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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종성(鍾城)의 가렴주구를 읊다
수주객사(愁洲客詞)
박제가(朴齊家)
足凍姑撤尿 須臾必倍寒 | 언발에 일부러 오줌 놔도 잠깐이면 반드시 두배로 추워지는데 |
今䄵糴不了 明年知大難 | 올해 환곡 받질 못했으니 내년에 무척 어려울 테지. |
曰糴亦無痕 曰糶亦無影 | 환곡 받아도 또한 흔적도 없고 환곡 갚아도 또한 그림자도 없구나. |
賦民一桶水 官自榷官井 | 백성들의 한통 물에도 부세하니, 관리들은 관아의 우물을 독점하였네. |
催租未發聲 見面心先駭 | 세금을 재촉하는 것엔 아무 소리 못하면서도 관리 얼굴 보면 마음이 먼저 놀라. |
布直姑低昂 一任官門買 | 베 값의 오르내림은 한 번 관아에서 사는 것에 달려 있지.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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