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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 우음(偶吟)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조식 - 우음(偶吟)

건방진방랑자 2021. 4. 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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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읊조리며

우음(偶吟)

 

조식(曺植)

 

 

高山如大柱 撑却一邊天

고산여대주 탱각일변천

頃刻未嘗下 亦非不自然

경각미상하 역비부자연 南冥先生集卷之一

 

 

 

 

해석

高山如大柱 撑却一邊天 높은 산은 큰 기둥 같아 한 끝의 하늘을 버티고 있네.
頃刻未嘗下 亦非不自然 잠시도 일찍히 내려가지 않아 또한 자연스럽지 않음이 없구나. 南冥先生集卷之一

 

 

해설

이 시는 우연히 지리산을 보고 노래한 것이다.

 

높은 지리산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큰 기둥과 같다(높은 산의 기상은 조식의 기상이기도 함). 지리산은 무거운 하늘을 떠받치고 있지만 일찍이 잠시도 내려앉은 적이 없기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조식은 지리산을 매우 사랑하여 10여 차례나 올랐으며 유두류산록(遊頭流山錄)이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321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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