덮개와 바람막이가 없었고,

 

牲酒瘠酸, 取具臨時,

희생물과 술은 삐쩍 말라 신맛이 나서 취하여 임시로 갖추니

 

水陸之品, 狼藉籩豆,

물과 뭍의 특산품이 제기(祭器)에 낭자했고

 

薦祼興俯, 不中儀式.

제수 올리고 강신하며 일어나고 구부림이 의식에 맞질 않았다.

 

吏滋不恭, 神不顧享,

관리들이 점점 공양하질 않아 귀신이 돌아보고 흠향하질 않게 되었으니,

 

盲風怪雨, 發作無節, 人蒙其害.

거센 바람과 괴상한 비가 절제 없이 불어대고 쏟아져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어진 자사가 광주에 오다

 

元和十二年, 始詔用前尙書右丞國子祭酒魯國,

원화 12년에 처음으로 조서를 내려 전 상서우승이며 국자좨주인 노국공 공규(孔戣)

 

廣州刺史御史大夫, 殿南服.

광주자사 겸 어사대부로 임명하여 남쪽 구역을 다스리게 했다.

 

公正直方嚴,

공은 정직하고 품행이 방정하며 성품이 엄하고

 

中心樂易, 祗愼所職.

중심이 화락하고 평탄하였고 다만 맡은 것을 삼갔다.

 

治人以明, 事神以誠,

현명함으로 사람을 다스리고, 성실함으로 귀신을 섬겨

 

內外殫盡, 不爲表襮.

안과 밖으로 극진히 하였지만 자신을 드러내진 않았다.

 

至州之明年將夏, 祝冊自京師至,

광주에 온 지 이듬해 여름에 축책(祝冊)이 서울로부터 이르러

 

吏以時告, 公乃齋祓視冊,

관리들이 제사지낼 때임을 알려주니, 공이 곧 재계하고 축책을 보며

 

誓群有司曰:

여러 관리들에게 맹세했다.

 

冊有皇帝名, 乃上所自署.

축책에 황제의 이름이 쓰여 있으니 곧 황제께서 스스로 서명한 것이다.

 

其文曰: ‘嗣天子某, 謹遣某官某敬祭,’

글에 대를 이은 천자 아무개는 삼가 아무개 관리인 아무개를 파견하여 공경히 제사하게 하노라.’고 했으니,

 

其恭且嚴, 如是敢有不承.

공경스럽고도 엄하도다 이와 같은데 감히 받들지 않겠는가.

 

明日吾將宿廟下, 以供晨事.”

내일 나는 사당에서 잠자며 새벽 제사를 공양하겠다.”

 

 

 

어진 자사에 제사에 감명 받은 천지

 

明曰吏以風雨白, 不聽,

다음날에 관리가 바람이 불고 비가 온다고 말하였지만 듣지 않았고

 

於是州府文武吏士凡百數, 交謁更諫,

주와 부의 문무관리와 선비 백 명이 교대하며 아뢰고 다시 간하였지만

 

皆揖而退.

공은 모두 읍하고서 물러나도록 했다.

 

公遂陞舟, 風雨少弛, 棹夫奏功.

공이 마침내 배에 오르니 바람과 비가 잦아들어 사공이 공의 공을 바쳐 힘껏 저어나갔다.

 

雲陰解駁, 日光穿漏, 波伏不興.

구름의 어둠이 흩어져 옅어졌고 햇빛이 새어나오고 파도는 잔잔해져 일지 않았다.

 

省牲之夕, 載暘載陰,

희생물을 살피는 제사 전날 저녁에 거듭 밝았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는데

 

將事之夜, 天地開除, 月星明穊.

제사를 드릴 밤이 되자 천지가 개어 달과 별이 촘촘히 반짝였다.

 

五鼓旣作, 牽牛正中, 公乃盛服執笏,

오경이 됨에 견우성이 정중앙에 있어 공은 곧 제사복을 입고 홀을 잡고

 

以入卽事, 文武賓屬,

들어가 제사를 드리니 문무관과 빈객들이

 

俯首聽位, 各執其職.

머리를 숙이고 역할을 맡아 각각 직분을 수행했다.

 

牲肥酒香, 樽爵淨潔,

희생물은 살찌고 술은 향기로웠으며 술잔은 청결했고

 

降登有數, 神具醉飽.

오르내림에 예수(禮數, 신분에 맞는 예의)가 있었으니, 귀신이 모두 취하고 배불렀다.

 

海之百靈祕怪, 怳惚畢出,

바다의 온갖 신령한 것들과 신비한 괴물들이 황홀히 다 나아와

 

蜿蜿蜑蜑, 來享飮食.

꿈틀꿈틀대며 와서 음식을 흠향하는 듯했다.

 

闔廟旋艫, 祥飇送颿,

사당을 닫고 배를 돌림에 상서로운 바람이 돛에 불어오니

 

旗纛旄麾, 飛揚晻藹,

기와 독과 깃발과 휘장이 펄럭여 햇빛이 어둑어둑해졌고

 

鐃鼓嘲轟, 高關噭譟,

징과 북이 떠들썩하며 젓대소리 요란하고

 

武夫奮棹, 工師唱和.

사공은 힘껏 노를 저으며 악공들은 노래하며 화답했다.

 

穹龜長魚, 踊躍后先,

그러자 큰 거북이와 긴 물고기가 앞뒤로 튀어 오르고

 

乾端坤倪, 軒豁呈露.

하늘의 끝과 땅의 끝이 광활하게 드러났다.

 

 

 

제사의 효험

 

祀之之歲, 風災熄滅,

제사 지낸 때엔 바람 재앙이 사라져

 

人厭魚蟹, 五穀胥熟.

사람이 물고기와 게를 풍족하게 잡아들였고 오곡이 서로 익었다.

 

明年祀歸, 又廣廟宮而大之, 治其庭壇,

이듬해에 제사하고 돌아올 때에 또한 사당을 넓혀 크게 만들었고 뜰의 단을 수리했으며,

 

改作東西兩序, 齋庖之房, 百用具修.

동서 양쪽의 행랑과 재계하는 방, 푸주간을 수리하니 모든 용품이 갖춰지고 수리되었다.

 

明年其時, 公又固往, 不懈益虔,

또 다음 해 그때에도 공이 또한 일부러 가서 더욱 공경하길 게을리 하지 않았으니

 

歲仍大和, 耋艾歌詠.

때에 크게 화평해져 노인들이 태평가를 불렀다.

 

 

 

공의 선정(善政)

 

始公之至, 盡除他名之稅,

처음 공이 부임했을 때 다른 명칭의 세금을 없애고

 

罷衣食於官之可去者,

관에서 제거할 만한 의식(衣食)을 받는 이들을 없앴으며

 

四方之使, 不以資交.

사방의 사신들을 재물로 사귀지 않았다.

 

以身爲帥, 燕享有時, 賞與以節,

그리고 몸소 솔선수범하여 잔치를 때에 따라 하고, 상 주는 것을 절도에 맞게 하니,

 

公藏私蓄, 上下與足.

나라의 재산과 사적인 재산이 위아래 모든 사람이 풍족해졌다.

 

於是免屬州負逋之緡錢二十有四萬, 米三萬二千斛,

이에 속주(屬州)가 내지 못한 세금인 민전 24만과 쌀 32000곡을 면제해주고,

 

賦金之州耗金, 一歲八百.

돈으로 세금 내는 고을에서 걷히는 돈이 한 해에 800이었는데,

 

困不能償, 皆以丏之,

곤궁하여 갚질 못하니 모두 구제해줬다.

 

加西南守長之俸, 誅其尤無良不聽令者,

서남 수령의 녹봉을 더해줬고 더욱이 불량하여 명령을 듣지 않는 이들을 죽이니

 

由是皆自重愼法.

이런 이유로 모두 자중하며 법을 신중히 하였다.

 

人士之落南不能歸者, 與流徙之冑百二十八族,

사람과 선비로 남쪽으로 귀양 와서 돌아갈 수 없는 이들과 유랑하는 자손 80명을

 

用其才良而廩其無告者,

재주와 어짊에 따라 등용하였고 하소연할 수 없는 사람에게 창고를 열어 구휼해줬으며,

 

其女子嫁者, 與之錢財, 令無失時.

시집가야 하는 처녀들에겐 돈과 재물을 주어 때를 잃지 않게 했다.

 

刑德幷流, 方地數千里, 不識盜賊,

형벌의 덕이 아울러 유행하여 지방 수천리까지 도적을 알지 못하게 되어

 

山行海宿, 不擇處所,

산을 걷거나 바다에서 잠잘 때에 거처할 곳을 선택하지 않게 되었으니,

 

事神治人, 可謂備至矣.

귀신을 섬기고 사람을 다스림의 갖춰짐이 지극하다고 할 만하다.

 

 

 

비석에 새긴 시

 

咸願刻廟石,

다 사당의 표지석에 새겨

 

以著厥美而繫以詩, 乃作詩. : “南海陰墟, 祝融之宅. 卽祀于旁, 帝命南伯. 吏惰不躬, 正自今公. 明用享錫, 祐我家邦. 惟明天子, 惟愼厥使. 我公在官, 神人致喜. 海嶺之陬, 旣足旣濡. 胡不均弘, 俾執事樞. 公行勿遲, 公無遽歸. 匪我私公, 神人具依.”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시를 달아주길 원하였기에 이에 시를 짓는다.

 

南海陰墟 祝融之宅

남해는 그늘진 터로 축융의 집이다.

卽祀于旁 帝命南伯

바로 곁에서 제사 지내니 황제께서 남쪽의 방백에게 명한 것이다.

吏惰不躬 正自今公

관리들이 게을러 몸소하지 않았는데 바로 지금의 공으로부터 시작하여,

明用享錫 祐我家邦

분명히 제향을 하여 우리나라를 도왔도다.

惟明天子 惟愼厥使

현명한 천자께서 신중히 이 관리를 발굴하셨네.

我公在官 神人致喜

우리의 공이 관직에 있으니, 귀신과 사람이 지극히 기뻐하도다.

海嶺之陬 旣足旣濡

영해의 구석이 이미 풍족하고 무르익으니,

胡不均弘 俾執事樞

어찌 균등히 하고 넓혀 중요한 일을 집행하게 하지 않으리오.

公行勿遲 公無遽歸

공의 걸음을 더디게는 마시되, 공이 급하게 돌아가지 마소서.

匪我私公 神人具依

내가 공을 사사롭게 여겨서가 아니라, 귀신과 사람이 모두 의지해서라네.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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