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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사략 - 32. 소진의 가족에 대한 탄식과 합종책의 해체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십팔사략 - 32. 소진의 가족에 대한 탄식과 합종책의 해체

건방진방랑자 2021. 12. 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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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소진의 가족에 대한 탄식과 합종책의 해체

 

 

蘇秦者師鬼谷先生. 初出游, 困而歸, 妻不下機, 嫂不爲炊.

至是爲從約長, 幷相六國. 行過洛陽, 車騎輜重, 擬於王者. 昆弟妻嫂, 側目不敢仰視, 俯伏侍取食, 蘇秦笑曰: “何前倨而後恭也?” 嫂曰: “見季子位高金多也.”

喟然嘆曰: “此一人身, 富貴則親戚畏懼之, 貧賤則輕易之, 況衆人乎? 使我有洛陽負郭田二頃, 豈能佩六國相印乎?” 於是散千金, 以賜宗族朋友. 旣定從約歸趙, 肅侯封武安君.

其後, 秦使犀首欺趙, 欲敗從約, 齊魏. 蘇秦恐去, 而從約解.

 

 

 

 

 

 

해석

蘇秦者師鬼谷先生.

소진은 귀곡선생을 스승으로 삼았다.

 

初出游, 困而歸,

초반에 유세를 떠났지만, 등용되지 않아 곤궁한 상태로 돌아오니,

 

妻不下機, 嫂不爲炊.

아내는 베틀에서 내려오지도 않았고, 형수는 불 때어 밥을 지어주지도 않았다.

 

至是爲從約長, 幷相六國.

지금에 이르러 합종책의 책임을 맡은 수장이 되었고 아울러 6국의 재상이 되었다.

 

行過洛陽, 車騎輜重,

낙양을 행차하며 지날 때 수레와 기마병, 치중대까지 짜임새를 갖추니,

 

擬於王者.

마치 임금의 행차 같은 느낌이었다.

 

昆弟妻嫂, 側目不敢仰視,

형제들과 아내와 형수가 곁눈질로 볼 뿐 감히 우러러 보질 못했고,

 

俯伏侍取食, 蘇秦笑曰:

고개를 숙여 엎드린 채 식사를 시중하니, 소진이 웃으며 말했다.

 

何前倨而後恭也?”

어찌 접때는 거만하더니, 지금은 공손하십니까?”

 

嫂曰: “見季子位高金多也.”

형수는 대답했다. “자네를 보니 지위가 높고 돈이 많기 때문이네.”

 

喟然嘆曰: “此一人身, 富貴則親戚畏懼之,

소진이 한숨 쉬고 탄식하며 말했다. “여기 한 사람의 몸이 부귀하다면 친척도 그를 두려워하나,

 

貧賤則輕易之, 況衆人乎?

가난하다면 그를 경솔하게 여기는데, 하물며 남이라면 어쩌랴.

 

使我有洛陽負郭田二頃, 豈能佩六國相印乎?”

나에게 낙양의 성곽 내에 있는 밭 21()100묘로, 한 가족이 경작하기에 적당한 규모임을 주었었다면, 어찌 6국 재상의 인을 찰 수 있었겠는가?”

 

於是散千金, 以賜宗族朋友.

천금을 흩어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주었다.

 

旣定從約歸趙, 肅侯封武安君.

이윽고 합종책을 맺어 조나라로 돌아가니, 조숙후는 무안군으로 봉해주었다.

 

其後, 秦使犀首欺趙, 欲敗從約,

그 후에 진나라 사신인 서수는 조나라를 속여, 합종책을 깨고자 하였고,

 

齊魏.

제나라와 위나라를 꼬드겨 조나라를 치도록 했다.

 

蘇秦恐去, 而從約解.

소진은 두려워하며 조나라를 떠났으니, 이로 인해 합종책은 와해되었다.

 

 

인용

개관

사기

목차

동양사

합종책으로 승승장구한 소진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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