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이달 - 차율곡운 제승축(次栗谷韻 題僧軸)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달 - 차율곡운 제승축(次栗谷韻 題僧軸)

건방진방랑자 2021. 4. 11. 18:25
728x90
반응형

율곡 이이의 시에 차운하여 스님의 시축에 쓰다

차율곡운 제승축(次栗谷韻 題僧軸)

 

이달(李達)

 

 

宿鷺下秋沙 晩蟬鳴江樹

숙로하추사 만선명강수

歸舟白蘋風 夢落西潭雨

귀주백빈풍 몽락서담우 蓀谷詩集卷之五

 

 

 

 

해석

宿鷺下秋沙 晩蟬鳴江樹 자던 해오라기가 가을 모래에 내려오고 늙은 매미는 강 나무에서 울어대네.
歸舟白蘋風 夢落西潭雨 흰 마름내음의 바람에 배 돌리며 꿈 속에서도 서쪽 연못 비가 내리네. 蓀谷詩集卷之五

 

 

해설

이 시는 가을 어느 날, 어느 타향에서 배를 돌려 고향인 서담으로 돌아가면서 지은 시이다.

 

배를 돌려 출발하려는 곳에서는 해오라기가 잠을 자려고 모래로 날아 내려오고, 저녁 무렵 매미가 강가 숲속에서 울어대고 있다. 흰 마름꽃이 피어 있는 곳에서 가을바람에 돛을 맡기고 배를 돌려 한강의 서쪽인 서담(西潭)으로 돌아가자니, 그리운 집이 꿈에서도 그리워 벌써 비 내리는 서담을 찾아 맴돌고 있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56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