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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49. 귤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49. 귤

건방진방랑자 2019. 11. 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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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귤리정정(橘裏丁丁)

위기(圍棋)의 즐거움을 말한다. () 나라 사람이 귤원(橘園)이 있어 가을에 귤을 수확했는데 대귤(大橘)이 크기가 항아리 같은 것이 있어 그것을 쪼개 보니 그 속에서 두 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고 하였다. 유괴록(幽怪錄)

 

귤수(橘叟)

큰 귤 속에서 나와 바둑을 두며 내기를 했다는 선인(仙人)을 말한다. 현괴록(玄怪錄)3

 

귤시(橘鰣)

씨와 가시가 많은 귤과 준치로, 문장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좋으니 아니니 하는 시비가 많았음을 가리킨다. 방회(方回)동강집잡서(桐江集雜書)道自漢魏降, 裂為文與詩. 詩工文或拙, 文高詩或卑 鰣橘多骨核, 乃至肆詆訾.”란 구절이 있다. / 인용: 賀燕岩作律詩(박제가)

 

귤주(橘州)

() 나라 이위(李衛)가 무릉(武陵)의 용양(龍陽) 범주(汎州) 위에 감귤(甘橘) 천 그루를 심었다. 추하(趨嘏)의 시에 귤주에 바람이 이니 꿈조차 향기롭네[橘州風起夢魂香].”라는 구절이 있다.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손휴전(孫休傳)

 

귤중기(橘中棋)

옛날에 파공(巴邛) 사람이 자기 집 뜰에 있는 큰 귤나무의 열매를 따서 쪼개 보니, 그 안에서 두 노인이 바둑을 두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귤피도세(橘皮逃世)

옛날 파공(巴邛) 사람이 자기 집 마당의 귤나무에서 귤 하나를 따다가 쪼개어 보니, 그 속에서 세 노인이 바둑을 두며 즐기고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귤화위지(橘化爲枳)

회남(淮南)의 귤이 회수(淮水)를 건너 회북(淮北)으로 가면 변하여 탱자가 된다는 데서, 사람도 경우와 처지 즉, 환경에 따라 그 기질(氣質)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이 강남지역에서 자라는 좋은 귤나무를 강북지역으로 옮겨 심었더니 탱자로 변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사람도 어떤 환경에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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