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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려말(麗末)의 시인(詩人)들
목은(牧隱)ㆍ포은(圃隱)ㆍ도은(陶隱) 등 이른바 삼은(三隱)을 전후한 시대에는 안정된 우리의 진귀(珍貴)를 맛보게 하는 많은 소인(騷人)들이 배출되었다. 그들을 일일이 적어 보일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도 높은 이름을 후세에까지 전하고 있는 일부만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박상충((朴尙衷)ㆍ권한공(權漢功)ㆍ민사평(閔思平)ㆍ신천(辛蕆)ㆍ전녹생(田祿生)ㆍ한종유(韓宗愈)ㆍ백문보(白文寶)ㆍ오순(吳珣)ㆍ최원우(崔元祐)ㆍ이공수(李公遂)ㆍ이달충(李達衷)ㆍ탁광무(卓光茂)ㆍ한수(韓脩)ㆍ정추(鄭樞)ㆍ설손(偰遜)ㆍ이인복(李仁復)ㆍ김구용(金九容)ㆍ유숙(柳淑)ㆍ이집(李集)ㆍ이존오(李存吾)ㆍ원천석(元天錫)ㆍ원송수(元松壽)ㆍ길재(吉再) 등이 려말(麗末)에서 선초(鮮初)에 이르기까지의 시기에 성망(聲望)이 높았던 시인들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신천(辛蕆)의 「목교(木橋)」(七絶), 한종유(韓宗愈)의 「한양촌장(漢陽村庄)」(七絶), 이달충(李達衷)의 「낙오당감흥(樂吾堂感興)」(五古), 한수(韓脩)의 「야좌(夜坐)」(五律), 정추(鄭樞)의 「정주도중(定州途中)」(七絶)과 「오리동박헌납용진간재운부지(汚吏同朴獻納用陳簡齋韻賦之)」(五古), 설손(偰遜)의 「산중우(山中雨)」(五絶), 김구용(金九容)의 「범급(帆急)」(五律), 유숙(柳淑)의 「벽란도(碧瀾渡)」(五絶), 이집(李集)의 「한양도중(漢陽途中)」(五律) 등은 명편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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