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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50. 극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50. 극

건방진방랑자 2019. 11. 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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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과 통한다. . 공간.

 

()

극기(剋期)’, 날을 단단히 약속하다.

 

()

피곤하다. 지치다.

 

극곡(郤縠)

춘추(春秋) 시대 진() 나라 사람이다. 진 문공(晉文公)이 사냥을 나가면서 삼군(三軍)을 편성하고 원수(元帥)가 될 만한 인물을 물색하자 조쇠(趙衰)가 말하기를 극곡이 예악(禮樂)을 말할 줄 알고, 시서(詩書)에 독실하니 그가 틀림없이 군대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여, 문공은 그를 시켜 중군(中軍)을 거느리게 하였다. 사기(史記)卷三十九

 

극구(隙駒)

달리는 말을 벽의 틈에서 내다보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림과 같이 세월이 매우 빠름을 이르는 말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허무한 인생이라는 말이다. 장자(莊子)』 「지북유(知北遊)하늘과 땅 사이의 우리 인생은, 흰 망아지가 조그마한 틈 사이를 지나가는 것처럼 그렇게 순식간에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人生天地之間, 若白駒之過隙, 忽然而已].”라는 말이 있다.

 

극구광음(隙駒光陰)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은 달려가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 인생의 덧없고 짧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극기복례(克己復禮)

자기의 사욕(私慾)을 극복(克復)하고 예()를 회복(回復)한다. 사사로운 욕심을 누르고 예의범절을 지킴을 이른다.

 

극대부(郤大夫)

춘추시대(春秋時代) 진 문공(晉文公)이 삼군(三軍)의 원수(元帥)를 임명하려 할 적에 조최(趙衰)가 말하기를 극곡(郤穀)은 예악(禮樂)을 말하고 시서(詩書)를 힘쓰는 사람이니, 그가 반드시 군대를 거느리는 방도를 알 것입니다.”하므로, 문공이 그의 말에 따라 극곡을 중군장(中軍將)으로 삼았던 데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卷三十九

 

극명(極明)

날이 새다.

 

극무(極無)

((((() 다섯 가지 중에 한 가지만 너무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서경(書經)』 「홍범(洪範)

 

극번시아자(棘樊詩雅刺)

시아(詩雅)시경(詩經)소아(小雅)이고 극번은 가시나무와 울타리이다. 시경(詩經)소아(小雅) 청승(靑蠅)앵앵대는 푸른 파리, 울타리에 앉았도다[營營靑蠅, 止于樊]”라 하였고, 앵앵대는 푸른 파리, 가시나무에 앉았도다[營營靑蠅, 止于棘]”라고 하였는데, 이는 소인이 참소하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극비(極備)

((((() 다섯 가지 중에 한 가지만 너무 갖추어짐을 말한다. 서경(書經)』 「홍범(洪範)

 

극사분(隙駟奔)

짧은 인생의 무상함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예기(禮記)삼년문(三年問)장자(莊子)』 「지북유(知北遊)에 나온다.

 

극선절계(郄詵折桂)

보통 사람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것을 말한다. 극선이 누차 옹주 자사(雍州刺史)로 전직되었는데 진 무제(晉武帝)가 동당(東堂)에 모여 그를 송별하면서 묻기를 경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니, 극선이 대답하기를 신은 현량과 대책(賢良科對策)에서 천하의 제1위를 차지하였으니, 이는 계림(桂林)의 한 가지이고 곤륜산(崑崙山)의 한 조각 옥과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진서(晉書)』 「극선전(郄詵傳)

 

극성(棘城)

황주(黃州) 남쪽 25리의 고성(古城)으로 지금의 정방산성(正方山城)이다. 고려 때 홍건적(紅巾賊)에게 우리 군사가 섬멸된 고전장(古戰場)이다. 고려 말 홍건적을 방어하다 관군이 몰살당했는가 하면 누차 병화(兵禍)를 입어 백골이 그대로 널려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날이 궂으면 귀신의 곡성이 들려오기도 하고 여기(癘氣)가 침습해 백성이 많이 상했으므로 나라에서 단을 쌓고 춘추로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조선 문종 때 이런 현상이 더욱 심했으므로 왕이 직접 제문을 지어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극승(棘蠅)

파리[]는 아유(阿諛중상(中傷)하는 자의 비유이다. 충성하는 사람을 해치고 임금에게 아첨하는 소인배를 가리킨다. 시경(詩經)소아(小雅) 청승(靑蠅)앵앵거리는 파리가 가시나무에 모이는도다[營營靑蠅, 止于棘].”라고 하였다.

 

극시(棘寺)

형법(刑法)을 맡은 관아, 즉 대리시(大理寺)의 이칭인데, 이 글은 바로 송() 나라 때 왕우칭(王禹偁)이 지은 대루원기(待漏院記)를 가리킨다. 대루원기의 끝부분에서 극시의 낮은 관리 왕우칭(棘寺小吏王禹偁)’이라고 하였다.

 

극악무도(極惡無道)

지극히 악하고도 도의심(道義心)이 없음.

 

극암(戟巖)

개성(開城) 북쪽 31리에 있는 험한 바위이다.

 

극원(棘院)

고시장(考試場). 과거장(科擧場)에 가시 울타리를 하여 사람의 출입을 금하였으므로 그렇게 말한다고 한다. 일설에는 주() 나라 때 회나무와 가시나무를 정부(政府)의 좌우(左右)에 심었다 하여, 정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도 한다.

 

극원(棘垣)

과거 시험장을 말한다.

 

극위(棘圍)

과거(科擧) 보이던 시험장. 옛날 과장(科場) 주위에 가시나무를 둘렀으므로 이렇게 말한다. 통전(通典)

 

극위(棘闈)

() 나라 때 고시장(考試場)에 외인(外人)을 금지하기 위하여 가시나무를 쌓았던 데서 생긴 이름이다.

 

극위(戟衛)

창을 들고 순시하는 군사를 말한다.

 

극지(極之)

그 이치를 끝까지 다 살펴보다.

 

극진문지동락(棘晉門之銅駱)

전란으로 인해 황폐해진 풍경을 말한다. () 나라 때 구리로 낙타 두 마리를 만들어서 낙양(洛陽)의 궁성 문 밖에 두었는데, ()의 삭정(索靖)이 앞일을 미리 헤아려보고는 천하가 장차 어지러워질 것을 알고는 구리낙타를 향하여 말하기를 네가 가시밭 속에 있는 것을 보겠구나.”라 하였다. 진서(晉書)卷六十 삭정열전(索靖列傳)

 

극천하이굴신(克天下以屈臣)

체면을 버리고 신하의 의견에 따름으로써 목적을 달성하다란 뜻의 고사성어다. 전국시대(戰國時代) ()나라가 조()나라와의 싸움에서 크게 이겼다. 그런데 영토를 많이 차지하고자 다시 한 번 조나라를 침공하려 했다. 명장 무안군(武安君) 백기(白起)가 이것에 반대했다. 조나라도 방비가 튼튼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진소왕은 반대를 무시하고 침공을 감행했다. 진은 군대를 계속 보내 조의 수도 한단을 포위했다. 그러나 전력이 약화되어 공격이 지지부진하고 마침내 5개 부대를 잃게 되었다. 진소왕은 병상에 누워 있는 무안군에게 누운 채라도 군대를 지휘하라고 다급하게 명령했다. 무안군은 소왕에게 지금 조()나라를 공격하지 않아도 천하를 평정할 수 있습니다. 옛 말에도 임금이 신하(臣下)에게 굽히고 천하에 이긴다(克天下)’는 말이 있습니다. 부디 소신의 청을 들어 조나라 침공을 거두어 주십시오.”라고 말하였다. 진소왕은 조의 침공군을 철수시켰다.

 

극치(屐齒)

나막신의 굽을 말한다.

 

극포(極浦)

아득한 언덕을 가리킨다.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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