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매화 그림 쓴 제화시
화매(畫梅)
이달(李達)
擁腫古槎在 寒香知是梅
옹종고사재 한향지시매
前宵霜雪裏 尙有一枝開
전소상설리 상유일지개 『蓀谷詩集』 卷之五
해석
擁腫古槎在 寒香知是梅 | 부스럼 안은 오랜 뗏목이 있었는데 차가운 향기 나서 이 매화 있음 알게 됐네. |
前宵霜雪裏 尙有一枝開 | 지난밤에 서리와 눈 속에 오히려 한 가지 개화해 있더라. 『蓀谷詩集』 卷之五 |
해설
이 시는 매화 그림을 보고 노래한 제화시(題畵詩)이다.
날씨가 찬 겨울, 뜰에 나무가 서 있다. 울퉁불퉁 혹이 달린 오래된 죽은 고목 등걸이라고 생각했는데, 차가운 향기가 풍기는 것을 보니 매화임을 알겠다. 어젯밤에 눈과 서리가 몰아쳤는데도, 차가운 날씨를 이겨내고 매화 가지 하나가 피어났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하, 이담, 2010년, 55쪽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달 - 산행관외작(山行關外作) (0) | 2021.04.11 |
---|---|
이달 - 차율곡운 제승축(次栗谷韻 題僧軸) (0) | 2021.04.11 |
이달 - 야좌유회(夜坐有懷) (0) | 2021.04.11 |
이달 - 제김열경사진첩(題金悅卿寫眞帖) (0) | 2021.04.11 |
이달 - 무제(無題) (0) | 202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